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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3차 핵실험 美-中에 사전 통보했다”

잠용(潛蓉) 2013. 2. 12. 18:13

[속보] "북한, 어제 중국-미국에 핵실험 사전통보"
[뷰스앤뉴스] 2013-02-12 12:52:39  

 

정부 관계자 "인수위에도 정보 제공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관측된 것과 관련, "북한이 어제(11일) 미국과 중국 측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부터 북한에서 핵실험을 강행할 정황들이 속속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과거에도 핵실험을 했을 경우 사전에 미국과 중국에 통보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의 정황을 포착한 뒤 이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北핵실험> 폭발력 히로시마급 절반…TNT 6천~7천t 위력
국방부, 北핵실험 폭발력 "TNT 6~7킬로톤 규모"
[연합뉴스] 2013/02/12 14:24 송고

 

 

△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볼 수 있는 규모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 이날 국방부에서 김민석 대변인이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2.12 xyz@yna.co.kr

 

2차 핵실험 때보다 약간 상향…"소형화 성공은 아닌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여 그 위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를 진앙지로 진도 4.9 규모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 실시한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차 핵실험 때의 진도는 각각 3.6, 4.5로 분석됐다. 이번 핵실험의 진도를 1, 2차 때와 비교하면 각각 1.3, 0.4가 높다. 국방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평가를 근거로 이번 인공지진을 진도 4.9로 판단하고 핵 폭발력을 추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에서 강행한 핵실험 규모에 대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나 판단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진도 4.9(를 기준으로)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 4.9 규모를 핵 폭발력으로 환산하면 6~7kt(킬로톤)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는 애초 기상청 발표치인 진도 5.0 규모로 판단했을 때 10kt의 폭발력으로 환산된다는 발표를 약간 수정한 것이다. 1kt이 다이너마이트(TNT) 1천t이 폭발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번 핵실험의 규모는 TNT 6천~7천t 규모로 환산할 수 있다. 1차 실험과 2차 실험 때의 폭발력은 각각 1kt, 2~6kt로 환산됐기 때문에 3차 때의 폭발력이 2차 때보다 약간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평가했다.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폭발력은 각각 22kt, 13kt에 달했다.

 


△ 北 3차 핵실험 강행한 듯: (AP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12일 오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관측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어제(11일) 미국과 중국 측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사진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디지털글로브사 위성사진. 터널 입구(오른쪽 제일 위쪽 화살표 방향)와 남쪽 지원시설 건물(오른쪽 아래)로 향하는 차량으로 눈이 녹은 우회도로(가운데)가 검게 찍혀 있다. 2013.2.12 zjin@yna.co.kr

 

군 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이라면 10kt 이상은 돼야 하는데 거기에 못 미치는 규모"라면서 "그간 예상했던 폭발력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폭발력으로 추정했을 때 증폭핵분열탄에 훨씬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이 15kt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핵 폭발력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자 군과 정보당국은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탄두의 소형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력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감시자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98년 5월 각각 5차례, 6차례씩의 핵실험을 이틀 간격으로 실시했고 그 4~5년 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례가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를 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해 핵실험을 했는지, 소형화했으나 그 위력을 달성하지 못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가려고 했다면 이번에 여러 발을 동시에 터트렸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1발을 터트린 것은 핵을 협박 수단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threek@yna.co.kr]


북한 미사일 발사... 미,중,일 ′심각한 도발′ 우려 표명
[아시아투데이] 2012-12-03 17:10] , 기사수정 2012-12-03 17:10

 

[아시아투데이] 추정남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뿐 아니라 중국도 북한에 경고장을 보내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동안 주목할 반응이 없던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 후 "북한의 위성발사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오후 외교부 홈페이지에 "북한이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유엔 결의안 등 제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며 안보리 결의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역대 관련 발언 중 강도가 가장 높다. 하지만 주변국도 북한에 더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이 북한 측에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한편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도 강경 대응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계획이 발표된 1일은 시진핑이 권좌에 오르고 첫 특사인 리젠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해 시진핑의 친서를 전달한 지 하루 만이어서 사전에 중국에 미사일 발사 사실을 통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지대공 요격미사일 PAC-3을 배치했다.이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위협을 가할 경우 이를 요격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이 자위대에 북한 미사일 요격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지대공 요격 미사일 PAC-3은 북한에서 쏘아 올린 로켓의 잔해가 추락하면 이를 파괴하게된다.

 

노다 총리는 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월 미사일 발사 실패 당시 정부에 의한 정보 제공이 지체된 것을 언급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정부내에서 정보 수집과 분석뿐 아니라 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등과 연합해 발사 자제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재선 직후 지난 2009년 3월의 상황이 재현된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도발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북핵 6자회담 참가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2기에는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백악관 내에 ‘대북 대화파’의 입지를 줄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정남 기자 qtingnan@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