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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오늘은 세월호 6주기] "잊지 않을게요"…'세월호 6주기' 추모 행사 전국에 이어져

잠용(潛蓉) 2020. 4. 16. 21:44

"잊지 않을게요"…'세월호 6주기' 추모 행사 전국에 이어져
연합뉴스ㅣ2020. 4. 16. 조회수 1,243회

 

 

(서울=연합뉴스) 4월 16일. "우리는 그날을 기억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년이 되는 날인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이날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 261명을 추모하는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선상 추모식이 진행됐고, 인천 가족공원 세월호 추모탑 앞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도 열렸습니다. 자세한 행사는 영상으로 보시죠.

 

세월호 6주기... 이 시각 목포 신항

KBSㅣ2020.04.16 (19:42) 수정 2020.04.16 (19:42) 뉴스7(광주)

 

 

[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고 해역, 그리고 목포신항와 진도 팽목항 등에서는 '잊지않고 기억하겠다던' 그 다짐처럼 추모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해가 지면서 세월호 선체 주변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6년 전 오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는 3년 전 이곳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배 곳곳이 녹슬고 있는데, 6년의 세월을 실감하게 합니다. 오늘 가장 먼저 열린 세월호 추모 행사는 선상 추모식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경기도 안산을 출발한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유족 등 60여 명은 오전 7시 30분쯤, 배편으로 사고해역으로 출발했는데요. 뱃길로 3시간을 달려 사고 해역에 도착한 유족들은 참사 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인 오전 10시 30분에 맞춰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 추모식 내내 배 안은 눈물바다였는데요. 아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외치는 부모님들도 계셨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이곳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선체를 확인하고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앵커] 네, 진도 팽목항과 광주 곳곳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죠?

[기자] 네, 오늘은 평일인데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거치 된 이곳 목포 신항에서도 오늘 오전 6주기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6주기 기억식은 목포 등 광주와 전남 시·도민 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추모행사 참석자들은 저마다 '기억하겠습니다', '진실규명에 앞장서겠습니다' 등의 글귀를 적은 손 피켓을 들었습니다. 진도 팽목 기억관 앞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역시 정부와 새롭게 선출된 21대 국회를 향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광주에서도 세월호 가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세월호 6주기] 딸과 아들들을 추모하며 띄우는 편지 (Narr.양희은)
14Fㅣ2020. 4. 16.

 

 

이 영상은 4.16기억 저장소 측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였으며, 참사 유가족의 편지를 엮은 책 '그리운 너에게' 중 한고운 학생의 어머니께서 쓰신 편지를 인용하였습니다. 도움 주신 양희은 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합니다.

 

오늘은 세월호 6주기… 천주교 '온라인 추모미사' 봉헌한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4-16 10:38 송고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4.16 © News1 황희규 기자


인천교구는 오전 11시, 서울대교구·의정부교구는 오후 4시16분 생중계
한국 천주교가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미사를 봉헌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등은 이날 오후 4시16분 의정부교구 유튜브 채널에서 세월호 추모미사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주교는 매년 세월호 광장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추모미사에는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한국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도 함께하기로 했다. 인천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미사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참사 6주기 기억식'을 연다. 유일한 오프라인 추모식이다. 다만 주최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뜻으로 유족들을 위주로 진행하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참석해달라고 공지했다. 원하는 시민은 추모현장에 참석할 수는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