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찬의 軍] “장난감 아니다”… 첨단 무기 과시하던 한국군, 조잡한 드론에 영공 뚫렸다 세계일보ㅣ박수찬 2022. 12. 31. 06:02 수정 2022. 12. 31. 09:16 크기가 2m 정도에 불과한 작은 무인기(드론)가 한반도를 뒤흔들었다.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 이 가운데 1대는 서울 은평구 등 서울 북부 상공까지 침투해 강북 일대를 횡단했다. 군은 전투기와 경공격기, 헬기 등을 투입했으나 격추에 실패했다. 수조원에 달하는 첨단 무기를 잇따라 도입,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던 군이 수천만원짜리 저성능 소형 무인기에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우주작전보다 무인기 침투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 국방부가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에서 발견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