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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속도 한국 6위… 1위는 스웨덴

잠용(潛蓉) 2013. 2. 16. 12:39

한국 LTE 속도 세계 6위... LTE 최고상 물건너 가나?
이데일리 | 김현아 | 입력 2013.02.16 10:38 | 수정 2013.02.16 11:09

 

스웨덴이 1위..한국은 주파수 한계와 가입자 증가로 6위
정부, 추가 주파수 할당..SKT-KT '최고 LTE공헌상' 대결

[이데일리 김현아] 한국 LTE 평균 속도가 세계 6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가입자 수는 세계에서 선두 그룹을 달리고 있지만, 속도는 중간 그룹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주파수 당 20MHz 채널대역만 사용하고 있어 속도 개선에 한계라는 지적인데, 이 때문에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3' 주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의 LTE 공헌상'을 놓일까 우려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각각 PETA 솔루션과 LTE WARP 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LTE 공헌상' 후보에 올라 치열한 자존심 다툼을 벌이고 있다. 

 


△ 오픈 시그널의 LTE 평균 속도 비교
 
◇ 스웨덴이 1위... 한국은 주파수 한계와 가입자 증가로 6위
영국의 네트워크 회사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16일 세계 LTE 접속속도를 조사해 발표한 데 따르면 한국은 LTE 속도가 16.4Mbps로 세계 국가 중 6번째로 빨랐다. 가장 빠른 나라는 가장 먼저 LTE를 상용화한 스웨덴으로 무려 22.1Mbps의 속도가 나왔다.

 

뒤를 이어 홍콩(19.6Mbps), 덴마크(19.1Mbps), 캐나다(18.1Mbps), 호주(17.3Mbps), 한국(16.4Mbps), 독일(14Mbps), 미국(9.6Mbps), 일본(7.1Mbps) 등의 순이었다. 오픈시그널 측은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LTE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면서 전국 단위로 기지국 설치가 잘 이뤄져 있다"면서 "하지만 두 번째로 LTE 망을 깐 미국은 평균 9.6Mbps로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LTE는 이론상 75~1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내지만 이는 주파수 대역을 완전히 사용했을 때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주파수 대역(20MHz폭)을 쓰면서 가입자가 많은 경우는 속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는 것. 세계에서 가장 많은 LTE 가입자를 가진 미국 통신사업자들도 LTE 주파수로 10MHz밖에 사용하지 않아 속도에서 뒤졌다는 평가다.

 

◇ 정부, 추가 주파수 할당... SKT-KT '최고 LTE상' 자존심 대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사업자들이 LTE 주파수 대역폭을 늘려 쓸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1.8GHz 대역 60MHz 폭 및 2.6GHz 대역 80MHz 폭을 LTE 용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해당 주파수를 할당 받고 망 구축에 들어가면 1~2년 내에 LTE 광대역 서비스(150Mbps)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MWC '최고의 LTE 공헌상' 후보인 SK텔레콤의 PETA 솔루션은 두 개 이상의 주파수를 사용해 병목을 줄이는 멀티캐리어(Multi-Carrier) 기술과 실내나 지하 공간 어디에서든 구석구석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인 LTE펨토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역시 '최고의 LTE 공헌상' 후보인 KT의 LTE WARP는 셀 반경이 작아 경계 구간이 많은 LTE 망에서 안정적인 LTE 음성통화(VoLTE)를 할 수 있으며, 초고성능 범용 가상화 서버를 통해 기지국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해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빠른 속도를 낸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KT vs. LG유플러스 LTE 싸움에 베가 No.6 '불티'
뉴스토마토 | 박민호 | 입력 2013.02.16 11:4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LTE 2등을 지키기 위해 전면전을 벌이면서 팬택의 베가 넘버6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가 넘버6 풀HD'의 경우 일 개통량 3000대를 넘어선 상태로 팬택은 조만간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양 통신사가 LTE 2위를 차지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을 경쟁적으로 벌이면서 실 구매가가 거의 공짜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영업정지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40만명 가량 LG유플러스가 앞섰던 LTE 가입자수는 이제는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근접해 양 통신사가 팬택의 최신폰으로 고객 끌어모으기가 한창이다.

 

 

베가 넘버6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유리해 LTE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유리하다. 베가 넘버6 풀HD 출고가는 84만9000원이지만 기존 하이엔드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 원대에 육박하는 데 비해 20만 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팬택은 "대화면 고화질 스마트폰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최대 5000대를 판매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어 단기간에 10만대 판매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팬택은 베가 넘버6 Full HD' 출시를 기념해 베가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과 영화예매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