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1970)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뚜루 루루 루루 루 루루 뚜루 루루 루루 루 ~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뚜루 루루 루루 루루 루 뚜루 루루 루루 루 ~ ◆ 1979년 제20회 칠레가요제에 출전한 정훈희와 이봉조는 신곡 '꽃밭에서'로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5만 명을 수용하는 노천극장에서 칠레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치른 칠레가요제는 당시 거국적인 행사였다. 대마초 가수로 처벌받고 해금된 정훈희가 국제가요제 수상으로 국위를 선양하자,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당국에서는 “국위를 선양한 대마초 연예인에 대해서는 선처를 베풀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고, 정훈희의 칠레가요제 실황 필름은 전국에 방송되었다. '안개'나 '무인도'등의 인기곡이 있지만 이 곡은 국제 가요제의 수상곡으로서 뿐 아니라 개별곡으로서도 곡의 수준과 음악적 가치가 뛰어나며 시가 지닌 심미적인 감성이 충만한 아름다운 곡인 동시에 그녀의 베스트 곡이라 할 만하다. [정훈희 가요앨범 리뷰, 한국대중가요연구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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