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귀여움 선사한 '우한 고양이'
국민일보ㅣ신은정 기자 입력 2020.02.13. 03:01 댓글 276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터 고양이를 지켜내려는 집사(고양이 주인을 일컫는 말)의 노력에 귀엽다는 세계 네티즌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이 최근 중국 SNS에 올라온 사진 2장을 소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이 넘는 시점, 고양이 건강을 염려한 주인은 고양이에게 마스크를 씌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주인이 고안한 방법은 일회용 마스크에 가면처럼 구멍을 내는 것이었다. 주인은 고양이가 답답하지 않도록 파란색 마스크에 동그라미 두 개를 뚫어줬다. 마스크를 쓴 고양이는 말똥말똥 주인을 바라봤다.
이 사진이 중국 어느 지역에서 촬영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후베이성 우한이 만든 촌극이라며 이 고양이를 우한 고양이라 부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들은 이를 걱정해 동물용 마스크를 사고 있고, 이 때문에 중국 내 동물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한 온라인 업체는 전보다 10배에 가까운 동물용 마스크가 요즘 판매된다고 중국 텐센트뉴스에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된서리 맞은 청와대 앞 시위용 불법천막... 코로나 방역 중
뉴스1ㅣ서혜림 기자,정지형 기자 입력 2020.02.13. 08:43 댓글 116개
▲ 종로구청 관계자들과 용업업체 직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유승관 기자
현장 남아있는 농성 관계자 얼마 없어 큰 충돌 없이 진행
종로구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수차례 철거 계고장 보내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정지형 기자 = 종로구청이 청와대 앞에서 100여일 넘게 무단으로 거리를 점용하며 노숙 농성 중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의 천막 시설물을 철거했다. 13일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7시25분쯤부터 종로구 사랑채 인근 도로를 무단 점용한 범투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9개 동의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종로구청 관계자와 용역업체 직원 500여명과 경찰 1000여명, 소방대원 100여명은 오전 7시25분부터 8시30분쯤까지 1시간여 동안 천막과 적치물을 철거했다. 현장에 남아있는 범투본과 전교조 관계자가 많이 없어 큰 충돌은 없었다. 현재는 철거를 모두 마치고 방역 절차 중이다.
서울시와 종로구청 측은 지난해 단체들이 청와대 인근 도로를 점유한 이후부터 이번달까지 수차례 범투본 등에 주민 불만과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 계고장을 보내왔다. 밤과 낮 없이 평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불법 노숙집회에 인근 주민들과 맹학교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범투본 등은 계고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이날 종로구는 철거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이날 철거를 하게 된 이유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주민불만도 있고 코로나19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회를 자꾸 여니 주민들이 불안해했다"며 "예전부터 철거 계고장을 계속 보냈고 주민들과의 충돌이 최소화할 수 있는 날을 오늘로 잡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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