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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국힘내홍 결국] 김종인 "본부장 사퇴 등 선대위 전면 개편" 단행

잠용(潛蓉) 2022. 1. 3. 13:27

'사즉생' 쇄신론에 김종인 "본부장 사퇴 등 선대위 전면 개편" (종합)
뉴스1ㅣ김일창 기자,최동현 기자 입력 2022. 01. 03. 09:58 수정 2022. 01. 03. 11:17 댓글 2376개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3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金종인 "국민 정서에 맞게 최선의 노력 경주.., 이준석과 논의할 것"
김기현 "절체절명 위기, 정권 교체 못하면 우리 모두 대역죄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최동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섯 명의)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서 구조적 조정도 해야 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지금 사실은 일반 국민의 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 개편을 해야만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준석 당대표의 의견이 선대위 개편에서 반영되냐'는 질문에 "이 대표하고도 일부 의논할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선대위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늘 얘기하지만 당대표로서 당이 전반적인 체제를 동원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 책임을 진 분이 이 대표"라며 "그 이상 다른 얘기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용호 의원은 회의에서 쇄신과 단합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권 교체를 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간절한데 우리당이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따가운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우리에게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늘 당장이라도 과감하고 파격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그만하면 될 때까지 철저하게 달라져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못 하면 우리 모두 역사에서 대역죄인이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우리는 내부 문제로 인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을 어떠한 권리도 자격도 없다. 선택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생살의 껍질을 벗겨내는 아픔을 겪더라도 변화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변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용호 의원은 "선대위 개편이든 해체든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모두가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