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영생의 길' / 장태민 < 1 > 백년도 채 못 사는 게 우리네 인생이건만 천년만년 살 것처럼 바둥대며 살아가는가? 풀잎의 이슬처럼 저 하늘 구름 같은 우리네 인생인 것을~ 오늘도 무얼 찾아 오늘도 무얼 찾아 바쁜 걸음 재촉하는가? < 2 > 왔다가 그냥 가는 게 우리네 인생이지만 천년..

'영가천도' (靈駕遷度) / 장태민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 사바 고해 인연 다해 극락 고해 드신 것을 전생에 지은 업이 모질고도 기구하여 아직도 업을조차 구천을 헤매도는가? 이젠 하릴들이 이승 이전 모두 떨쳐버리고 고통 없는 그 곳..

'기도' (祈禱) / 장태민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저의 간절한 기도 들어주고 바라옵나니 자비시여 저의 간절한 소망 들어주오. 저를 배신한 그사람 용서하고 이해하게 해주시고 입은 모함도 가라앉게 하시고 관용과 아량을 베풀게 하소서. 모든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게 인내심과 절제심을 주..

'간절한 기도' - 장태민 <1> 세속에서 지은 업이 갈 길마다 서 있으니 삶에 지친 오늘 하루가 너무나도 힘겹습니다. 일월 같은 부처님 발 아래 머리 조아리며 하늘 같은 가피력 이루려 간절 간절히 기도합니다 번뇌망상 모두 사라지고 소원 성취하게 하소서. <2> 사바중생 속된 미련..

'서가모니불' - 장태민 꽃망울 하나 터지는 소리 염주 한 알 구르는 소리 달 밝은 밤에 삼생을 새고 햇살의 문을 열어도 그칠 길 없는 나의 욕망의 끈은 땀방울 되어 흐르네. 한 생각 돌이키면 마음이라고 한 생각 돌이키면 서가모니불 아 슬픔도 기쁨도 욕망의 덫도 내가 만든 굴레였어, ..

'산사 가는 길' - 장태민 산새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노래 공양 드리고 산 짐승 분주하게 나무열매로 아침 공양 드리네. 세속의 찌든 때는 개울에 흘려 보내고 상념에 젖은 번뇌 솔 바람에 날려 보낸다. 멀리서 들려오는 스님의 목탁 소리에 설레는 맘 바쁜듯이 가는 발길 재촉하네. (간주) 속세의 헛된 미련 냇물에 띄워 보내고 환상에 젖은 꿈은 낙엽 속에 묻어버린다. 아련히 들려오는 스님의 염불 소리에 부푼 가슴 쓸어안고 가는 발길 재촉하네.

'모정(母情)의 길' - 장태민 칼바람 눈비 맞으며 멀고도 험한 길을 가쁜 숨 긴 한숨 몰아쉬며 갓바위를 찾는 모정 자식 하나 잘 되라고 지극정성 올리는 기도 아~ 아~ 약사여래불 아~ 아 약사여래불 자식 위한 길이라면 무엇인들 못 하리까? 오로지 자식 생각에 천리길 마다 않고 애절한 마음으로 찿아와서 빌고 또 비시는 모정 형설의 공 이루도록 백일정성 올리는 기도 아~ 아~ 약사여래불 아~ 아~ 약사여래불 자식 위한 모정의 길 지옥인들 못 가리까? 모정의 길 - 장태민

'님의 뜻을 따르리' 노래 장태민 님께서 가신 멀고 험한 영겁의 고행길을 당신의 뜻에 따라서 기꺼이 따르옵니다. 보잘 것 없는 이내 작은 수행의 길이지만 피할 수 없는 억겁의 인연이라 여기면서. 욕망의 굴레를 벗고 인연의 사슬을 끊고 갈등과 유혹 떨치며 당신 앞에 섰습니다. 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