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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박근혜] 청와대 떠난 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법적투쟁 시사

잠용(潛蓉) 2017. 3. 12. 20:56

박 前대통령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헌재불복·法투쟁 시사 (종합2보)
연합뉴스ㅣ2017.03.12 20:15 수정 2017.03.12 20:20 댓글 1992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뒤 이틀이 지난 12일 청와대 정문을 막 떠나고 있다. 2017.3.12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뒤 이틀이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난 뒤 직원들이 청와대 정문에 서 있다. 2017.3.12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jaeck9@yna.co.kr


박前대통령 "모든 결과 안고 가겠다... 소명 마무리 못해 죄송"
민경욱 전 대변인 통해 4문장 짜리 대국민 메시지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임주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전 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안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 파면을 당한 뒤에 별도의 입장표명 없이 침묵을 지켜왔으나, 이날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온 만큼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고 강조한 것은 헌재의 탄핵결정을 마음 속으로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향후 검찰 수사 및 형사 재판 과정에서 강력한 법적 투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저를 믿고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속보] 박 前 대통령, 저녁 6시 반쯤 청와대 출발
YTNㅣ2017-03-12 18:00


[속보] 박 前 대통령, 저녁 6시 반쯤 청와대 출발 /YTN

청와대에서 나와 추적 레이싱~ 이 모습 꼭 한번 보고 싶었다!! 박근혜 퇴거/ YTN

박 前 대통령, 사저 도착..."언젠가 진실 밝혀질 것" / YTN


[앵커] 파면 뒤 사흘째 청와대에 머물러 온 박근혜 前 대통령이 곧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관저로 향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입장 발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언제 출발하는 건가요?

[기자] 박 前 대통령이 잠시 뒤인 저녁 6시 반쯤 청와대를 떠납니다. 조금 전 박 前 대통령 측이 취재진에게 연락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는데요, 박 前 대통령, 지난 2013년 2월 25일 취임한 이후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476일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된 겁니다. 박 前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참모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쯤 외부에 있는 참모진들에게 경내로 들어오라는 소식이 통보되기도 했는데요, 박 前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같은 상황을 겪게 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前 대통령은 파면됐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거의 받지 못합니다. 다만 신변 안전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는 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 박 前 대통령은 경호 지원을 받으며 승용차를 타고 삼성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관심을 모았던 박 前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만약 입장 표명 계획이 있었다면 당연히 취재진에게 알려왔을 텐데, 사저 출발을 앞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일단 청와대 안에서 공식 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다만 참모진과의 인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거나, 사저에 도착해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청와대 안팎에서 입장 표명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나왔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메시지를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박 前 대통령의 사저 복귀 결정이 내려진 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파면된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 같은 일이 초래된 데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침통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박 前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사저 복귀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해왔습니다. 여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파면된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는 것을 비판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박 前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 직전까지 탄핵 기각이나 각하에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미리 사저 복귀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참모는 지난해 가을쯤에도 퇴임 이후를 대비해 사저 복귀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그러지 못했다며 사저 점검이 늦어진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박 前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고 나면 남아 있는 참모진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되지만, 실질적으로 총리실과 기능이 많이 겹치는 데다, 기능을 한다고 해도 역할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아직 대통령 파면이라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박 前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준비하느라 참모들 스스로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는 못했지만, 박 前 대통령의 사저 복귀가 마무리되고 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종합] 朴 전대통령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사실상 탄핵 불복
뉴시스ㅣ김형섭ㅣ입력 2017.03.12 20:26 댓글 3047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12. park7691@newsis.com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朴, "모든 결과 제가 안고 가겠다"
"소명 마무리 못해 죄송…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 판결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사실상 불복을 한 것으로 읽혀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뒤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과 전직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 청와대 대변인인 민경욱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제게 주어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헌재의 판결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며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든 결과를 안고 가겠다"고 하면서도 헌재의 판결을 승복하겠다는 분명한 뜻도 밝히지 않았다.


민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다는 뜻을 밝혔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해석과 관련해서는 "지금 말씀 드린 게 어려운 의미가 아니다"라며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을 질문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phites@newsis.com]


[전문] 박근혜 "모든 결과 안고 가겠다...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이데일리ㅣ조진영ㅣ입력 2017.03.12 19:56 수정 2017.03.12 20:06 댓글 11892개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면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독한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서면으로 밝힌 입장문이다.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조진영 liste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