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1차 귀국 교민 366명 퇴소... 모두 음성
YTNㅣ2020. 2. 14.
[앵커] 코로나 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2주간 격리생활 하던 1차 귀국 교민들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떠났습니다. 교민 36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이 해제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 진천은 교민들이 다 떠난 거죠?
[기자] 오전 10시 20분쯤 교민을 태운 버스가 인재개발원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2주간의 격리 생활 끝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진천을 떠난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교민들로 모두 173명입니다. 이로써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거주하던 교민은 다 떠나게 됐습니다. 교민들은 서울과 대구·영남, 그리고 경기 등 모두 5개 권역으로 이동해 각자 거주지로 돌아갑니다. 교민들은 버스 45인승 9대에 나눠 탔는데 2개 좌석당 1명씩 앉았습니다.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관리해온 의료진 등 인력 38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열리지 않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인재개발원 앞에서 떠나는 교민들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잠복기인 2주가 무사히 지나면서 교민이나 진천 주민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교민들은 감염의 위험도 무릅쓰고 자신들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주민들도 떠나는 자리에 직접 나와 모두 건강하게 떠나서 감사하다며 교민들을 배웅했습니다.
[앵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일부도 오늘 퇴소했죠?
[기자] 충남 아산도 진천과 비슷한 시각에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떠났습니다. 정문 앞에서 아산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나와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배웅했는데요. 오늘 아산에서 퇴소한 교민은 193명입니다. 이곳도 지난달 31일 1차 귀국한 교민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교민 중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인재개발원에는 지난 1일 2차로 이송된 교민과 자녀를 돌보려고 자진 입소한 보호자 등 334명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들도 어제 진행한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내일 퇴소합니다. 교민들이 떠나면서 행정안전부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 동안 건물을 폐쇄한 뒤 다음 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당신의 앞날이 꽃길이시길"… 격리 우한교민 366명 퇴소
TV조선ㅣ2020.02.15 14:07 / 수정 2020.02.15 15:57
[앵커] 코로나19로 인해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했던 우한교민 366명이 오늘 1차 퇴소했습니다. 이들은 버스를 나눠탄 뒤 서울과 충청, 호남 등 5개 권역거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교민들이 드디어 퇴소를 했네요?
[리포트] 네 우한 교민들은 시민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교민 334명이 남아 있는 이곳 경찰 인재개발원은 방역과 출입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7분쯤 우한 교민 193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퇴소했습니다. 교민들은 버스 11대를 나눠탄 뒤, 서울과 충청, 호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권역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집이나 국내 체류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우한교민들이 머물던 임시생활시설 주변에는 '당신의 앞날이 꽃길이시길' 기원한다는 등의 손팻말과 현수막이 내걸렸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200여 명은 임시생활 시설 앞에서 퇴소를 축하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교민들은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73명도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준비된 버스 9대를 나눠타고 떠났습니다.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교민 700명 가운데 366명이 1차로 먼저 퇴소했고, 나머지 아산 임시생활 시설에 머물고 있는 교민 334명은 내일 퇴소할 예정입니다. 내일 퇴소 예정인 교민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마땅한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에 대해선 별도 지원은 하지 않고, 중국 귀국 여부도 퇴소자 자율에 맡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 thin_friend@chosun.com]
“힘든 시간 잘 견뎌줘 고마워요”… 주민들, ‘우한교민’ 환송
한겨레 2020-02-15 14:03수정 :2020-02-15 15:50
우한 교민 173명 15일 진천 국가 인재원서 퇴소…모두 건강
진천 주민 300여명 교민 환송…“잘 가세요, 건강하세요”
주민 꽃 흔들며 건강 기원, 펼침막·손팻말로 환송
교민들, 붙임쪽지 등으로 진천 주민 등에 감사의 뜻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 19)을 피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국가 인재원)에서 보름 동안 격리 생활을 해 온 교민 173명이 15일 오전 모두 퇴소했다. 진천·음성 주민 300여명이 손을 흔들며 배웅했고, 거리엔 환송 펼침막이 나부꼈다. 교민들은 이날 아침을 먹고, 간단한 보건·검역 절차 등을 마친 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국가 인재원을 빠져나갔다. 일부 교민들은 버스에서 거리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 터미널 등으로 이동한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156명, 1일 11명, 2일 6명 등 단계적으로 국가 인재원에 수용돼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국가 인재원을 찾아 교민들을 배웅했다. 진천·음성군은 이들에게 천연 비누, 들기름 등을 선물했다. 정 총리는 구내방송을 통해 “2주일 동안 답답하고 불편했겠지만 정부 방침에 잘 협조해 줘 고맙다. 생거진천이란 말처럼 좋은 땅, 후덕한 인심의 고장 진천에서 보낸 시간이 의미 있었기를 바란다. 건강에 유의하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충북지사는 “충북에서 지낸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 인재원 앞엔 진천·음성 주민 등 300여명이 교민들을 환송했다. 이들은 교민이 탄 버스가 지나가자 손을 흔들며 “건강하세요”를 외쳤다. 일부 시민은 꽃을 흔들기도 했으며, 박수를 치며 이들의 귀가를 축하했다. 진천 주민 박지민(57)씨는 “엄마, 누나, 언니의 마음으로 교민들이 잘 지내기를 기원했는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하게 돼 축하하려고 나왔다”며 “어디에 가든 우리 모두 한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튤립을 흔든 임은화(46)씨는 “두렵고, 외롭고, 힘든 보름을 잘 견뎌줘 고맙다”며 “앞으론 건강하게 꽃길만 걷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 충북 진천 주민 등이 15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퇴소하는 중국 우한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 진천 이웃인 음성 주민 등이 15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퇴소하는 우한 교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손팻말을 보이고 있다.
▲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과 시민 사이의 소통 창구가 된 붙임쪽지 게시판. 중국 우한 교민들은 붙임쪽지로 감사의 뜻(위)을 보였으며, 시민들도 붙임쪽지를 통해 건강 등을 기원(아래)했다.
▲ 지진천 주민 등이 15일 중국 우한 교민 퇴소를 축하는 붙임쪽지 글을 쓰고 있다.
진천 이웃인 음성군 공무원과 주민 등은 ‘교민 여러분 꽃길만 걸으세요’, ‘건강한 퇴소를 축하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등 손팻말을 흔들며 교민을 환송했다. 음성 맹동 주민 김춘빈(57)씨는 “교민들이 들어올 때 환영하지 못해 조금 미안했다. 교민이 미워서가 아니라 정부 때문이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다음에 관광객으로 생거진천에 꼭 들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 인재원에서 퇴소한 박아무개씨는 “혼자 밥 먹는 게 외롭고 힘들었는데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 싶다. 따뜻하게 맞아준 정부, 그리고 진천 주민과 시민 등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잠복기(14일) 격리 생활을 마쳤지만 교민과 주민 접촉을 제한한 터라 붙임쪽지(포스트잇)가 이별의 정을 나누는 창구가 됐다. 교민들은 ‘부족한 것 없이 세심하게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지내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내용을 남겼다. 교민 생활 관리를 해 온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교민과 일일이 말은 못했지만 포스트잇 등으로 고맙다는 뜻을 전해왔다. 2주일 동안 생활을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기쁘고, 고맙다”고 밝혔다. 진천 등의 주민들은 국가 인재원 앞 재난대책본부 게시판에 ‘다음에 다시 만나요’, ‘교민 여러분 사랑해요. 우리는 대한민국’, ‘생거진천에 꼭 놀러 오세요’ 등 붙임쪽지 100여장을 붙였다. 두 아이와 함께 나온 진천 주민 이효정(42)씨는 “안에 어린아이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모두 건강하게 나가게 돼 기쁘다”며 “아이와 함께 건강을 기원하는 박수를 쳐 주려고 나왔다”고 했다.
▲ 진천 덕산 주민들이 15일 중국 우한 교민 퇴소를 축하하고 있다.
▲ 국가공무원 앞길에 게시된 중국 우한 교민 건강 기원 펼침막.
▲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15일 진천 중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공
국가 인재원 앞 100여m 거리에는 ‘퇴소를 축하합니다’, ‘진천을 기억해 주세요’ 등 환송 펼침막이 이어졌다. 진천 주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정부의 임시 수용 시설 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민 입소 반대 집회·농성을 이어가다 교민 입소 2시간여를 앞두고 농성을 풀고, 교민을 맞았다. 이후 교민과 경찰·공무원 등 근무 인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충북도는 진천 주민과 후원 물품 기부자, 현장 근무자 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으며, 우한 교민 수용 과정과 이어진 봉사·기부 행렬 등을 담은 수기집을 만들기로 했다. 충북도와 진천군 등은 교민이 퇴소와 함께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사와 정 총리 등은 교민 환송 뒤 진천 중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 등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방역 조처를 철저히 한 뒤 문화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천/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아산·진천 우한 교민 1차 366명 15일 퇴소… 모두 ‘음성’
한겨레ㅣ2020-02-14 13:41수정 :2020-02-14 22:50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모습. /연합뉴스
나머지 334명 최종 검사 뒤 16일 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피해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2주간 격리된 교민 700명 가운데 1차 퇴소 대상자 366명이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5일 퇴소한다. 나머지 334명도 14일 최종 검체 검사를 해 15일 결과가 나오면 퇴소가 확정된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중국 후베이성 교민 700명(아산 527명·진천 173명)은 13일 받은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은 15일 퇴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아산 입소자 193명과 진천 입소자 173명이다. 다만, 지난 1일 2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입소자 333명과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자진입소한 아버지 1명 등 모두 334명에 대해서는 14일 추가 검사 뒤 15일 최종 퇴소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15∼16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교민들을 위한 환송행사를 열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틀에 걸쳐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서 교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진 장관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등과 16일 합동지원단을 격려하고,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 앞 현장대책본부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퇴소자들은 퇴소일 오전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난다. 버스로 이동할 때는 2개 좌석당 1명씩 앉을 예정이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집으로 돌아간다. 또한 국내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들은 대부분 입소 기간 동안 거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11명은 임시생활시설 내외부를 소독하고 폐기물을 처리한 뒤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교민 700명이 13일까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거나 상태 변화가 있으면 퇴소자 수가 변동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우한 1차 교민' 366명 내일 퇴소···"전원 음성 판정"
청년일보ㅣ2020.02.14 13:40:35 수정 2020.02.14 13:40:46
김두환 기자ㅣkdh7777@youthdaily.co.kr
▲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 가운데 1차 퇴소 대상자 36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5일 격리 해제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입소자 527명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자 173명 중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366명은 모두 예정대로 15일 퇴소한다. 아산에 격리된 교민 가운데 193명, 진천 입소자는 173명 전원이 이날 격리생활을 마친다. 이어 16일에는 아산 시설에 남은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 334명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이다. 이들은 14일 최종 검체검사를 진행해 15일 결과가 나오면 퇴소가 확정된다.
교민들은 퇴소일 오전 간단한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난다. 환송 행사에는 정세균 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간다. 이동 시에는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한다. 정부는 이들의 수송을 위해 45인승 버스 37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으며 교민들이 내리는 구체적 장소도 비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거주지가 마땅히 없는 퇴소자들에 대한 지원 역시 별도로 하지 않을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거처가 따로 없다는 교민들이 40명가량 있었으나 모두 개인적 사정으로 정부가 지원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각자 알아서 해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11명은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합동지원단은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외부 소독과 시설 내부 폐기물 처리·소각 등 환경정비와 방역까지 감독한 뒤 돌아가게 된다. 이들에게는 최대 6일간의 대체 휴가가 주어진다고 행정안전부는 덧붙였다.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級이 다르다" 韓 코로나19 대처방식 외신 칭찬 일색
뉴스1ㅣ강민경 기자 입력 2020.02.17. 14:08 수정 2020.02.17. 16:11 댓글 1885개
▲ 서울 도심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국내 감염자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확진자 구체적 동선, 온라인서 대중과 즉각 공유"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방식을 놓고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국 보건복지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위치를 면밀히 추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WSJ는 한국이 확진자 동선을 Δ신용카드 기록 Δ폐쇄회로(CC)TV 화면 Δ휴대전화 위치확인 서비스 Δ대중교통카드 Δ출입국 기록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당국이 대중에 공개하는 정보가 세부적이라는 측면에서 '돋보인다'(stand out)"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갈무리>
데일리메일은 보건복지부 웹사이트에서 다른 시민들이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광범위한 감시 체계는 정보의 구체성과 그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즉각 대중과 공유된다는 점이 이웃국가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외국인 입국자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입국자들에게 전화번호를 남기도록 요구하고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하도록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1700여명이 사망했으며 확진자는 7만여명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을 뿐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다. 다만 중국·싱가포르·홍콩·태국·일본에 이어 6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국가다. 서방 국가들이 한국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코로나19 대응팀의 아브디 마하무드 조정관은 "빅데이터를 사용하면 조기 발견과 발병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다. 이런 종류의 정보는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이게 바로 나라다
상식이 회복되는 세상 권위주의 권력과 확연히 다른 비상식과 부조리 속에 왜곡된 가치관 그동안 분노하고 원통해 하던 일 하지만 거대한 괴물 같은 곳곳의 기득권은 가만있지 않을 터 그래서 너무 많은 변화를 바라선 안 된다. 여전히 크고 거대한 벽은 곳곳에 가로막고 있는데 조금의 잘못된 실수도 관용으로 이해해 줘야 하고 국민이 웃을 때 같이 웃고
이런 것이 보편이 되고 상식이 되는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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