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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사진 조작] 8일 박근혜 '광화문 유세인파 10만'은 조작 의혹

잠용(潛蓉) 2012. 12. 10. 10:01

박근혜 '광화문 10만 운집' 사진…알고보니 '조작'

[프레시안] 2012년 12월 09일(일) 오후 03:06

 

▲ 조작된 '10만 운집' 사진(아래)과 원본 사진(위)의 비교

 

<뉴스1> 측, "사진조작 확인되면, 유포경로 추적해 엄중 책임 물을 것"
 [프레시안 박세열 기자] 박근혜 후보의 광화문 광장 유세 인파 규모가 조작된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 광장 유세가 시작되던 8일 오후 5시 30분 경, 앞서 유세를 했던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속보> 박근혜 유세현장 구름인파!!!!!!!!! 10만 운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 측은 9일 '알립니다'를 통해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유세 장면을 취재한 뉴스1 사진이 일부 조작돼 온라인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측은 "당초 뉴스1 사진기자가 오후 3시 1분 취재한 원본 사진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조작사진을 비교해보면 같은 시간대에 사진 우측 세종대왕 동상 주변의 인파부분이 크게 부풀려져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뉴스1>은 "우리는 원본 사진 외에 어떠한 사진도 배포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뉴스1은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진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박세열 기자 ilys123@pressian.com)

 

박근혜 광화문 집회 '사진 조작' 논란
[뷰스앤뉴스] 2012년 12월 09일(일) 오후 10:41

 

<뉴스1> 사진 조작해 집회 관중 부풀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유세 장면을 취재한 <뉴스1> 사진이 조작돼 온라인과 SNS 등에서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1>은 9일 공지를 통해 "당초 뉴스1 사진기자가 오후 3시 1분 취재한 원본 사진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조작사진을 비교해보면 같은 시간대에 사진 우측 세종대왕 동상 주변의 인파부분이 크게 부풀려져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며 <뉴스1>이 원래 찍은 사진과 조작된 사진을 나란히 공개했다.

 

<뉴스1>은 이어 "뉴스1은 원본 사진외에 어떠한 사진도 배포하거나 왜곡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뉴스1은 관계당국과 함께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또한 조작출처 등의 사실 확인을 제쳐둔 채 이번 사건을 정략적 공방의 대상으로 이용하거나 조작된 사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유세장면과 관련된 유세인원 및 유세장 조작사진이 돌아다니고 있음이 확인했다"며 "이것이 새누리당 차원의 일이었든 아니면 일부 지지자들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든 간에 어제 광화문 대전에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밀리고 패배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숫자에도 밀리고 사진조작으로 메꾸려고 하는 얄팍한 모습을 보는 것은 안타깝다"며 거듭 새누리당측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반박논평을 통해 "우리 당 SNS팀에 알아본 결과, 어제 밤에 뉴스1 보도사진을 조작한 사진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이 저희 새누리당 관계자라고 한다"며 "그런데 어제 야권성향의 한 트위터 유저가 제보를 받았다며 조작된 사진과 원사진을 올려놓았다. 저희 새누리당 관계자가 이것을 발견하고 제보한 것인데, 이 트위터 내용을 보면 굳이 새누리당이라는 주어는 없지만 늬앙스는 마치 새누리당이 조작을 한 것처럼 돼있다"며 역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것을 보고 언론에 저희 SNS팀이 연락을 했고, 뉴스1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냈다. 우리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현재 최초 유포자가 누구인지 추적을 하고 있다.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저희는 일단 이것을 악의적으로 유포한 트위터리안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현재 야당에 유리하게 이런 조작을 일삼는 트위터가 누구인지 철저히 파악을 하고 있는데, 혐의가 의심되는 몇몇 트위터를 이미 발견했다"며 "최초 유포 혐의자가 확정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엽, 심언기 기자]

 

박근혜 광화문 유세 사진 '10만 인파' 사실은…
[매일경제] 2012년 12월 10일(월) 오전 08:06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유세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조작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세 장면을 취재한 통신사 측과 새누리당은 "사진 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영통신사 뉴스1은 9일 '조작된 광화문광장 유세 사진에 대한 뉴스1 입장'을 통해 사진기자가 취재한 원본 사진과 온라인에 유포된 조작사진을 비교하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해당 사진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인파를 찍은 것으로, 조작된 사진은 원본 사진의 인파를 잘라내 복사해서 광화문 광장 뒤쪽에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1 측은 "빨간 선으로 둘러싼 차량 행렬을 보면 같은 시간대 사진임을 알수 있으며, 사진 오른쪽 인파가 크게 부풀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1은 "원본 사진 외에 어떠한 사진도 배포한 적이 없다"며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해당 사진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트위터에 '새누리당이 (해당)사진을 위조했다'라는 식의 얘기와 함께 (조작된)사진이 돌고 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선거철을 맞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트위터 (사용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 조치를 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

 

광화문 유세, ‘우리가 승리’ 종일 싸움... 인파 부풀리기 의혹도
[파이낸셜뉴스] 2012-12-09 15:58 기사수정 2012-12-09 16:01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각각 개최한 유세전을 놓고 9일 하루 종일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 측에게는 오평하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고 있다. 광화문 유세 사진에 대한 조작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박 후보 측 선대위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서울지역 합동유세는 혹한의 날씨를 무색하게 만드는 국민적인 열기가 타오른 행사"라고 자평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유세에는 3만여명(경찰추산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변화를 시작하는 현장에 동참했다"며 "분열과 갈등, 편 가르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을 통렬하게 질타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대통합 사회를 열고 민생이 우선되는 약속대통령이 되어달라며 박 후보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문 캠프 대변인은 같은 날 열린 합동유세에 대해 '주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새누리당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며 격려했다'고 밝혔는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왜곡하는 그 정치적 유치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반면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유세장소를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변경하고, 유세시간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우리의 유세시간도 겹치도록 변경하는 치졸한 방법으로 유세대결을 도발했지만 언론이 광화문대첩이라고 부른 유세대결은 문 후보의 완승이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유세한 참여한 지지자의 규모와 연령층, 자발성 등에서 확실히 문 후보가 우세했고 실시간 중계 인터넷TV 동시접속자 수도 문재인 4만 여명 대 박근혜 150여명으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양쪽 유세를 현장을 모두 지켜본 시민의 증언, 현장 사진 등을 고려할 때, 문재인 후보의 유세현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더 많았다는 것은 불문곡지의 사실인데 경찰은 박 후보 측 1만5000명, 문 후보 측 1만1000명이라는 셈법을 적용했다"면서 "경찰이 이명박근혜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대변인 역시 "당시 행사장을 보도한 일부 언론보도를 보면 직능5본부, 직능6본부 팻말을 들고 참가한 사람들이 오와 열을 맞춰서있는 모습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심지어 대구에서 버스로 동원해서 올라왔다는 사람의 인터뷰도 보도가 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동원선거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통신사는 박 후보의 광화문 유세장면 보도 사진이 조작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통신에 따르면 원본 사진과 조작 사진은 도로를 지나는 버스와 차량의 모습이 동일해 원본과 조작본의 관계가 증명되며 합성으로 인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의 어깨 부분이 잘려나가기도 했다. 인파를 부풀리기 위해 조작했다는 것이다. 통신은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사실 확인을 제쳐놓은 채 이번 사건을 정략적 공방의 대상으로 이용하거나 조작된 사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