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과학·생태·건강

[동맥경화] 서울대병원 치료법 실마리 찾았다

잠용(潛蓉) 2013. 4. 11. 08:06

동맥경화 원인 찾았다… 치료 실마리 발견 '희소식'

 MBC | 전동혁 기자 | 입력 2013.04.10 20:51 | 수정 2013.04.10 21:54

 

 

 [뉴스데스크]

◀ANC▶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다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동맥경화는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국내연구진이 동맥경화의 원인을 밝혀 치료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VCR▶ 갑자기 심장이 조여오고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듭니다.
◀INT▶ 김이권(62)/동맥경화, 협심증 환자: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쥐가 난 것마냥 굳어지고 가슴을 한 1분정도 때려주면 다시 풀어지고."심한 동맥 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심장에 무리가 간 겁니다.

중년 이후 동맥 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근경색같은 혈관 질환은 국내 단일 질병으로 사망 원인 1,2위를 나란히 차지할 정도로 흔한 반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한번 혈관이 딱딱해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심한 동맥경화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냈습니다.

 

혈관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가 균형을 이루면서 강도를 조절하는데 '조골세포'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혈관이 석회화돼 딱딱해지는 겁니다. 이번에는 쥐 실험을 통해 당뇨병 치료 물질로 특정 단백질을 자극했더니,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가 많아져 혈관이 다시 부드러워졌습니다. 약제로 동맥경화 치료가 가능해진 겁니다.

 

◀INT▶ 김효수 교수/서울대병원: "뼈를 만드는 세포가 아닌 뼈를 흡수하는 세포로 변신하기 때문에 혈관 석회화를 획기적으로 예방하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동맥경화를 미리 막으려면 30분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기름진 육류보다 등푸른 생선을 먹는 평소의 습관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동맥경화 등 굳은 혈관 치료길 열렸다
[코메디닷컴] 입력 2013.04.10 16:07 수정 2013.04.10 16:07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입증

혈관 석회화는 혈관에 칼슘이 쌓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혈관 석회화는 동맥경화나 당뇨,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심장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협심증 환자들은 혈관 석회화로 인해 심장 스텐트 시술이나 심장동맥우회수술을 받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혈관 석회화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사진 좌)·조현재(사진 중) 교수·조현주(사진 우) 박사 연구팀이 혈관 석회화의 원인인 전구세포 내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를 활성화해 혈관 석회화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혈관 내에 칼슘이 쌓이는 것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나 칼슘 침착을 억제하는 ‘파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다. 혈관 석회화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균형으로 조절된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의 동맥에서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를 분리한 후 약제를 이용해 세포 내 ‘PPARγ’ 단백질을 활성화시킨 결과, 전구세포가 파골세포로의 분화되는 현상이 250%이상 촉진됐음을 확인했다. 또 PPARγ 단백질을 활성화한 쥐와 활성화하지 않은 쥐를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 혈관 내 석회화 크기를 비교한 결과, PPARγ 단백질이 활성화된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석회화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진 것도 발견했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수로부터 유래된 특정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를 조절하는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약제를 이용해 PPARγ을 활성화하면 동맥경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할 수 있어 향후 관련 질병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공과학도서관-생물학(PLoS Biology)’ 4월호에 게재됐다.

 

`혈관 석회화` 치료길 열었다
[디지털타임스] 2013-04-10 20:27

김효수 서울대 교수팀, 특정단백질 치료 역할 발견

 

<사진: 김효수 교수>
국내 연구진이 혈관에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 석회화'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밝혀냈다. 혈관 석회화는 동맥경화, 당뇨,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특히 협심증 환자들의 경우 혈관 석회화로 인해 심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연구팀은 혈관 내에 칼슘이 쌓이는 것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나 억제하는 `파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인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 세포 내에 있는 `PPARγ'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전구세포가 대부분 파골세포로 분화되면서 혈관에 쌓인 칼슘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전구세포에 현재 임상적으로 허가되어 있는 당뇨병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한 결과, 전구세포가 파골세포로 분화되는 현상이 250% 이상 촉진됐다고 설명했다. 또 PPARγ단백질을 활성화 한 쥐와 활성화하지 않은 쥐를 CT로 촬영해 혈관 내 석회화 크기를 비교한 결과 PPARγ단백질이 활성화된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석회화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진 것도 발견했다.

 

김효수 교수는 "특정 약물에 의해 전구세포를 칼슘을 분해하는 파골세포로 분화하도록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이는 혈관 석회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


동맥경화 원인규명, 치료 가능성 열어 
특정혈관 '전구세포', 혈관 석회화 원인으로 규명
[디지털보사] 2013-04-11 06:04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치료법 개발 단서 제공'

 

<사진 김효수 교수>

칼슘이 혈관에 쌓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것(석회화)은 혈관에 칼슘이 쌓인 결과인데, 이제까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은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며,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 내 'PPARγ'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이를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혈관 내 칼슘 축적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나 칼슘 축적을 억제하는 파골세포(석회화한 연골과 골조직을 녹임)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로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석회화 전구세포를 주입한 그룹(실험군 1)과 같은 세포를 주입하고 임상에서 쓰이는 당뇨병 약을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한 그룹(실험군2)으로 나눈 후 CT 촬영을 해 혈관 내 석회화의 크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가 실험군1에 비해 칼슘 침착에 의한 석회화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졌다. 실험군 1에선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조골세포와 파골세포로 분화됐고, 조골세포에 의해 혈관에 쌓인 칼슘이 증가했다. 반면, 실험군 2에서는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PPARγ의 활성화로 인해 대부분 파골세포로 분화됐다. 즉 혈관에 쌓인 칼슘이 분해됐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골수로부터 유래된 특정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를 조절하는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으며, 당뇨병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하면 동맥경화로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김효수 교수는 "Sca-1표지자만 발현된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 양 방향으로 분화가 가능하며, 특정 약물에 의해 조골세포 대신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며, "이것은 혈관 석회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도하는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세계적 생물학 학술지인 PLOS Biology(Impact factor 11.5점) 4월호에 주요논문 해설과 함께 실렸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딱딱한 동맥경화 혈관' 미리 막는다
[YTN뉴스] 2013-04-11 00:03

 


[앵커멘트] 당뇨나 동맥경화가 오래 진행된 환자들은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져 갑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을 넓히는 치료조차 불가능해 위험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혈관 석회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년 동안 인삼 농사를 지은 김이권 씨. 무리해서 일을 하면 가슴이 조여드는 듯 답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환갑을 넘긴 지난해부터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김이권, 동맥경화 환자] "무거운 거라도 들면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구부렸다 일어나면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동맥경화로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진 탓인데 혈관벽에 칼슘이 쌓여 딱딱해지는 '석회화'까지 진행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을 부풀려 튜브를 집어넣는 시술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탄력 없는 혈관이라 터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굳어지는 원인이 무엇일까?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의 일종인 전구세포가 원인이라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전구세포는 딱딱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반대로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 어느 쪽으로든 분화합니다. 혈관에 이물질이 쌓여 좁아지면 주로 조골세포로 분화해 혈관벽을 딱딱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 전구세포에 당뇨병에 많이 쓰는 약물을 처리했더니 조골세포 대신 파골세포가 2.5배 이상 많아져 혈관 석회화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 약을 투여하게 되면 줄기세포가 석회화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혈관 석회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혈관 석회화를 줄일 수 있는 신약 개발의 터전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혈관벽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뼈까지 약해질 수 있다는 부작용을 해결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동맥경화로 굳은 혈관 치료길 열렸다  
[충청투데이]  2013.04.11 | 이한성 기자 | hansoung@cctoday.co.kr   
 
석회화 원인·치료법 찾아 
혈관 석회화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10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며, 전구세포 내 PPARγ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혈관 석회화를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혈관 석회화는 혈관에 칼슘이 쌓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동맥경화, 당뇨,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연구팀은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의 일부 줄기세포 물질(Sca-1)에서 칼슘 분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 물질에 현재 임상적으로 허가된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했다. 그 결과 전구세포가 칼슘을 분해하는 세포로 250% 이상 분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전구세포를 주입한 그룹과 같은 세포를 주입하고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 한 그룹으로 나눈 후 CT 촬영을 통해 혈관 내 석회화의 크기를 비교한 결과 후자가 전자에 비해 칼슘 침착에 의한 석회화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수로부터 유래된 특정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를 조절하는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으며, 약제를 이용해 PPARγ를 활성화하면 동맥경화로 인해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국내연구팀, 동맥경화 등 치료법 단서 발견 "쾌거" 
[일요주간] 2013년 04월 10일 (수)  이연희 기자  yonhue66@naver.com  

 

[일요주간=이연희 기자] 국내연구팀이 동맥경화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연구팀(조현주 박사, 조현재 교수)은 혈관 석회화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 입증에 성공했다며 10일 이같은 결과를 알렸다.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가 혈관 석회화의 원인이며, 피피에이알감마(PPARγ, 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γ)라는 단백질의 활성화로 치료 가능성을 봤다는 것.

 

혈관 석회화는 혈관에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동맥경화, 당뇨,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흔히 발견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그 원인과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혈관 석회화 전구세포는 혈관 내 칼슘 침착을 촉진하는 조골세포나 억제하는 파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로, 골수에서 만들어 진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의 동맥에서 전구세포를 분리한 후 줄기세포 표지자인 스카원(Sca-1, stem cell antigen-1)과 항체인 혈관평활근 세포의 표지자(PDGFRa, 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receptor alpha)의 유무에 따라 4 종류로 나눴다.

 

 

관찰 결과 스카원 표지자만 발현하는 전구세포(Sca-1+/PDGFRa-)만이 파골세포로 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Sca-1+/PDGFRa-전구세포에 당뇨병 약제로 PPARγ를 활성화했고, 그 결과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250% 이상 촉진됐다. 또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Sca-1+/PDGFRa-전구세포를 주입한 그룹(실험군 1)과 같은 세포의 주입 후 당뇨병 약제로 PPARγ를 활성화 한 그룹(실험군 2)으로 나눠 혈관 내 석회화의 크기를 비교했다. 확인 결과 실험군 2에서는 대부분 파골세포로 분화돼 혈관에 쌓인 칼슘이 분해되며 실험군 1에 비해 석회화의 크기가 2배 이상 작아졌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며 "혈관 석회화 조절 치료제에 적용돼 딱딱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PLOS Biology(Impact factor 11.5점) 4월호에 주요논문 해설과 함께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