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개천절 기념 '홍익 대한민국 대축전' 펼친다
10월 3일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전국서 대규모로 개최
[사진] 사단법인 국학원이 오는 10월 3일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대규모로 '홍익대한민국 대축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축전의 거리 퍼레이드 모습 /서울=뉴시스
'으라차차 코리아' 우리보다 외국인이 더 신나는 개천절맞이 국학원행사
경기도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정조대왕문화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3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대 앞 광교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단무도, 풍류도, 수원시니어합창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거리 퍼레이드, 교육 부스 등을 마련한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청과 함께 2일 탁본, 사진찍기, 떡 케이크, 쑥떡마늘떡 나눠주기, 풍류도 및 태극기공 공연 등 문화행사를 연다. 3일 팔공산 정상에서 천제복원행사 등을 개최한다. 경북에서는 3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 후원으로 구미 금오산 잔디밭에서 제기차기, 투호, 독도사진전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학원은 "개천절을 맞아 코리안 스피릿인 홍익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으라차차' 용트림을 하며 지구촌에 홍익정신을 실현하는 중심국가로 우뚝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 모두가 경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ace@newsis.com]
태백산 천제는 식전행사로 ‘풍물을 울리며 영신을 맞이한다’는 연주와 공연에 이어 섶나무를 태우는 번시례를 시작으로 강신례, 참신, 진찬, 고천, 헌작, 송신, 음복례, 소원을 기원하는 소지례 순으로 진행된다. 태백산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아홉 개의 돌계단과 자연석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석단으로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이다.
또한, 삼국사기에 천제단은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으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의식으로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제례의식이 전승되고 있어 역사적인 의의가 큰 만큼 계승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
"개천절 알아요?"… "노는 날!"
[현장르포] - 단군상 설치된 학교 찾아가보니…
전국 369곳…충북도내 10개 학교에 설치
단기 4346년 개천절을 앞둔 1일 오전 11시 청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단군상이 있는 흥덕구 A초등학교. 단군상은 눈에 잘 띄는 조례대 한켠에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금이 벗겨지거나 거미줄이 쳐져있을 법한데 관리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현재 충북도내에 단군상이 세워져 있는 학교는 총 10곳. 시·군별로는 충주·증평·음성 2곳, 괴산·음성·제천·청원·청주 1곳이다. 이 학교의 경우 1999년 6월 25일 한문화운동연합 충남지부장으로부터 단군상을 기증받았다. 시계 바늘이 오후 12시를 가리키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급식소로 뛰어가는 학생들을 붙잡았다.
"이 동상, 누군지 알아요?" "세종대왕이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씩씩한(?) 대답이었다. "개천절은 아느냐"고 하자 "노는 날!"이라고 외치며 급식소를 향해 달려갔다.
학생들에게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홍익인간 이념'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의 대답은 더 황당했다. 동상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고, '단군'인지 '세종대왕'인지 되레 기자에게 묻는 교사들도 있었다. 학교 측은 교사들의 '잦은 근무지 교체'란 이유로 단군상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한 교사는 "학교에 동상이 있는지는 알았지만 단군상인지는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알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충북에서는 단군상 훼손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는 것. 그러나 단군상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있어도 없는 듯' 투명인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문화운동연합 관계자는 "고조선 건국이 신화니 역사니 하는 오랜 논쟁 등으로 갈수록 그 의미가 퇴색돼 가고 있다"며 "우리 건국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달리 국민들에게조차 널리 사랑받지 못한 채 초·중·고생의 과제물 주제, 연례적인 기념행사 등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주현 juhyen77@gmail.com]
단기 4천346년 개천절… 태백산 천제 봉행
강원 태백시는 단군기원 4346년 개천절인 3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천제를 봉행한다고 1일 밝혔다. 태백산천제위원회가 국태민안을 기원하려고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번신, 강신, 참신, 진찬, 고천례, 헌작, 송신, 소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천제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석단으로 1991년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 '천제단은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고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태백산천제위원회는 매년 개천절에 이곳에서 천제를 올린다. 태백산천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의식으로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제례의식을 전승하는 등 역사적 의의가 큰 만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충북일보] 2013-10-01 오후 7:58:55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작사·김성태 작곡>
개천절 노래의 작사자인 위당 정인보(鄭寅普·1893~1950·사진) 선생의 의관장(衣冠葬·초혼묘의 일종) 충주 가금면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교훈의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나마 남아 있는 묘소안내 표지판도 도로확장 과정에서 사라져, 올 위당의 묘소는 쓸쓸한 개천절을 맞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였던 위당은 6·25동란 중인 1950년 7월 20일 북으로 강제로 끌려가던 중 9월 7일 미군 폭격으로 황해도 서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의 육신은 독립운동가 현상윤, 송호성, 박열 등과 함께 평양 인근의 '재북인사묘'에 안장돼 있다. 이에 남한에 남아 있는 위당의 핏줄들은 그가 생전에 입었던 두루마기를 부인 조씨묘와 합장하는 방법으로 몇해전 충주 가금면 장천리 1081-1 선산에 의관장을 조성했다.
[사진] 개천절 노래의 작사자인 위당 정인보의 초혼묘가 우리고장 충주 가금면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진] 위당 초혼묘의 상석에 '경인(1950년) 6,25 동란중 7월 20일 납북. 호 위당'이라는 음각자가 보인다.
이밖에 이날 정 옹은 "위당과 벽초 홍명희가 사돈관계였다"라는 사실도 함께 확인해 줬다. 정 옹은 "위당의 맏딸 경완이 벽초의 둘째아들 홍기무의 아내가 된다"며 "위당의 묘가 지금의 위치로 이장돼 오자 홍명희가 비석과 상석을 쓰다듬으며 슬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당의 초혼묘는 가족사 뿐만 아니라 납북, 피폭, 이산가족 등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시각으로도 적지 않은 웅변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묘수 입구의 진입로가 확장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정인보 선생묘소' 안내 표지판이 사라지면서 위당은 묘소는 쓸쓸한 개천절을 맞고 있다. 정옹은 "묘소진입로 입구에 '동래정씨위당선생묘소입구'가 새겨진 한자 시멘트말뚝 푯말이 있으나, 운전자가 이를 알아보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조혁연 대기자]
강북구, 개천절 맞이 '삼각산축제' 개최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일 서울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삼각산축제'에서 제관들이 환인, 환웅, 단군왕검 3성을 모신 제단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강북구청 제공) 2012.10.3/뉴스1 앞으로 개천절 기념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시기를...
김수곤/ 밀양동명고 교사· 경남국학원 이사 우리나라에는 4대 국경일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 있는데 그 중 10월 상달에 맞이하는 개천절이야 말로 그 어떤 날보다 한민족의 근원과 정체성을 상징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 1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의 생일을 축하는 개천절 기념식에 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까? 첫 번째 개천절에 국가원수가 참석하면 우리가 곰의 자손임을 인정하는 미개한 국민이라고 세계가 욕할 것 같아서 참석하지 않는다. 둘째 단군은 대종교에서 숭배의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대종교 교인이 아니라서 세 번째 앞의 대통령들이 항상 참석하지 않아서,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보자.
◇ 수제천 [壽齊天] 〈대악후보 大樂後譜〉에 '정읍'(井邑)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 때는 궁중춤인 무고(舞鼓)의 중간에 무녀들에 의해서 불렸는데 이 전통은 조선시대 궁중과 지방 관아에서도 계속되었으나 조선 중기 이후에는 가사가 탈락되어 관악합주의 순기악곡으로 전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2·3장은 각각 6장단이고, 4장은 2장단이다. 수제천은 흔히 '아악(雅樂)의 백미'라 하며 주로 경축연에 사용된 한국 궁중음악의 백미로 일컫는다. [브리태니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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