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 (1970) 任熙宰 작사/ 白映湖 작곡/ 노래 李美子 (1970년 TBC 연속드라마 '아씨' 주제곡) < 1 > 옛날에 이 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 있던 길 한 世上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 가에 노을이 섧구나. < 2 > 옛날에 이 길은 새 색시 적에 書房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 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 世上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 가에 노을이 섧구나. ◆ TBC-TV 일일연속극 - 아씨 -주제곡 1970년 TBC-TV 일일연속극으로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아씨>를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하였으며, 드라마 <아씨>가 종영되기 직전인 1971년 신년벽두에 개봉되었다. 영화 <빨간마후라>, <두 나그네>, <로맨스 마마>등 1960년대 많은 영화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여배우 <김희준>이 여주인공을 맡아, 당대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였으며, 그녀는 <아씨> 이후, <그분이 아빠라면>, <서방님 따라서>, <팔도식모>등의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맞기도 하였다. <복혜숙>, <주선태>, <황정순>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왔고, 바람둥이 남편역을 맡아 당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김창세(이 드라마 이후 “김세윤”으로 개명)가 영화에서도 남편으로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 아들 <봉구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노운영(이후 노주현으로 개명)도 이 작품 이후 <풋사랑>, <아무도 모르게>, <말썽난 총각>등 다수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그 외에도 <사미자>, <방수일>, <지윤성>, <김신재>, <여운계> 등 호화 배역들이 열연하였는데, 드라마가 191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내용이라 영화는 1부 <아씨>(최인현 감독), 2부 <서방님 따라서>(진천 감독)로 나누어 제작하였고, 2부에서는 <최무룡>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그러나 영화로 만들어진 <아씨>는 1,2부 모두 드라마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서울에서는 2편 모두 흥행에 참패했고, 서울보다 먼저 1971년 신정푸로로 개봉된 부산(대영극장)에서는 당시 손익분기점이었던 기본관객 3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호조를 보였다. <아씨>의 주제가는 드라마, 영화 1,2부 모두 <이미자>가 불렀던 동명의 <아씨>로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담은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는 노래다. <웹사이트> 이미자 - 아씨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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