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Bagatelle in a minor ‘Fur Elise’ - 피아노소품 a단조 작품번호 173 ‘엘리제를 위하여’
이 곡은 멜로디가 경쾌하고 비교적 연주가 쉬워, 처음 피아노를 배우는 초보자나 어린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깔끔하고 사랑스런 소품이다. 그런데 엘리제가 어떤 여성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베에토벤이 그 초고에 “테레제의 추억을 위해,1810년 4월 27일, L v. Beethoven”이라고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베에토벤이 연정을 품고 있던 17살의 여성 테레제 말파티(Therese Malfatti 1792∼1851)가 아닐까 추정되며,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는 곡이었던만큼 열정과 사랑이 듬뿍 들어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테레제는 당시 빈의 사교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미모의 여인으로 베에토벤이 사랑에 빠져 청혼까지 했었는데 나이와 신분 차이로 거절당하자 혼자 짝사랑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베에토벤의 제자가 되었고 빈 사교계에서 미녀로 이름난 17세의 테레제 말파티는 빈 의학협회를 창립하고 베토벤 임종 당시에도 자리를 지켰던 주치의 요한 말파티(Johann Malfatti,1775 ~1859)의 조카였다.
지극히 감상적이고 애수어린 이 곡은 1810년에 작곡된 베에토벤의 소품이란 뜻의 <Bagatelle> 중의 하나로, 곡의 구성은 소규모 론도(Rondo) 형식라고 할 수 있다. 곡 처음에 나오는 펼친화음으로 시작된 주제가 이 곡의 성격을 나타내주며, 이 주제가 3번 되풀이되는 사이에 두 개의 다른 부주제가 나타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음악사전)
Pianist: Philippe Entrem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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