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 흉기 살해' 10대 손자들 "형, 자포자기" 이데일리ㅣ정시내 입력 2021. 08. 31. 16:18 댓글 542개 ▲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형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모(18·고교 3년)군과 동생 B(16)군은 31일 오후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형제는 “할머니에게 할 말 없느냐”, “반성하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피의자 형제의 국선변호인은 범행 과정에 대해 “계획했다기보다 범행 직전 우발적으로 서로 동의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막상 형이 실행에 나서니 동생이 말렸고, 이미 상황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