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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한국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36% > 윤석열 35%

잠용(潛蓉) 2021. 12. 18. 16:45

[여론조사] 이재명 36%, 윤석열 35%... 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갤럽ㅣ2021-12-17 15:04:39 수정 2021-12-17 15:04:39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14~16일 3일 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해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35%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외 인물들에 대한 지지율은 4%였고, 누구도 고르지 않고 '의견 유보'한 응답자는 16%였다.

 

▲ 한국 갤럽 2021년 12월 3주 여론조사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한국 갤럽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이므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 기관의 직전 여론조사(11월 30~12월 2일)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6% 지지율을 기록하며 동률을 보였다.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가 변동 없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55%)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57%)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61%)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51%)에서 가장 높았다.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응답자의 43%가 '의견 유보'를 택했고, 18~29세 연령 응답자의 34%도 '의견 유보'를 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응답자가 25%에 달했다. 뒤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였으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였다. 직전 여론조사(12월 7~9일)에서 국민의힘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3%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양 정당 모두 이보다 하락했다.

양대 정당은 해당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11월 4주부터 계속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3%p 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 이상(52%)에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50%)에서 가장 앞섰다. 18~29세 응답자의 50%는 자신이 '무당층'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성향 별로 보면,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30%가 더불어민주당을, 2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3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률은 13%(총 통화 7,44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강경훈 기자 qa@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