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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생태·건강

[급발진] 한국 자동차 급발진은 '초자연' (Super natural) 현상?

잠용(潛蓉) 2013. 6. 30. 12:38
급발진은 초자연 현상?... 원인 규명 실패
연합뉴스 | 입력 2013.06.30 12:09


[앵커] 자동차 회사들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급발진에 대해서, 정부가 직접 원인 규명에 착수했지만,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헛심만 쓴 셈인데요. 이쯤 되면 '초자연적 현상'이란 설이 굳혀지는 것 같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충남 공주의 한 사찰 근처, 차량 여러 대가 부서져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자동차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부딪혔다고 증언합니다.

 

<목격자> "차가 커브를 돌면서 나오는 순간 뛰어들었어요. 차가 날아왔어요. 담을 넘어서… 이렇게 밟아도, 이렇게 빨리 올 수가…비행기 나는 것 같았어요. 소리가… 급발진이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하지만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제안한 시민들과 자동차 전문가들을 모아 이틀 동안이나 실험을 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주행 중 가속페달과 제동페달을 동시에 밟아보고, 후진을 하면서도 똑같이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다.

 

자동차의 두뇌 격인 전자제어장치에 전기공급을 끊어보고,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보는가 하면 부품에 물을 뿌려보고, 열을 가해봐도 급발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급발진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제안한 참가자는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급발진을 밝혀낼 수 있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천송정 / 급발진실험 참가자> "처음에 제조사에서 나왔을 때가 제동력이 상당히 좋을 때고, 자동차를 타다 보면 아무래도 제동력이 상실됩니다. 제동력과 구동력이 충돌하면 언제든지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고…"

급발진 의심 사고 영상이나 피해자 증언을 보면 분명 의혹은 남아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실험이 너무 단편적이라며,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엮어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Y 이경태입니다.

 

 

 


◇ 한국 자동차의 급발진은 정부가 나섰지만 끝내 원인 규명에 실패하여 초자연 현상, 즉 X-File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가상) 그래서 귀신 붙은 차만 급발진이 걸린다니까 날씨도 더운데 괜히 열나게 따지고 말고 그런 차는 바로 미아리고개에 있는 명도보살님한테 가 보라고 했어? 안했어? 내가... [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