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국정원 개혁

[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규탄·본회의 개최 반대' [국회의사당 앞]

잠용(潛蓉) 2013. 9. 2. 12:12

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규탄· 본회의 개최 반대
YTN | 입력 2013.09.02 11:29

 

[앵커]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되고이를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가 유력해지면서 진보당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전체 의원,전국 지역위원장들이 이 시각 현재 국회 본청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규탄을 위해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통합진보당은 잠시 뒤 기자회견을 통해서국정원이 제기하고 있는 내란음모 혐의 조작돼 있다고 규탄할 예정입니다. 또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본회의 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도 대변인 긴급브리핑을 통해서 내란음모 사건이 날조 수준으로 왜곡된 것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죠. 본청 앞에는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전체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고요. 전국 지역위원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규탄대회 곧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기자회견이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역시 국정원이 제기하고 있는 내란음모 혐의가 모두 조작돼 있다고 규탄할 예정이에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원포인트 본회의는 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국회 정보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죠. 또 5. 12합정동 회동에는 참여를 했지만 그동안 국정원 수사 등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일부 인사들도 반박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당시 모임은 한반도 평화를 고민하고연구하는 자리였다 이렇게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이 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오늘 국회 본회의 보고절차를 거쳐서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표결처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통합진보당은 이에 따라서 일단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오늘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죠. 이정희 대표 모습도 보이고요. 이상규 의원, 김선동 의원도 보이고요. 김미희, 김재연 의원이 맨앞줄에 나와 있습니다. 국정원 내란조작 규탄, 체포동의안 본회의 처리 결사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아직 이정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자회견은 조금 이따가 열릴 것 같죠?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 요구서는 조금 전 오전 10시10분쯤 제출됐죠. 마이크가 이정희 대표에게 넘어갔죠?

 

[이정희대표 발언]

“지금은 진보민주세력이 힘을 모아 국정원의 대선개입 진실을 규명하고 그 배후 인물을 추적하고 단죄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내란음모조작이라는 국정원발 강풍에 휘말려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어제는 국정원의 범죄행위가 두 건이나 추가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대선 개입, 정치공작도 모자라서 정당 사찰까지 저질러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기무사와 검찰, 경찰까지 동원해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정당을 사찰해 왔습니다.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또한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당원 이 모씨를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거액을 주고 매수해서 프락치 공작을 해 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뻔뻔스럽게도 매수된 당원으로 하여금 수년간 진보당에 대한 사찰을 하도록 하고 그가 위법하게 수집한 도청자료들을 마치 적법한 절차를 거친 감청인 양 하면서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명명백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정당사찰은 청와대가 지휘해서 벌인 일입니다. 국가정보원이 기무사, 검찰, 경찰을 자신의 힘만으로 동원할 수 없습니다. 이 4개의 공안기관이 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 시절 원세훈 국정원장을 앞세워서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나 있었던 공안합수부와 같은 기관을 만들어통합진보당을 사찰하고 파괴하는 공작을 벌여왔던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천인공노할 만행이고 야비한 정치공작입니다. 체포동의안 처리를 결단코 반대합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국정원에 굴복하고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는 국가정보원이 자신의 부정선거 조작사실이 드러나자 남재준 원장 해임과조직축소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해 위기탈출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개혁을 훼방놓기 위해서 벌여놓은 반개혁준동을 용인하면서어떻게 국정원 개혁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내란음모는 철저한 모략이기에 무죄입니다. 날조에 근거한 체포동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모든 야권과 시민사회에 호소드립니다. 국가정보원에게 다시 몽둥이를 쥐어줘서는 안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야권과 시민사회,종교계와 촛불시민이 단결해야 합니다. 저들이 노리는 것이 우리의 분열입니다.

 

작은 빈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양쪽을 분리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생각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국정원 해체, 민주수호를 위한 공동목적 실현을 위해서 함께 단결합시다. 통합진보당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통합진보당 '문제의' 모임 참가자 "국정원의 교묘한 짜깁기"
국민일보 | 입력 2013.09.02 11:56

 

 [쿠키 정치]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의 지난 5월 12일 합정동 모임의 참석자 일부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RO(혁명조직) 회합'의 존재를 부인하고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에 대해 "국정원의 교묘한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백현종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등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임원 5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월 12일 모임은) 경기도당 위원장이 소집한 정세교육과 토론의 자리였다"며 "RO라는 조직은 듣도보도 못한 이름이고 국정원이 지어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취록에 대해선 "국정원이 교묘하게 짜깁기해 흘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도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편집해 취지를 현저히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녹취록의 발언이 실제로 있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본래의 취지, 의도와 전혀 다르게 왜곡돼서 짜깁기됐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