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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생태·건강

[따오기] 한국에서 3세까지 복원 성공…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잠용(潛蓉) 2013. 4. 19. 06:15

‘우포따오기’ 3세 부화 성공
[경남연합일보] 2013-04-19


순수 국내 사육사들 복원기술로 짝 맺고 부화 성공  
창녕우포늪 따오기 3세가 태어나 개체 수 증가에 힘을 받고 있다.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관계자는 “2008년 중국에서 창녕 우포늪으로 도입된 양저우(洋州), 롱팅(龍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다소미, 따루 부부가 18일 새벽 3시경 첫 부화에 성공했다”고 창녕군이 밝혔다. 이들 따오기 쌍은 국내에서 태어난 따오기들로 2011년 9월에 짝을 맺어 2012년에 6개의 알을 낳았으나, 모두 무정난이어서 부화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난 달 21일 올해 첫 산란을 시작으로 6개의 알을 낳아, 첫번째 알은 무정난으로 밝혀졌고 두번째 알이 이번에 부화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부화는 순수 국내 사육사들의 복원기술로 짝을 맺어 부화에 성공한 경우라 의미가 크다 . 따루, 다소미 부부는 2008년 10월에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들여온 양저우(♂), 룽팅(♀) 부부에서 태어난 2세 따오기로 따루(♀)는 2009년에, 다소미(♂)는 2010년에 부화됐다. 김충식 군수는 “따루, 다소미 부부가 부화에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개체수의 증가를 앞당겨 우포늪에 따오기 방사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가 훨훨 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수기자dek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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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태어난 따오기 부부… 첫 새끼(3세) 부화 성공
[연합뉴스] 2013/04/18 18:07 송고

 

 

▲ 한국서 태어난 2세 따오기 부부 첫 새끼(3세) 부화
(창녕=연합뉴스) 한국에서 태어난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세계적 멸종위기 조류인 따오기 부부( 다소미·따루 부부)가 처음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 새끼. 2013.4.18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에서 태어난 따오기 부부가 첫 새끼 부화에 성공하는 경사가 났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세계 멸종위기 조류로 국내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완전히 사라졌으며,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를 이용한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따오기 복원사업을 벌이는 경남 창녕군은 따오기 다소미·따루 부부가 18일 오전 3시께 첫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소미와 따루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중국 산시(陝西)성 양시엔(陽縣)에서 들여온 양저우(洋洲)·룽팅(龍亭) 부부에서 태어난 2세다.

 

 

▲ 합방한 다소미와 따루..아직은 어색한 신접살림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3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난해 태어난 수컷 다소미(왼쪽)와 2009년 태어난 암컷 따루가 서로 얼찌감치 떨어져 어색한 신접살림에 들어갔다. 두 마리는 지난 11일부터 합방을 시작했다. 2011.10.13 <<지방기사참고>>
choi21@ya.co.kr

 

다소미는 2010년, 따루는 2009년 부화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태어난 따오기가 낳은 알이 부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 9월 짝을 맺은 이 부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첫 번째 산란을 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6개의 알을 낳았다. 첫 번째 알은 무정란으로 밝혀졌고 두 번째 알이 이번 부화에 성공했다.

 

 

▲ 암컷 따오기 따루의 사랑 표현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 암컷 따루(오른쪽)가 수컷 다소미의 머리를 부리로 두드리며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 암수 따오기는 지난해 합방했으나 아직 수정 소식이 없다.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1978년 판문점 부근에서 마지막 확인된 뒤 자취를 감췄으나 경남도와 창녕군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암수 2마리를 들여와 복원 작업을 벌여 현재 19마리(암컷 16마리, 수컷 3마리)로 늘었다. 2012.11.1
hoi21@yna.co.kr

 

부화한 따오기는 45일 가량 지나면 스스로 먹이를 섭취할 수 있어 번식 케이지로 옮겨져 사육사들의 철저한 관리와 보호를 받는다. 이번 부화는 순수하게 국내 사육사들의 힘만으로 성공, 의미가 더 크다고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설명했다. 다소미·따루 부부는 지난해 6개의 알을 낳았으나 모두 무정란이어서 부화를 하지 못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2세대가 낳은 알이 부화에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개체수 증가와 우포늪 방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