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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원희룡] "윤석열, 우리와 함께할 것… MB·박근혜 사과도 필요"

잠용(潛蓉) 2020. 12. 11. 05:57

원희룡 "윤석열, 우리와 함께할 것… MB·박근혜 사과 필요"
한국일보ㅣ입력2020.12.10 10:45 수정2020.12.10 10:45

 

▲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헌법 지키자는 국민들의 뜻, 윤석열 지지로 나타나"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는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 사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을 것"
원희룡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총장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서 지금 정권에 의해 영웅이 됐다가 반역자로 퇴출당하려고 한다"며 "이건 헌법을 정면을 위반하는 것이다. 헌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국민들의 뜻이 윤석열 지지라는 현상을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이 정치를 하고 말고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현재 헌법과 민주주의가 현 정권 세력에 의해서 정면으로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뭉쳐야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고 본다"면서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라는 면에서 그리고 현실정치를 참여해서 그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저희가 손잡고 끌어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사과? 선거 승리 위해 해야한다"
원희룡 지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며 "시기나 당내 의견 수렴이라는 과정의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사과 여부라든지 사과 내용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대국민 사과가 선거에도 큰 영향을 줄 거라고 내다봤다. 원희룡 지사는 "탄핵의 그늘을 넘어서지 않고는 국민들의 혐오를 넘어설 수가 없다"면서 국민들 혐오를 줄이고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지 않고는 선거의 승리는 물론 정당의 존재 이유 자체도 사실 굉장히 어려워지게 된다"고 전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 가결일인 9일에 맞춰 대국민 사과를 준비했으나 당내 반발 등으로 연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원희룡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윤석열과 뭉쳐야"
연합뉴스ㅣ류미나 2020-12-10 11:40

 

▲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탄핵 그늘 넘지 않으면 정당 존재 자체가 어려워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야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이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기성 정치인들을 제치고 대권주자 1위를 달리는 현상에 대해 "헌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의 정계 진출 전망에 대해 "개인이 정치를 하고 말고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헌법과 민주주의가 현 정권 세력에 의해서 정면으로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뭉쳐야 된다. 그런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저희가 손잡고 끌어안고 할 수 있다"며 당내 일각의 영입 논의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과거 보수정권을 겨냥한 수사 지휘로 진영 내 반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우리가 당할 때는 섭섭하고 미운 점도 있겠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는 방향과 내용에서 합이 맞는다면 충분히 열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사과 방침을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시기나 당내 의견 수렴이라는 과정의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사과 여부나 내용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원 지사는 "탄핵의 그늘을 넘어서지 않고는 국민들의 혐오를 넘어설 수가 없다"며 "선거 승리는 물론 정당의 존재 이유 자체도 굉장히 어려워지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minaryo@yna.co.kr]

 

원희룡 "윤석열과 손잡을수 있어… 우리가 뭉쳐야한다"
매일신문ㅣ배포 2020-12-10 10:23:49 | 수정 2020-12-10 10:23:42

▲ 17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이 대선 주자 1위를 한 것에 대해 "'헌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자'라는 국민들의 뜻이 현재 윤석열 지지라는 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윤 총장을 영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헌법과 민주주의가 현 정권 세력의해서 정면으로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뭉쳐야 된다. 그런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라는 면에서 그리고 현실정치를 참여해서 그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저희가 손잡고 끌어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입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원 지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과를) 할 것이라고 보고,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시기를 조정한다고 했다. 아마 8일에 3선 의원들과 김 위원장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것 같다"며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 시기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끝나는 대로 하겠다고 했으니 오늘 이후로는 언제든지 될 텐데, 현재 공수처나 오늘 윤석열 총장 징계위가 열린다. 이런 대여 투쟁의 고비, 이 부분은 좀 넘기고 해야될 것이다"며 "아마 해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원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김종인 "초유의 사태…  인사권자 文, 나라 우습게 만들어"
한국경제ㅣ2020.11.25 15:30 수정2020.11.25 15:30

 

"선출된 권력이 절제 못하고 민주주의 파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면서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한다고 밝힌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25일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무얼 하고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들어서서 처음부터 내건 목표가 검찰개혁이랬는데 과연 검찰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이 어떻다는 것을 종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선출된 권력이 절제를 못 하고 민주주의 파괴"
김종인 위원장은 "지금 현재 검찰은 편 갈이로 돼서 검찰 본래 기능을 할 수 있는지 매우 의심하고 있다"며 "저는 늘 강조했지만, 선출된 권력이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제 총장 직무 정지 과정 보니까 선출된 권력이 절제 못 하고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의 최근 행동 보면 무엇을 추구하려는지 잘 납득되지 않는다"며 "그리고 특히 민주당이 이 문제에 갖는 태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국회에서 커다란 의석을 차지한다고 해서 그 다수의 횡포를, 민주주의의 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우리나라 의정 사상에서 다수의 힘을 믿고 기본적인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하는 그런 행위한 정권이 어떠한 결론을 맞았나"라고 비판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文 대통령, 나라 우습게 만들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다시 강조한다.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 어떤 역할인지 묻고 싶다"며 "추미애 장관 직무 정지하기 전에 통에 사전 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는데, 어찌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나라를 우습게 꼬이게 만드는가"라며 "전 세계 민주주의 하는 국가에서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감정적 대립으로, 직무 정지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요구한다. 이 사태를 이성적인 판단으로 해결하려고 애써야지, 사태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그런 역할은 삼가 달라"고 주문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