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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창원성산] 단일후보 여영국 "노회찬 민생정치 다시 부활시키겠다"

잠용(潛蓉) 2019. 3. 25. 19:46

민주·정의당 단일후보 여영국

"노회찬 민생정치 다시 부활시키겠다"

뉴스1ㅣ박기범 기자,강대한 기자 2019.03.25. 17:42 수정 2019.03.25. 18:48 댓글 1812개 


▲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이 25일 오후 경남 창원 반송시장 정문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주·정의당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여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2019.3.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국당 꺾으라는 창원시민 마음 하나돼" 본선승리 다짐
(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강대한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 후보로 나설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5일 "노회찬 민생 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 후보는 이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후 반송시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창원시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후보는 우선 단일화 경쟁 상대였던 권민호 민주당 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니다"며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 됐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여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만큼, '노회찬'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진행된 반송시장을 두고 "작년 그 뜨거웠던 여름, 노회찬 의원을 보내드리기 하루 전날 영정을 들고 찾았던 곳"이라며 "창원시민들께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 여영국을 통해 노회찬을 부활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다짐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이제 9일 남았다"며 "시민의 명령 1호 단일화를 이행했다. 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그대로 받아 시민의 명령 2호,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또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이 25일 오후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주·정의당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여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2019.3.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당 지도부도 이번 단일화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창원에 거주하며 선거를 지원하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원성산 시민과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한 권민호 후보에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의 변화는 대한민국 정치 변화 실용석이 됐다"라며 "여 후보가 진보단일 후보로서 대표성을 갖고 한국당을 꺾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심상정 의원 역시 시민과 권 후보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단일후보 여영국이 민주 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한국당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pkb@news1.kr]


[현장영상] 창원 성산 민주·정의당 단일후보 여영국 기자회견
YTNㅣ2019-03-25 17:01



[앵커] 4.3 보궐선거 경남 창원 성산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 기자회견장 연결합니다.


[여영국 / 단일후보 확정보고와 승리 다짐 연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의당 민주당 단일후보로 확정되었음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립니다, 

4월 3일 창원 성산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확정된 여영국입니다.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큰 결단을 냐려주신 권민호 후보와 민주당 관계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닙니다.

사사건건 민생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 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고 승리하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제가 서 있는 이곳 반송시장은 작년 그 뜨거웠던 여름, 노회찬 의원님을 보내드리기 위해 영정을 들고 찾았던 곳입니다. 우리 창원시민들께서 갖은 음식을 차려놓고 의원님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셨습니다.

그 때 다짐했습니다. 여영국을 통해서 우리 창원시민들에게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 드리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 다짐이 현실로 되는 날까지 이제 9일 남았습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명령 1호 단일화를 이행했습니다.

무거운 책임을 안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들과 만나겠습니다.

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그대로 받아 안고

창원시민의 명령 2호,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창원 시민 여러분,

우리에겐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회를 바꿔낸 기억이 있습니다.

노회찬이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되자마자 오랜 기간 국회의 특권이었던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습니다.

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반드시 부활시키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꾸겠습니다.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 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창원시민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