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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공허에 지친 몸" (1935) - 申카나리아 노래

잠용(潛蓉) 2019. 6. 12. 16:51




"空虛에 지친 몸" (1935) 
千羽鶴 작사/ 劉一 작곡/ 中野定吉 편곡/ 노래 申카나리아
(1935년 3월 리갈레코드 발매)


< 1 >
지친 몸 허덕이며

끌고 오면은
까닭 모를 空虛가

애싸고 도네


턱없이 긴 한숨

쉬고 나면은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 나네


< 2 >
이리도 서러움에

괴로운 것은
님 하나 찾어 낸

까닭이련가?


그 얼굴 끝 없이

눈에 어리면
쉴새 없이 그 이름

불러 보누나


< 3 >
님 간지 오래더라

消息 없어도
행여나 오실까

애태우는 맘


그립다 그 자취

귀에 錚錚해
밤낮으로 가신 님

그려 보노라



<空虛에 지친 몸>은 가수 申카나리아(본명;申景女)님이 35년 3월에 리갈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純情;C.253/申카나리아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千羽鶴(본명;異河潤,타명;金白烏,金悅雲) 作詞/ 劉一 作曲/ 中野定吉 編曲의 작품으로,<月夜의 嘆息(34/9)>을 취입하면서 리갈레코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申카카리아님이 불렀읍니다.이후,<꽃이 피면>,<소프라노婦人>,<원수의 고개>,<멋대강씨>를 발표하면서 34년을 보낸 申카나리아님이 35년에 들어,<밤엿장사>,<눈물 흘리며>에 이어 발표한 <空虛에 지친 몸>,자료ㆍ음원이 잘 보존된 귀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雲水衲子>


신카나리아님 (신경녀) 약력
출생/ 1912년 10월 26일 사망 2006년 11월 24일
고향/ 함경남도 원산

학교/ 원산 루씨고녀 중퇴
데뷔/ 1928년 뻐국새
1932 신무대악극단 단원
1932 조선예술단 단원
1947년 새별 악극단 운영

원로 연예인 상록회 최고위원, 한국가수협회 부회장, 한국무대예술원 중앙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