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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애꾸진 달만 보고" - 김복희 노래

잠용(潛蓉) 2019. 6. 12. 11:09




"애꾸진 달만 보고" (1938)
朴華山 작사/ 金松奎 작곡/ 노래 金福姬
(1938년 5월 빅타레코드 발매)


< 1 >
애꾸진 달만 보고

넋두리 말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시원히

이렇게 시원히
말씀하셔요 네?

어서요 네?


< 2 >

애꾸진 넥타이만

맨지지 말고
"나는 어쩐지

당신이 좋아요"


이렇게 透徹히

이렇게 透徹히
말씀하셔요 네?

어서요 네?


< 3 >

애꾸진 돌부리만

차지 말고서
"나는 목숨을

걸어 놨어요"


이렇게 버젓이

이렇게 버젓이
말씀하셔요 네?

어서요 네?


< 4 >

애꾸진 맘 치장에

등달지 말고
"나는 心腸도

달래면 주겠소"


이렇게 떳떳이

이렇게 떳떳이
말씀하셔요 네?

어서요 네?

 

(애꾸진 달만 보고 - 김복희)



◆ <애꿏은 달만 보고>은 券番妓生 歌手 金福姬님이 1938년 5월에 빅터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술집의 悲哀; KJ-1161/金福姬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朴華山 (본명; 朴魯洪, 타명; 李扶風, 李蘆澒) 作詩/ 金松奎 (타명; 金海松) 作曲의 작품으로, <哀傷曲(34/9)>을 취입하며 데뷔한 金福姬님이 불렀읍니다. 1934~39년 간에 빅터/포리돌레코드에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가을>을 비롯한 주옥같은 많은 작품을 남긴 金福님이, 1938년 초반에 들어, <내 마음 알아주세요/ 구슬픈 夜曲>,<明朗한 兩主>에 이어 발표한 <애끛은 달만 보고>,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