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東부르스' (1985)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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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주간경향 1985년> ◆ 영동부르스 - 가수 김연자(金蓮子)가 곧 발표 할 신보의 타이틀을 놓고 두 작곡가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격돌하고 있었다 오는 8월 말 발표될 그녀의 앨범에서 타이틀 곡으로 격돌을 벌이는 곡은 송창식 작곡의 <당신은>과 김희갑 작곡의 <영동부루스>다. 두 곡이 가사를 비롯해 작곡가 등 비중으로 볼 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노래이다. 그리고 두 작곡가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 세울 것을 주장하고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김연자의 신보에서 빼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황한 것은 노래를 부른 김연자... 모두가 욕심이 나는 곡이기 때문에 어느 한 곡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곡가의 비위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이 곡을 소화할까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이다. 한편 <영동부르스>의 작사가 김승옥씨는 김연자의 팬으로 알려졌다. [출처/ 주간경향 "젊은 시절 김연자"] ◆ 이 노래의 공간적 배경이 되고 있는 영동(永東)이란 지명은 영등포(永登浦)를 기준으로 그 동쪽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1973년에 성동구에 영동출장소가 신설되어 현재 강남구 일대를 관할하면서부터 생겼다. 1975년에 영동출장소가 폐지되고 강남구청이 신설되자 이 뒤부터 강남구 일대를 영동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러 영동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60년 전 강 너머 한적한 농촌이었던 영등포 동쪽 지역 ‘영동’이 오늘날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강남’으로 변하였다. 1960년대 강북의 폭발적인 팽창과 1969년 제3한강교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촉발된 강남개발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개발 사업이었으며,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였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땅값 급등, 부동산 투기, 흥청거리는 밤 문화, 8학군으로 인한 입시과열 등 많은 새로운 풍속도와 사회적 이슈를 낳았다. [출처/ 향토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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