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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세월호 인양 현장생중계 - 팩트TV

잠용(潛蓉) 2017. 3. 25. 16:14

[현장 생중계] 동거차도 세월호 인양 현장



팩트TV KOREA LIVE 2017.03.25 (생방송) [특집중계]세월호 인양 현장생중계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 선적 '최대 분수령'
YTNㅣ2017-03-24 18:22



[앵커]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오늘 저녁에 이루어질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선적해야 하는 힘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정확히 안착돼야 이후 목포 신항까지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세월호는 물 위로 13 미터 뜬 상태로 반잠수식 선박의 테크 위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 반잠수식 선박의 총 길이는 212 미터이지만 실제 세월호를 올릴 수 있는 길이는 160 미터 입니다. 세월호 선체의 길이가 146 미터이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14 미터에 불과합니다. 세월호가 진입할 때 반잠수식 선박은 수면 아래 13 미터에 잠수한 상태입니다. 세월호는 수면 아래로 9 미터가 내려가 있고 여기에 1 미터의 리프팅 빔이 받쳐져 있어 실제 세월호의 수면 아래 길이는 10미터 입니다.


여기에다 반잠수식 선박의 데크에도 세월호를 얹기 위한 약 2 미터 높이의 거치대가 깔려 있어서 세월호의 바닥면과 반잠수식 선박의 데크까지 여유 공간은 1 미터에 불과합니다. 이 1 미터의 여유 공간에서 예인선들이 세밀히 움직이며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의 데크 위에 정확히 안치시켜야 합니다.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 대장 :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안착이 제대로 안 되면 나중에 육상으로 세월호를 옮겨야 되는데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공간이 없으므로 육상으로 이동할 때 굉장히 어려움을 느낀다.]

세월호 바닥면과 반잠수식 선박의 데크까지 여유 공간이 1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파도가 1 미터 이내여야 정확한 선적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세월호 반잠수선 안치는 초정밀작업…

1m 공간서 길이 145m, 무게 1만톤 다뤄
세계일보ㅣ2017-03-24 15:28:45 수정 : 2017-03-24 17:02:00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세월호를 육지로 끌어 올리기 위한 마지막 고비가 남아 있다. 24일 오전 11시10분, 세월호를 반잠수식 운반선에 실을 수 있는 해수면 13m 위까지 인양에 성공했다. 이어 오후 4시55분, 현장에서 3km 가량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운반선으로 이동이 시작됐다. 운반선은 세월호를 87km여 떨어진 목포신항까지 싣고 간다. 목포신항 부두에 세월호가 올라오면 미수습자 수습과 본격적인 선체조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한 마지막 난관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안착시키는 일이다.


선명 '화이트 마린'인 이 반잠수식 선박은 2015년에 건조된 초대형 바지선으로 길이는 축구장 두 개를 합친 212m, 폭은 63m에 이르며 총 7만2000t의 중량을 실을 수 있다. 선미에 있는 부력체로 배를 올렸다, 내렸다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 자항선(Self Propelled Barge)이라고도 불린다. 이 반잠수선의 잠수 수심은 최대 13.5m로 수면 아래로 13m 정도까지 잠수를 하거나 물 위로 올라올 수 있다. 반잠수선 총 길이는 212m이지만 실제 세월호를 올릴 수 있는 잠수선의 데크 공간은 160m 정도이다. 



세월호 선체 길이가 145m를 약간 넘기에 여유 공간이 15m도 채 안된다. 또 앞두는 물론이고 좌우 균현을 맞춰야 한는 등 안치작업은 고난도 정밀작업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월호는 수면 아래 잠수해 있는 반잠수선의 상부 메인 데크(받침대) 위로 올라 온다.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는 물 위에 13m 떠 있고 물 아래 10m가량 잠겨 있다. 세월호가 9m, 1m높이의 리프팅 빔이 받쳐져 있다. 13m 수면 아래에 있는 반잠수선 메인 데크엔 세월호를 얹기 위한 약 2m 높이의 '서포트 데크(거치대)'가 깔려 있다.


따라서 물 속에 있는 세월호 바닥면(리프팅 빔 포함 10m)과 반잠수선 데크(거치대 2m 제외하면 실제 11m)까지의 여유 공간은 1m 가량된다. 반잠수 운반선은 세월호가 데크 위로 오면 세월호를 떠받쳐 오르며 완전 부양 시킨다. 따라서 세월호와 잠수해 있는 화이트 마린의 데크 사이 1m 가량을 두고 예인선들이 세밀히 움직이며 세월호와 반잠수선 데크의 정확한 사이즈를 맞춰야 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거치는 이격 1m를 사이에 두고 이동하는 매우 정밀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와 바다 상태다. 소조기가 24일 자정에 끝나면 25일부터는 점차 물살이 세지고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경우 세월호가 흔들려 안착이 쉽지 않다.

 

해수부는 24일 자정 소조기가 끝나더라도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고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는 "세월호가 반잠수선이 있는 곳에 도착해 준비작업을 거쳐 완전 부상하기까지 12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작업을 끝내면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을 연결했던 와이어 등을 제거하고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 물 빼기 등을 한 뒤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선체 전부 드러낸 세월호, 배수작업 본격화..목포 이동채비

 연합뉴스ㅣ2017.03.26 05:01 댓글 73개  


(진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 25일 오후 물 위로 거의 전부를 드러낸 세월호 선체 모습.


(진도=연합뉴스) 윤종석 손상원 기자 = 세월호 선체 전부가 수면 위로 부상함에 따라 26일부터는 세월호 내부에 남아 있는 바닷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 등은 반잠수선에 선적된 세월호 안 해수를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을 벌인다. 배수작업은 창문, 출입구, 구멍 등 세월호 개구부(開口部)나 틈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자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수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추가로 구멍을 뚫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배수와 잔존유 처리에 필요한 기간을 2∼4일로 예상했다. 작업을 마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과 단단히 고정하고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이동한다. 해수부의 예상을 토대로 이동 시간(1일)까지 합쳐 추산하면 28∼30일 세월호는 목포 신항에 닿을 수 있다. 해수부는 배수과정에서 세월호에 남은 기름이 섞여 나와 해상에 확산하고 잔존물이 유실될 우려에도 대비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에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이 띠를 형성해 미역 양식장에 유입되고 있다.


반잠수선 주변 해역에는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8척, 상하이 샐비지 작업선 9척이 편대를 구성해 3중으로 에워싸고 있다. 유실물 발생과 관련해 해수부는 배수 구멍을 뚫는다 해도 해당 지점이 주로 밀폐된 화물칸이고 배수 구멍도 크지 않아 가능성은 작다는 입장을 보였다. 침몰 지점과 반잠수선 주변에 쳐놓은 펜스, 선체 구멍에 설치한 유실방지망도 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했다.


그러나 인양 등 과정에서 뚫어놓은 구멍만 1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추가 천공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실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배수 과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기름 유출 피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