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3.7% 윤석열 41.2%…
양자대결서 처음 尹 앞섰다 [윈지코리아]
중앙일보ㅣ오원석 기자 2021.07.13 11:32 수정 2021.07.13 14:25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론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한 지표가 나온 데 이어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돌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조사하고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3.7%로, 윤 전 총장(41.2%)을 2.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안쪽이지만 같은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제친 것은 처음이다.
▲ 양자대결 이낙연 vs 윤석열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42.2%, 이 지사는 41.5%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6월 4주차)와 비교해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8.7%에서 7.2%p나 떨어졌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도 8.2%p에서 0.7%p로 좁혀졌다. 양자대결이 아닌 여야 전체 차기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시각을 넓히면 여전히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투톱'을 달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6.4%, 이 지사는 25.8%로 1, 2위를 기록했다. 이 뒤를 이 전 대표(16.4%), 홍준표 의원(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7%),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등이 이었다.
▲ 여론조사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오종택 기자
이 전 대표의 반등 추이는 최근 여러 조사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5%p 떨어진 29.9%, 이 지사는 전주보다 3.4%p 하락한 26.9%로 기록됐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5.9%p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함께 하는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전 대표는 7월 1주차에 10%로 반등했다. 지난달까지 7% 안팎에 갇혀 있었으나 여성들의 지지가 9%에서 13%로 증가하면서 동력을 얻었다. 원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KSOI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 NBS는 응답률은 29.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원지코리아컨설팅, KSOI,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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