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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제주 아가씨" - 김복희 노래

잠용(潛蓉) 2019. 6. 12. 05:36





"濟州 아가씨" (1935)
高芭影 작사/ 全壽麟 작곡/ 노래 金福姬
(1935년 11월 빅타레코드 발매)

- 사진/ 1900년대 제주도 여인들 -


< 1 >
濟州島라 漢拏山에

柚子꽃 떨기
봄철 따라 고운 꽃이

우거졌건만


노래 소래 피리 소래

간 곧이 없고

팔려가는 아가씨만

구슬피 우네


아~ 아~ 凄凉코

凄凉~ 하다~
봄비 속을 ㅇㅇ고 우네


< 2 >
시루대가 푸른 숲에

피리를 불며
全鰒잡이 가신 님도

돌아를 들어


꽃을 따고 잎을 따며

속삭였건만
팔려가는 身勢라서

俗節이 없네


아~ 아~ 凄凉코

凄凉~ 하다~
봄비 속을 ㅇㅇ고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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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루대 : 신우대.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
* 전복(全鰒) : 전복과에 속한 조개를 통틀어 이르는 말


(가사 미완성)



<濟州 아가씨>는 券番妓生 歌手 金福姬님이 1935년 11월에 빅터레코드에서 발표한 新民謠입니다.新民謠 <얼화듸야; V.49380/ 孫錦紅ㆍ金福姬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高芭影 作詩/ 全壽麟 作曲의 작품으로,<哀傷曲(34/9)>을 취입하며 데뷔한 金福姬님이 불렀읍니다. 1934~39년 초반까지 빅터에서 활동하면서 孫錦紅님과 더불어, 朴丹馬ㆍ黃琴心님 등이 데뷔 하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빅터레코드를 이끌었던 金福姬님이 1935년 말에, <新방아타령>,<白馬江의 追憶>,<울지 마세요>에 이어 발표한 <濟州 아가씨>, 발매 당시 "傳說과 로맨스의 섬, 濟州에도 落葉에 눈물지는 아가씨 마음을 노래한 傑作盤"이라는 評을 받은 작품,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 



제주 아가씨 김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