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玹 (1856.1.18 ~ 1910.9.7) "절명시" (絶命詩 1910) 매천 황현 (梅泉 黃玹 1856.1.18 ~ 1910.9.7) 亂離湲到 白頭年 (난리원도 백두년) 수많은 亂離 겪으며 흰머리가 되도록 妖氛晻翳 帝星移 (요분암예 제성이) 妖妄한 기운 피해서 임금자리 옮기니 鳥獸哀鳴 海岳嚬 (조수애명 해악빈) 새 짐승도 슬피 울고 海岳도 찡그리니 曾無支廈 半椽功 (증무지하 반연공) 일찍이 나라 위해 반 가지 功도 없었으니 ------------------------------------------ * 원도 (湲到) : 물이 흘러 ~~에 이르다 * 연생 (捐生) : 목숨을 버림 * 요분 (妖氛) :요사한 기운 * 암예(唵翳) : 임금님의 일산 (日傘)을 덮다 * 제성 (帝星) : 황제의 별. 자미원(紫微垣)에 속하는 별로, 황제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명(明)나라 남지(藍智)가 마애비(磨崖碑)라는 시를 지어 당(唐)나라 현종(玄宗)이 안녹산(安祿山)의 난을 피해 몽진(蒙塵)하는 상황을 읊으면서, “이때 요상한 기운이 당나라 기업(基業)에 침범하여, 황제의 별이 한낮에 서남쪽으로 옮겨 갔네. [是時妖孼侵唐基 帝星白日西南移]”라고 하였다. * 해악 (海岳) : 바다와 산. 산천 “지사와 인인은 살기 위하여 인을 해친 경우는 없고, 목숨을 버려 인을 이룬 경우는 있다.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殺身以成仁]” 라고 하였다. * 지하 (支廈) : 행랑채 기둥, 대궐(大闕)의 서까래 평소 강직하고 염정(廉正)한 것으로 명성이 있었다. 몽고(蒙古) 군대가 쳐들어와서 담성성(潭州城)을 포위하였을 때 막료로서 성을 방어하는 데 참여하여, 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처자(妻子)에게 뒤따라 죽을 것을 명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그 속에 단정히 앉아 자결하였다. <宋史 卷450尹穀列傳> 태학생(太學生)으로, 자는 소양(少陽)이다. 당시 채경(蔡京) 등 6인이 사마광(司馬光) 등 구법당(舊法黨)을 철저하게 몰아내고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을 다시 시행하는 등 전횡을 일삼자, 육적(六賊)으로 지목하여 규탄하는 상소를 올렸다. 또 금(金)나라 군대가 침입해 왔을 때 대항을 주장했던 이강(李綱)이 파직되자, 태학생들을 이끌고 상소를 올려 그의 복직을 청하기도 하였다. <宋史 卷455 陳東列傳> <출처: 광산김씨 종친회> ◆ 梅泉 黃玹 (양력 1856.1.18 ~ 1910.9.7) ▲ 絶命詩 原文 (梅泉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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