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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앙

[서울시장] "우한 힘내라, 중국 힘내라" 중국어로 응원… 中 SNS 화제

잠용(潛蓉) 2020. 2. 16. 19:16

'박원순 중국어 응원' 중국 SNS서 화제... 中 "고마워요 서울"
연합뉴스ㅣ김진방 입력 2020.02.16. 17:44 댓글 631개


▲ 박원순 시장의 응원 영상 [WEIBO 캡처]


중국어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서

울은 중국을 지지합니다" 응원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에 중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중국 12개 도시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시기에 맞춰 응원 메시지가 담간 영상 편지를 제작했다. 박 시장은 이 영상에서 "한국에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면서 "5년전에 서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고통받을 때 베이징시는 특별 사절단을 보내고, 관광객을 보내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서울이 도울 때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어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서울은 중국을 지지합니다"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영상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조회 수 3억회를 돌파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관련 영상은 웨이보뿐 아니라 영상 플랫폼인 틱톡(Tik tok)에서도 1천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CCTV와 인민일보, 국제재선(國際在線·CRI) 등 관영 매체에서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서울', '서울시장이 직접 중국어로 중국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이 최고다' 등 감사를 표했다.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