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지지층이 더 간절... 尹, 갈수록 태극기 부대 수준"
뉴스1ㅣ권구용 기자 입력 2022. 03. 06. 11:00 댓글 1716개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2.3.4 /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사전투표, 우리 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
'윤-안 단일화'.."반칙, 국민 속인 행위"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이 더 간절하고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선거 판세에 대해 "박빙 상태로 보이고, 사전투표는 우리 쪽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37%에 육박한 것을 두고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가 국민에게 배신감으로 다가온 것이 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표를 빨리하자는 요소도 겹쳤다"고 해석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거 운동 도와주시던 분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완주하겠다고 했는데, 납득할 절차도 없이 사전투표 하루 전에 그럴 수가 있나?"며 "반칙 행위이자 국민을 속인 행위고, TV토론에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미리 (단일화에) 합의해 놓고 빨간 넥타이를 매고 와서 이 후보를 둘이 협공하는 반칙"이라며 "윤 후보도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데,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서는 "윤 후보가 정치 초년생이라 그런지 너무 말이 거칠다"며 "좌파 운운하고 색깔론을 언급하는데, 한때 특수부 검사로 국민께 평가받았던 것이 거의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로 돌아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의 발언이 갈수록 수위를 넘어서고 중도·합리도 완전히 벗어나 태극기부대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여부를 떠나 저런 사람에게 나라 맡겼다간 큰일 난다는 (범진보진영의) 절실함이 커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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