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2024-11-03 조회수 817
나랑 귀신 보러 가지 않을래? 기 센 로맨티시스트 적재, 귀신마저 홀리러 왔다!
○ 사연 1. <혓바닥>
■ “혀를 뽑아 버릴 거야!!”
돌아가신 아버지의 천도굿 중 돌변한 무당,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늦은 밤, 화장실을 가려고 마당으로 나온 정애(가명)는 담벼락 위로 얼굴을 삐쭉 내밀고 있는 한 아저씨를 마주한다. 눈 깜짝할 새에 마당으로 들어온 아저씨는 입에서 길고 넓적한 검보라색 혓바닥을 뱉어내고, 놀란 정애는 방으로 뛰어 들어가 아버지 품에 안겨 잠에 든다. 그런데 다음날, 건강했던 아버지가 싸늘하게 식어 깨어나지 못한다. 곧 마을 어른들의 주도로 아버지의 천도굿이 시작되고 무당이 나타난다. 그런데 무당이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사연 2. <암실>
■ “아… 앗ㅊ…. 앗ㅊ….”
지하실을 개조한 암실 안, 정체 모를 남자가 중얼거리는 말의 뜻은?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집 지하 창고를 암실로 개조까지 한 수혁(가명) 씨. 그런 수혁 씨에게, 사진 동호회에서 친하게 지내던 성우 형이 불쑥 무언가를 내민다. 그것은 바로, 성우 형이 아끼던 필름 카메라!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유명한 기종이라 덥석 받아버리고 마는데…. 수혁 씨에게 끔찍한 악몽이 시작된 건, 열심히 찍은 필름을 현상하기 위해 암실로 내려갔을 때였다. 불을 전부 끈 채 어둠 속에서 필름을 감기 시작하자, 깜빡… 깜빡… 꺼두었던 암실램프가 혼자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아… 앗ㅊ… 앗ㅊ…”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캐비닛 옆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검은 형체를 목격하는데! 과연 수혁 씨의 암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 사연 3. <탈출>
■ “명찰은…?” “같이 태워.”
윤지 씨 앞에 나타난 두 명의 남자. 그리고… 쫓기듯 한국을 떠나게 된 윤지 씨의 사연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다른 남매들보다 훨씬 애틋한 관계였던 이윤지(가명) 씨와 남동생. 남동생은 심지어 매일 학교 앞에서 윤지 씨를 기다릴 정도였다는데. 사실, 그 뒤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바로… 몇 달 전 이사한 집에서 윤지 씨가 살해당할 뻔한 것! 악몽에 시달리며 몽롱한 상태로 시험공부를 하고 있던 윤지 씨는… “윤지야~ 윤지야~” 기괴한 목소리로 윤지 씨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아파트 복도 쪽으로 난 방범망이 덜컹덜컹 흔들리는 것을 목격하고…! 그때, 문득 창문 옆 거울에 비친 무언가를 발견한 윤지 씨. 자신을 바라보는 살기 어린 눈동자에 그대로 얼어붙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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