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풀포기의 기적… 진흥왕 순수비 한 글자(典) 극적으로 읽어냈다 경향신문ㅣ2022.12.27 05:00 수정 : 2022.12.31 11:28 ▲ 지난 10월13일 파주 적성 감악산 비석에 대한 정밀조사 과정에서 극적으로 발견된 ‘전(典)’자. 감악산 비석에는 앞면에 300여자의 글자가 새겨진 것으로 보이지만 극심한 풍화작용 등으로 조선시대 중 후기부터 거의 판독하기 어려운 상태로 남아있었다. /서진문화유산·박홍국 위덕대 연구교수 제공 “기적적으로 ‘전(典)’자’를 읽었습니다.” 박홍국 위덕대 연구교수가 12월31일 발행되는 학술지( 29호, 한국목간학회)에 실릴 따끈따끈한 논문 한 편(‘파주 감악산 고비에 남은 명문’)을 보내왔다. 내용인즉은 경기 파주 감악산(해발 675m)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