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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공예·조각

[다빈치 구세주] 5000억 원에 낙찰

잠용(潛蓉) 2017. 11. 16. 20:39

다빈치 '살바토르 문디' 경매 최고가 낙찰… 5000억 원
아시아경제ㅣ2017.11.16 11:11 기사 입력 2017.11.16 11:11


다빈치 작 <살바토르 문디>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약 1135억원)에 내놓았으나 무려 4.5배의 가격으로 팔렸다.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가 1506년~1513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열다섯 점 남짓 남은 다빈치의 그림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대표작인 '모나리자' 등은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살바토르 문디는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린다. 2011년에서야 검증을 통해 다빈치의 작품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다빈치의 제자 베르나르디노 루이니가 그린 작품으로 여겨졌다. 영국의 미술품 수집가 프랜시스 쿡이 한동안 소장했는데, 그의 자손은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불과 45파운드에 팔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다빈치 '구세주' 5000억 원에 낙찰… 역대 최고가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낙찰가 대폭 웃돌아
뉴스핌ㅣ2017년11월16일 10:57 최종수정 2017년11월16일 10:57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사진 크리스티 홈페이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가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가 뉴욕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5년 1억7940만달러로 회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낙찰가를뛰어 넘는 미술품 역대 최고 가격이다. 해당 작품은 러시아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소장하다가 1억달러에 내놨는데 5배에 가까운 가격에 팔린 것이다.


‘21세기 최대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현재 20점도 남지 않은 다빈치 작품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그림으로, 다빈치의 나머지 작품들은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현대미술 수집 애호가들과 공급이 제한돼 거장(Old master)들의 작품 시장이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낙찰가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