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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日積弊黨

[한국당] 언제는 "김영철과 대화 기쁘다"더니... 뭐든지 "내로남불"

잠용(潛蓉) 2018. 2. 24. 07:59

홍준표 "공천갑질 말라",

김성태 "자식·성씨 남기고 다 바꿀 것"
입력 2018.02.23. 22:54 수정 2018.02.23. 22:57 댓글 2517개


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서 책임공천- 지방선거 필승의지 다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책임공천'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가 올해 들어 줄곧 강조해 온 책임공천은 광역단체장은 중앙에서, 기초단체장과 그 외에 대해선 해당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이 공천하되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개념이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공천에 미련을 가진 사람은 그 잿밥에만 마음이 있고 염불은 전혀 할 생각을 안 한다"면서 "여러분이 담당한 지역에만 선거에 전념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천은 해당 지역에서 '갑질'하지 말고 '을'이 돼 사람을 모시고 오는 공천을 하라"면서 "공천은 권한이 아니라 의무와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기초광역의원들을 모시며 그 사람들에게 절대 갑질하지 말라"면서 "여러분에게 준 공천 추천권은 책임지고 하라는 것이지 갑질하라고 준 추천권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결사반대 외치는 자유한국당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23일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youngs@yna.co.kr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공천헌금' 등 10억 원이 넘는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자당 소속 이우현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공천심사 때문에 경기도가 망가졌다"며 "이 의원 사건이 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런 사건이 이번 선거 때 다시 한 건이라도 나오면 선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홍 대표는 "내가 즉흥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수없이 생각하고 이런 말을 하면 어떤 반응이 어떤 식으로 나올 까(생각하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싸울 때는 '찌른다, 찌른다'라고 그러면 (상대가) 겁을 안 먹는다"면서 "못 달려들도록 그냥 푹 찔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연찬회에서 지방선거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의 문재인 정권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체제의 장으로 만든 작금의 상태를 어떻게 바로 잡을지 아주 높은 수준의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여차 잘못하면 저희가 울분과 분개, 격한 입장을 갖는 국민의 여론을 져버릴 수 있다"며 한 치의 긴장감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당은) 개헌 중심의 정당"이라면서 "분권형 개헌이야말로 이번 개헌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추진 중인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현행 법률 체제만 갖고도 제대로 된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 개정안을 준비했고, 조만간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좌파정권의 정책적 포퓰리즘으로 대한민국이 거덜 날 수 있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론을 회복시켜 한국당이 이겨야 한다"며 "그래야 문재인 정권이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김영철과 대화 기쁘다더니... 말 바꾼 한국당
서울신문ㅣ2018.02.24. 03:36 댓글 722개



한국당 “김영철 방남 반대”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23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4년 전 군사회담 방남 때 "매우 바람직"
어제는 "저잣거리에 목 내걸어도 모자라"

金 방한 결정 철회 결의문 청와대 전달
우원식 원내대표 “내로남불 공세” 반박

[서울신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23일 청와대로 항의 방문을 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소속 당 의원 70여명과 함께 항의 집회를 가진 뒤 “저잣거리에 목을 내걸어도 모자랄 판에 머리를 조아리고 석고대죄하기는커녕 눈 하나 깜짝 않는 김영철은 두 팔을 벌려 맞아들일 대상이 결코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 방한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정무수석실 소속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에게 전달했다. 국회 운영위에서는 김 부위원장 방한의 배경 설명을 들어야 한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김 원내대표와 여당 의원 간 설전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인 2014년 10월 남북 군사회담 대표로 이미 방남하지 않았냐며 ‘내로남불’식 공세라고 반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판문점 회담에 김 부위원장이 참석한 사진을 보이며 “그때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비록 현재 남북 관계가 대화와 도발 국면을 오고 가지만 대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는 일련의 상황이 매우 기쁘고 매우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고 소개했다.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취임 인사차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찾은 자리에서도 양측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 공동대표는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대표단의 단장으로 오는 것은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표정이 굳은 추 대표는 “자칫 남남 갈등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민감한 시기여서 더는 논쟁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美, 北 김영철 방남 용인할 듯
서울신문ㅣ2018-02-24 00:24 ㅣ 수정 : 2018-02-24 02:51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천안함기념관 직접 보길 바란다”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2010년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허용을 시사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용하느냐’는 질문에 “그(김 부위원장)가 (천안함)기념관에 가서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겨진 것을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에둘러 대답했다.


이어 “우리 역할은 한국 정부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동맹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올림픽 개회식 때 한국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 간 것처럼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이것(김 부위원장 방남)은 그 부분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사실상 방남을 허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2010년 8월 천안함 폭침 등을 이유로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 등을 미국 방문 등이 금지되는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