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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 특검 종료] "세월호 증거 조작은 없었다"

잠용(潛蓉) 2021. 8. 10. 21:37

"DVR·CCTV 조작 없었다"... 7년 만에 세월호 특검 종료
MBN 입력 2021. 08. 10. 20:39 댓글 17개

 

【앵커멘트】 사건 발생 7년 만에 출범한 세월호 특검팀이 90일간의 수사 끝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모두 기소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CCTV 데이터 조작과 DVR 수거 과정 의혹 등 모두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사실상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90일간의 수사 끝에 모두 불기소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팀은 크게 DVR 바꿔치기와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 3가지를 수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14년 6월 22일 DVR 수거 전 세월호 선체 내부로 잠수해 DVR을 바꿔치기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해 법원에 제출된 CCTV 데이터 조작 의혹도 문제가 된 특이 현상들은 데이터 복원 과정에서 통상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 대응의 적정성 의혹 역시 대통령기록물 등 제반 증거를 검토·수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특별검사 - "저희 세월호 특검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부디 이번 수사로 관련 의혹이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추가 수사나 조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경근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정말 철저하게 조사하고, 수사할 만큼 다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다 더 이상 우리가 다른 이의 제기를 할 만한 게 없다는 그런 확신을 갖고 싶은 거예요."
이번 특검까지 7년간 모두 9차례 수사와 조사가 이어졌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활동기간이 연장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뉴스 임성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