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코로나 재앙

신종 코로나 확진자 6명으로 늘어나... 2차감염도 직접 확인

잠용(潛蓉) 2020. 1. 30. 20:48

'6번확진자'의 접촉자 '3번환자' 행적은... 22~25일 '강남.일산' 체류
연합뉴스ㅣ강애란 입력 2020.01.30. 18:49 수정 2020.01.30. 20:04 댓글 560개





접촉자 '2차 감염' 의심..22일 강남구 성형외과·식당·호텔 이용
23일 한강 산책 및 편의점 이용 →역삼·대치동 음식점 이용
24일 성형외과 재방문→일산 음식점·카페 이용→ 일산 모친집 체류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에서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가 나흘 전 발생한 '세번째 환자(3번 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지면서, 3번 환자의 이동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우한시 거주자로 20일 귀국한 뒤 25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26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귀국 후 6일간 지역사회에 머물렀고 이 가운데 22일 오후 1시부터는 호흡기증상이 있었다.


이 환자는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점심때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재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다. 현재는 열이 내리고 증상이 줄어들었다. 의료진은 3번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명지병원, '우한폐렴' 차단 안간힘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국내 세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정부는 우한폐렴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병상. /2020.1.26 kimb01@yna.co.kr


[표] 3번 환자 접촉 장소별 접촉자 구분


보건당국은 3번 환자의 접촉자를 현재까지 총 95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15명, 일상접촉자는 80명이다. 당초에는 접촉자가 74명으로 확인됐지만, 증상 발생시간이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6시간 앞당겨져 접촉자가 늘었다. 6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본은 6번 환자가 3번 환자와 접촉한 시기와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aeran@yna.co.kr]


[2보] '신종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국내 총 6명
연합뉴스ㅣ강애란 입력 2020.01.30. 17:43 수정 2020.01.30. 19:41 댓글 1424개


 

▲ '신종코로나'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한방문 32세 한국남성·3번환자 접촉한 56세 한국남성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 방문을 하고 24일 귀국했다. 여섯번째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세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능동감시를 받던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우려가 현실로'.., 밀착 접촉자 아닌 6번째 환자 "2차감염 유력"
연합뉴스ㅣ김잔디 입력 2020.01.30. 18:56 수정 2020.01.30. 20:40 댓글 569개


▲ 김영은 기자/ 20200130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붃 tuney/LeYN1


신종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1명은 확진 환자의 접촉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2차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감염된 첫 사례다. 아직 중국 우한 방문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차 감염'이 유력한 상황이다. 질본에서는 국내 확진 환자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며 지역사회 전파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왔으나 6번째 환자 발생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2차 감염 발생에 따라 그동안 중국 방문력을 기초로 한 방역 대책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95명, 이 중 밀접접촉자는 15명이다. 자택에 '자가 격리'되는 밀접접촉자가 아니었던 만큼 6번째 환자의 접촉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마스크 구입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개인 위생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2020.1.29 ryousanta@yna.co.kr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중국 이외의 국가인 일본, 독일, 베트남 등에서 중국 여행을 하지 않은 내국인들에 2차 감염이 발생한 만큼 국내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2차 감염 발생은 시간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최정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해외에서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환자와 어느 정도 접촉했는지 등을 봐야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6명이다. [jandi@yna.co.kr]


[단독] 5번 환자, 무증상 전수조사 2991명에서 나온 첫 사례... 심상찮다
뉴시스ㅣ구무서 입력 2020.01.30. 19:43 수정 2020.01.30. 20:01 댓글 336개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 입구에 설치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 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분류하고 있다. /020.01.29.jc4321@newsis.com


선제적 차원이었던 전수조사에서 환자 발생
나머지 조사대상자 결과에 환자 추가 가능성
국내 첫 30대 신종 코로나 환자..젊어도 뚫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증상이 없어도 선제적 예방 조치 차원에서 진행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자 전수조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전수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조사대상자가 총 2991명이어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수조사 이틀만에 확진자 1명 나와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5번째 확진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업무 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어 격리됐던 1·2번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껴 자진신고했던 3·4번 환자, 3번 환자와 밀접접촉자여서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6번 환자와는 달리 증상이 없던 사람이다. 이 환자는 증상이 없어 공항에서 격리되지 않았고, 평소에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만 있었을 뿐 발열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로 분류됐다.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1월 13~26일 사이에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온 2991명을 조사하고 있다. 미열 등 미세한 증상을 보였던 100여명은 별도로 제외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추세를 보이자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진행했던 조사였다. 그러나 이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향후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에서만 5번 환자를 제외하고도 207명을 조사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2991명이 조사대상이다. 여기에는 외국인 398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소재지 파악도 되지 않아 법무부와 경찰이 찾고 있다.


젊은 30대도 신종 코로나에 뚫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0대였다. 2번째 확진자는 55세 남성, 3번째 확진자는 54세 남성, 4번째 남성은 55세 남성이었다. 30일 5번째 확진자와 함께 확인된 6번 확진자도 56세 남성이다. 국내 1번 확진자가 35세 여성이지만 이 환자는 중국 국적이어서 국내 환자와는 다른 사례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해외에서도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브리핑에서 "중국의 환자 발생 동향을 보면 50대 이상의 환자가 많다. 그래서 아무래도 연령이 많으신 분들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아니면 중증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아서 좀 더 많이 보고되고 있고 15세 미만의 아이들은 굉장히 적다라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