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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이정희] 2차 TV토론서도 박근혜 제압 [다시보기]

잠용(潛蓉) 2012. 12. 10. 22:49


▲ 대선후보 2차 TV토론(경제분야) full 영상 (2012.12.10 20:00~)

 


 

이정희, 시작부터 또 기선제압 "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것"

[노컷뉴스]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08:27

 

 

[CBS 임진수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10일 2차 TV토론 시작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날카롭게 공격하며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이 (지지율이 낮은 후보의 토론 참여를 금지하는)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유신스타일"이라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위기 극복 능력"과 관련한 질문에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박 후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 것"이라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청와대 생활을 한 뒤 성북동, 삼성동 자택으로 옮기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박근혜 후보가 집이라는 한 글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라고 몰아붙였다.[jslim@cbs.co.kr]

 

[TV토론]

이정희 최저임금 캐묻자 朴 "숙제해왔냐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

[아시아경제]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08:50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이민우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일 여의도 KBS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잇단 질문공세에 "대선후보 TV토론회는 스무고개가 아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정희 후보가 최저임금의 시급과 최저임금 이하의 근로자들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자 "스무고개 하듯이 상대가 모르면 골탕먹여야 하는 식으로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대선 토론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큰 비전을 놓고 어떻게 희망을 드리고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이거는 학교에서 선생님하고 학생들이 숙제해왔냐는 식으로 얘기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최저임금에 대해 박 후보에 질문을 하면서 "8월 7일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박 후보께서 최저임금 얼마인지 아시느냐. 지금 최저임금 얼마인지 내년엔 얼마인지 파악하셨나"라고 따지듯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최저임금 관련해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얼마냐고 해서 저한테 온 질문이 아니고 옆 질문이 저한테 넘어온 것"이라며 "올해는 최저임금 4580원, 내년 4860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발언과정에서 이 후보가 발언 중간에 질문을 하자 사회자는 "제가 지명한 외에 다른 후보는 상대 후보의 발언 시간에 허락받지 않는 한 끼어들면 안 된다"며 "허락받은 부분만 (하고) 남의 발언 끼어들지 않게 지켜달라"며 제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이민우 기자 mwlee@

 

[TV토론] 

李 "6억원 세금 냈냐?" 질문에 朴 "약속지켜" 동문서답
[뉴스토마토]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10:1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6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는데, 상속세나 증여세를 냈느냐" 고 질문을 던졌다. 1차 TV토론에서 6억원 기습공격을 받고 당황했던 박 후보를 상대로 세금 문제로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시민들도 로또 맞아도 세금은 다 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토론과 똑같은 질문을 또 하는데 이미 답을 드렸고 한 번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질문에 대한 동문서답이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재차 '세금을 냈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다시 "과거의 일이고 현실적 문제를 봐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사회자가 주의를 주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는 이 후보의 대선 완주와 관련, "문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대선 후보에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 27억 원을 챙기지 않았나" 라며 "국회에서 논란이 됐던 '먹튀 방지법' 에 해당한다"고 질문을 던져 1차 TV토론과 비슷한 모습을 되풀이했다. 이에 이 후보는 "복지 문제를 잘 풀기 위해 질문한 것"이라며 "대통령 되시려고 한다면 세금은 깔끔하게 내겠다고 해야 한다"며 "지난번 하고 다른 질문이다. 그때는 사회 환원이고 지금은 세금 내셨냐는 이야기"라고 명확하게 질문 취지를 환기시켰다. [윤성수 기자]


[대선TV토론]
이정희, 시작부터 박근혜 맹공… “이정희방지법은 '박정희 스타일'”
[이투데이]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08:45

 

[이투데이 김미영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10일 “이건희, 정몽구 씨를 보통의 국민으로 돌려보내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경제민주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제분야 2차 TV토론 기조연설에서 “헌법 위에 대통령이 있고 그 위에 이건희, 정몽구 씨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반도체에서 50명이 죽거나 투병 중이지만 삼성은 고집스럽게 산재가 아니라고 하고 정부도 삼성 편을 든다”며 “현대차 비정규직인 최병승 씨는 28살에 해고돼 36살이 됐지만 아직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해 55일째 20미터 철탑 위에 있다”고 했다. 이어 “편법과 로비로 청와대, 법원까지 쥐고 흔드는 그들이 헌법 위에서 웃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차 토론회 후 새누리당에서 토론회 출연자격을 바꾼 소위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한 데 대해선 “이기지 못하니 기회조차 주면 안 되겠다고 하니 놀랍다”면서 “이것이 박정희스타일, 유신스타일이 아니면 뭔가. 우리나라는 2012년이다”라고 꼬집었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朴 '6억원은 대선지원금' vs 李 '상속ㆍ증여세 냈느냐?' 날선 공방
[연합뉴스]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10:15

 

朴 "대선지원금 27억은 `먹튀'" 李 "6억 상속ㆍ증여세 냈나"(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0일 어려워진 서민의 삶을 놓고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며 정면 충돌했다. 박ㆍ문 후보는 이날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제분야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작심한 듯 약 100분간의 토론 내내 한 치의 양보 없는 격한 공방을 벌였다.

대선을 불과 9일 앞두고 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두 후보는 각각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의 `민생 실패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워 불꽃 튀는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의 `원맨쇼' 외에는 밋밋했다는 평가가 나온 지난 4일 1차 TV토론과 달리, 이날 토론에서는 첫 상호토론 때부터 두 후보의 물러서지 않는 승부가 펼쳐졌다.

◇ 朴-文, 민생실패 `네탓 공방' 

=  박 후보는 노무현정부의 실정론을 적극 제기하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낸 문 후보를 강도높게 몰아세웠고, `정권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운 문 후보는 이명박정부의 실정에 대한 박 후보의 공동책임으로 맞섰다. 포문은 문 후보가 먼저 열었다. 문 후보는 이명박정부에서 민생뿐 아니라 민주주의ㆍ경제성장ㆍ남북관계ㆍ지역균형발전이 파탄났다고 평가하면서 "민생실패에 박 후보의 공동책임은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참여정부 때 얘기를 먼저 안할 수 없다"며 운을 뗀 뒤 노무현정부 시절 대학등록금ㆍ부동산값ㆍ가계부채 급등을 지적하면서 "문 후보의 정책은 참여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또한 "지난 5년간 야당이 무슨 일이 있으면 `박근혜가 답하라, 박근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정부가 박근혜를 불법 사찰했다'라고 한 것 기억나느냐"며 공동책임론에 대한 답변을 대신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민생을 충분히 보살피지 못했다, 양극화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하면서도 "참여정부가 민생을 못한 부분은 2007년에 충분히 심판을 받았다"며 "이제는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라고 응수했다.

◇ 朴-文, 경제민주화 놓고도 설전

= 이번 대선의 최대 정책 화두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를 놓고도 박ㆍ문 두 후보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그 사례로 출자총액제 무력화, 계열분리 명령제 철회 등을 꼽았다. 하지만 문 후보는 "계열분리 명령제는 공약한 적이 없고 출총제는 이명박정부에서 폐지한 것"이라고 즉각 반박하면서 출총제 폐지에 따른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범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아직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움)를 주장하는데, 줄푸세와 부자감세가 뭐가 다르냐"고 역공을 펼친 데 이어 한때 논란이 된 박 후보와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경제민주화 견해차'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다르지 않다고 본다. 감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중심으로 상당부분 실현됐다"고 설명한 데 이어 "경제민주화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김종인 위원장이 인터뷰했다"고 맞섰다.

◇ 李 `朴 공세' 계속..朴 `李 사퇴론' 역공

= 이정희 후보는 1차 TV토론에 이어 2차 TV토론에서도 박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고, 박 후보는 1차 때의 소극적 답변과 달리 `정면 대응'에 나섰다. 사회자가 토론 초반부터 "품격이 묻어나는 수준높은 토론을 해달라", "위법한 발언은 삼가달라", "주제에 한정해 발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지만, 두 후보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부터 새누리당이 1차 TV토론 직후 TV토론 참여자격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점을 거론,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고 하니 놀랍다. 박정희스타일, 유신스타일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따졌다. 나아가 "박 후보는 18년간 청와대에서 살다가 1980년 경남기업 회장이 무상으로 지어준 성북동 집에 들어갔다"며 "300평 넘는 집을 거져 넘겨받았는데 증여세,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며 2차 공세를 예고했다.

또한 이 후보는 박 후보와의 상호토론에서 "지난 8월7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최저임금에 대해 답을 못했다"며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노동자 규모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현재와 내년의 최저임금을 각각 답하면서도 "스무고개 하듯 `이것을 상대가 모르면 골탕 먹여야지' 하는 식은 별로 바람직한 대선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토론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미래 큰 비전을 놓고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나라를 이끌까를 얘기하기도 바쁜데 `이것은 얼마, 저것은 얼마' 이런 식으로 하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것 숙제해왔느냐' 이런 식의 느낌을 받는다"며 이 후보의 공세를 적극 차단했다. 나아가 복지 문제 토론 도중 박 후보와 이 후보는 또한차례 충돌했다. 이 후보가 박 후보가 전두환정권에서 받은 6억원을 재론하면서 "당시 은마아파트 30채 값으로 지금 시가로 300억원인데 상속세, 증여세를 냈느냐"며 박 후보를 몰아붙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미 답을 드렸다"고 자르면서 "이 후보는 현실적인 코 앞의 답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대선 끝까지 완주할 계획은 없으시죠. 끝까지 나갈 생각도 없으면서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받고...국회에서 논란이 된 먹튀법에 해당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박 후보는 또한 이 후보가 자신의 답변 과정에 끼어들며 질문에 나서자 "지금도 룰을 어기면서 얘기하는데 이런 식으로 토론이 흘러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사회자에게 주의도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kbeomh@yna.co.kr]

 

李 "최저임금 알고 있나" vs 朴 "스무고개 하냐" 신경전
[노컷뉴스]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09:09

 

 

 [CBS 임진수 기자] 10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경제분야 2차 TV토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 후보로 기조연설에서부터 "지난번 1차 토론 뒤에 새누리당이 '이정희 방지법' 발의했다. 이런 것이 박정희 스타일인가 유신스타일인가 무엇인가"라고 박 후보를 공격했다.

곧 이어 '경제위기 극복 능력'과 관련된 질문에서도 이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박 후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 것"이라며 박 후보가 청와대 생활을 한 뒤 성북동, 삼성동 자택으로 옮기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를 보면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이 많은 아파트 중에서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없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박 후보가 '집'이라는 한 글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박 후보는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월세나 전세금, 주택이자 문제 등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상호토론에서는 이 후보가 최저임금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박 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 후보는 계속해서 상대가 모르면 골탕을 먹이자는 식으로 스무고개 하듯이 질문하는 것은 바람직한 토론은 아닌것 같다"며 "미래의 큰 국가 비전을 놓고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인지 얘기하기도 바쁜데,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하는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숙제 해 왔냐'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도 이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주제에서도 "이건희 회장이 부를 대물림 하는게 박근혜가 권력을 대물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집요하게 박 후보를 공격했다. [jslim@cbs.co.kr]

 

[TV토론]

문재인, "이 정권과 똑같은 정권 또 뽑겠나?"
[뉴스토마토]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10:1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0일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면서 "이런 정권을 또 뽑겠냐"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8시에 열린 2차 TV토론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민생이 바로 새정치다"며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정권은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난 5년은 서민들은 뒷전이고 부자나 재벌의 이익이 우선이었다"면서 "새누리당은 4대강 공사에 22조원을 퍼줬고, 5년 부자감세로 100조원을 깍아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그것을 법안 날치기, 4년 내내 예산안 날치기로 거들었다"면서 "그 돈이면 연본 2000만원 일자리 600만개, 반값등록금 25년 이상을 할 수 있다. 서민 복지를 해결할 수 있는 그 많은 돈을 재벌과 부자들에게 퍼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준비된 미래냐, 실패한 과거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도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부터 살리겠다"면서 "다음 정부는 민생정부로 만들겠다"고 민생을 강조했다. [박수 기자]

 

朴 굳은 표정으로 퇴장

文 “재질문 못해 답답”

李 “朴, 대통령 준비 미흡”

[서울신문] 2012년 12월 11일(화) 오전 03:52

 

[서울신문] 세 후보는 토론이 끝난 직후인 10일 오후 10시쯤 문재인·이정희·박근혜 후보 순으로 퇴장했다. 박 후보는 소감을 말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아무 대답 없이 빠져나가 수행 차량에 올랐다.

문 후보는 “열심히 했다. 어떤지 다들 아시지 않나.”라면서 “일자리 정책에서 확연하게 차이점을 보여 드렸다. 정책 차별점은 국민들이 확실히 아셨기 때문에 판단해 주시지 않겠나.”라고 대답했다. 부족했던 점에 대해선 “재질문할 수 있어야 하는데 토론 제도가 답답하다.”며 아쉬워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본인 부동산 6억원 관련 세금 문제에 답을 안 하셔서 대통령 준비에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논쟁에 대해서도 “기출문제는 준비를 잘했으리라 생각했는데 (박 후보가)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들의 상황도 파악이 안 되셔서 너무 놀랐다.”면서 “차라리 ‘내가 좀 더 알아보겠다, 얼마냐’고 다시 물어봐 주셨다면 더 좋은 정책 토론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가 후보 완주 여부 등 지난번 토론과 동일한 질문을 던진 데 대해서는 “이제 좀 수첩을 바꿔서 나오시라. 세 번째(토론)도 똑같은 수첩을 들고 나오시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응수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일본TV “문재인은 반일 vs 박근혜는 우호적”

[한겨레신문] 2012년 12월 10일(월) 오후 02:01

 


“박근혜(60세)씨는 우호적, 문재인(59세)씨는 반일적” 


“박근혜씨가 당선되면 일한관계가 개선된다”

 

아사히TV ‘배우는 뉴스’
한국 2012 대선 분석 방송서


[한겨레] 일본의 한 방송매체가 한국 대선을 분석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반일’, 박근혜 후보를 ‘우호적’이라고 분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사히티브이는 9일 ‘이케가미 아키라의 배우는 뉴스’에서 한국 대선을 분석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박 후보의 사진 옆에는 ‘우호적’, 문 후보의 사진 옆에는 ‘반일’이라고 적은 화면을 내보냈다.

이케가미 아키라(61)는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에서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하고 보도국 데스크를 거친 일본의 유력 언론인이며, ‘배우는 뉴스’는 평균 시청률이 15%가 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다가오는 일본 총선거 특집 방송과 함께 한국 대선을 소개하는 꼭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케가미는 한국의 대선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며 박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을 한-일 국교를 정상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박 후보를 일본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인데 노 전 대통령은 일본에 강경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하며 일본에 엄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 후보가 일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반환 등을 요구한다는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아사히티브이의 방송 장면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 등에 올라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mackle*****은 “일본은 박근혜 편이랍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편”이라고 적었다. @jongsung****은 “한일전이군요. 한일전은 이겨야지”라며 일본 방송을 비꼬았다. @ZZan***은 “난 뼛속까지 한국인이니까, 대한민국의 국민후보 편에 서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옆에 쓰여진 ‘반일’이란 글자가 ’친일청산’으로 보입니다”라고 썼다.

한편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땅이다”라고 적힌 말뚝을 묶어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극우파 스즈키 노부유키는 4일 문 후보에게 말뚝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보내 “문재인이 제시한 ‘대일 5대 역사현안’은 절대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지난 8월 △독도 도발에 강경 대처 △약탈 문화재 반환 △교과서 왜곡 시정 등 다섯가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스즈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보낸 것을 밝히며 “사진을 액자에 넣어 매일 아침 예배하라”고 하기도 했다. 문 후보가 말한 다섯 가지는 지난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이 체결한 한일기본조약으로 다 해결이 됐다는 의미다. [정환봉기자 bonge@hani.co.kr]

 

"2차 TV토론 후 이미지… 박근혜 손해, 문재인 이득"
[머니투데이] 2012년 12월 12일(수) 오전 08:55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10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최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미지 면에서 손해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득을 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토론 다음날인 11일 실시한 긴급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론 시청 후 박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26.7%인 반면, '더 나빠졌다'는 32.1%였다. 반면 문 후보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34.8%, '더 나빠졌다'는 13.8%였고, 이정희 진보정의당 후보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25.6%, '더 나빠졌다'는 41.8%였다.

세 후보 중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문 후보란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고 박 후보 34.6%, 이 후보 10.9%였다. 세 후보 모두 '비슷했다'는 응답은 18.5%. '박 후보와 문 후보 둘 중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50.3%, 박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37.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60명)·30대(183명)·40대(226명)에서 각각 66.0%, 66.5%, 53.7%가 문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426명)에선 50.0%가 박 후보가 잘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문 후보는 수도권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토론을 '더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가운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9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뉴스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