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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개천절] 정부 주관의 세계적 국가행사로 승격되기를...

잠용(潛蓉) 2013. 10. 2. 08:58

 


 


국학원, 개천절 기념 '홍익 대한민국 대축전' 펼친다 
[독서신문] 2013/09/30 [17:47]  최종편집: ⓒ 독서신문

 

10월 3일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전국서 대규모로 개최 
[독서신문 이승옥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장영주)은 오는 10월 3일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기 위해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 제주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서울시청까지 외국인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46년 개천절 기념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광화문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하는 서울 개천절 행사는 키다리 단군과 47대 단군할아버지, 웅녀, 선녀로 분장한 청년들, 100여 명의 외국인과 시민이 모여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노래와 아리랑을 부르며 흥겨운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사진] 사단법인 국학원이 오는 10월 3일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대규모로 '홍익대한민국 대축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축전의 거리 퍼레이드 모습 /서울=뉴시스      
 
국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인 개천절을 맞이해 '코리안 스피릿(Korean spirit)'인 '홍익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으라차차' 용트림을 하며 지구촌에 홍익정신을 실현하는 중심 국가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 모두가 경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국에서도 다채로운 개천절 축하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기국학원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정조대왕문화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10월 3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대 앞 광교공원에서 1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단무도 풍류도 수원시니어합창단 공연 등 공식문화행사와 천제 거리퍼레이드, 교육부스를 진행한다. 대구국학원은 대구시청과 함께 2일 탁본행사, 사진찍기, 떡케이크, 쑥떡 마늘떡 나눠주기, 풍류도 및 태극기공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3일 팔공산 정상에서 천제복원행사 등을 연다.
 
경북 안동국학원은 9월 30일 안동시 태화동 주민자치센터 후원으로 탈춤페스티벌에서 단군할아버지 가장행렬을 진행했다. 경북국학원은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상북도 후원으로 구미 금오산 잔디밭에서 제기차기 투호 독도사진전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그밖에도 국학원은 개천절을 맞아 10월 1일에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천문화 학술회의를,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나라사랑 국민교육원 설립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행사의 주최단체인 국학원(www.kookhakwon.org)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연구함은 물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순수 민간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 국학원은 공무원, 군인, 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의 국민 100만 명에게 국학특강을 비롯한 국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강좌, 동북아 학술회의를 비롯한 역사, 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해왔으며, 동북아 국가의 평화적인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문화 학술교류를 실시중이다.
 
또한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국민경축행사를 전국 광역시도에서 개최해왔으며, 3·1절과 광복절 기념 민간 경축행사를 여는 한편 국학평화봉사활동으로 실직자 무료급식, 소년소녀가장 돕기, 북한동포 돕기, 난민 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승옥]

 

'으라차차 코리아' 우리보다 외국인이 더 신나는 개천절맞이 국학원행사
뉴시스 | 김정환 | 입력 2013.10.02 06:02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장영주)이 3일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을 서울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3일 오전 11시10분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서울시청까지 '단기 4346년 개천절 기념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광화문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키다리 단군과 47대 단군할아버지, 웅녀, 선녀로 분장한 청년들, 시민, 외국인이 모여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노래와 아리랑을 부르며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주최측은 시민과 외국인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정조대왕문화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3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대 앞 광교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단무도, 풍류도, 수원시니어합창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거리 퍼레이드, 교육 부스 등을 마련한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청과 함께 2일 탁본, 사진찍기, 떡 케이크, 쑥떡마늘떡 나눠주기, 풍류도 및 태극기공 공연 등 문화행사를 연다. 3일 팔공산 정상에서 천제복원행사 등을 개최한다. 경북에서는 3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 후원으로 구미 금오산 잔디밭에서 제기차기, 투호, 독도사진전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학원은 "개천절을 맞아 코리안 스피릿인 홍익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으라차차' 용트림을 하며 지구촌에 홍익정신을 실현하는 중심국가로 우뚝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 모두가 경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ace@newsis.com]

 
단기 4346년 개천절 태백산 천제 봉행  
[참뉴스] 2013년 10월 01일 (화) 10:42:47

 

     
[사진] 태백산 천제.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단기 4346년 개천절인 오는 3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민족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태백산 천제’를 봉행한다고 1일 밝혔다. 태백산천제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김연식 태백시장(초헌관), 고재창 시의장(아헌관), 김해운 태백문화원장(종헌관), 관광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제를 올리고 국운 융성을 기원한다.

 

태백산 천제는 식전행사로 ‘풍물을 울리며 영신을 맞이한다’는 연주와 공연에 이어 섶나무를 태우는 번시례를 시작으로 강신례, 참신, 진찬, 고천, 헌작, 송신, 음복례, 소원을 기원하는 소지례 순으로 진행된다. 태백산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아홉 개의 돌계단과 자연석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석단으로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이다.

 

또한, 삼국사기에 천제단은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으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의식으로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제례의식이 전승되고 있어 역사적인 의의가 큰 만큼 계승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 

 

"개천절 알아요?"… "노는 날!" 
[충북일보] 2013-10-01 오후 7:39:45

 

[현장르포] - 단군상 설치된 학교 찾아가보니…

 

전국 369곳…충북도내 10개 학교에 설치
학생·교사 무관심속 '세종대왕상' 오해도
"건국신화, 연례적 기념행사 명맥만 유지"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를 보면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데 두고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에게서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찾아 보기란 쉽지 않다. 퇴색해가는 개천절과 단군상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교육 현장을 찾았다.

 

단기 4346년 개천절을 앞둔 1일 오전 11시 청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단군상이 있는 흥덕구 A초등학교. 단군상은 눈에 잘 띄는 조례대 한켠에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금이 벗겨지거나 거미줄이 쳐져있을 법한데 관리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사진]  무관심 속 '투명인간' 신세로 전락한 단군상/ ⓒ 이주현기자   
 
이 학교 단군상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8년 IMF 시절, 한문화운동연합은 근심으로 가득 찬 국민들에게 정신적 구심점으로 단군을 제시하고 전국 초등학교 284곳과 중·고등학교 35곳, 공원 50곳 등 총 369곳에 합성수지로 만든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을 세웠다.

 

현재 충북도내에 단군상이 세워져 있는 학교는 총 10곳. 시·군별로는 충주·증평·음성 2곳, 괴산·음성·제천·청원·청주 1곳이다. 이 학교의 경우 1999년 6월 25일 한문화운동연합 충남지부장으로부터 단군상을 기증받았다. 시계 바늘이 오후 12시를 가리키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급식소로 뛰어가는 학생들을 붙잡았다.

 

"이 동상, 누군지 알아요?"

"세종대왕이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씩씩한(?) 대답이었다.

"개천절은 아느냐"고 하자 "노는 날!"이라고 외치며 급식소를 향해 달려갔다.

 

학생들에게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홍익인간 이념'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의 대답은 더 황당했다. 동상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고, '단군'인지 '세종대왕'인지 되레 기자에게 묻는 교사들도 있었다. 학교 측은 교사들의 '잦은 근무지 교체'란 이유로 단군상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한 교사는 "학교에 동상이 있는지는 알았지만 단군상인지는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알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충북에서는 단군상 훼손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는 것. 그러나 단군상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있어도 없는 듯' 투명인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문화운동연합 관계자는 "고조선 건국이 신화니 역사니 하는 오랜 논쟁 등으로 갈수록 그 의미가 퇴색돼 가고 있다"며 "우리 건국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달리 국민들에게조차 널리 사랑받지 못한 채 초·중·고생의 과제물 주제, 연례적인 기념행사 등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주현 juhyen77@gmail.com]

 

단기 4천346년 개천절… 태백산 천제 봉행
연합뉴스 | 승인 2013.10.01 | webmaster@kado.net      

 

         
[사진] 태백산 천제단과 소지행사

 

강원 태백시는 단군기원 4346년 개천절인 3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천제를 봉행한다고 1일 밝혔다. 태백산천제위원회가 국태민안을 기원하려고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번신, 강신, 참신, 진찬, 고천례, 헌작, 송신, 소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천제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석단으로 1991년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 '천제단은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고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태백산천제위원회는 매년 개천절에 이곳에서 천제를 올린다. 태백산천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의식으로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제례의식을 전승하는 등 역사적 의의가 큰 만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개천절노래' 작사자 정인보의 '쓸쓸한 개천절'

[충북일보] 2013-10-01 오후 7:58:55


6·25 때 납북 폭격으로 사망… 평양서 영면
후손들 대신 두루마기 넣고 몇 년전 '초혼묘'
충주 위치하나 아는 사람 없고 안내판까지 망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작사·김성태 작곡>

 

개천절 노래의 작사자인 위당 정인보(鄭寅普·1893~1950·사진) 선생의 의관장(衣冠葬·초혼묘의 일종) 충주 가금면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교훈의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나마 남아 있는 묘소안내 표지판도 도로확장 과정에서 사라져, 올 위당의 묘소는 쓸쓸한 개천절을 맞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였던 위당은 6·25동란 중인 1950년 7월 20일 북으로 강제로 끌려가던 중 9월 7일 미군 폭격으로 황해도 서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의 육신은 독립운동가 현상윤, 송호성, 박열 등과 함께 평양 인근의 '재북인사묘'에 안장돼 있다. 이에 남한에 남아 있는 위당의 핏줄들은 그가 생전에 입었던 두루마기를 부인 조씨묘와 합장하는 방법으로 몇해전 충주 가금면 장천리 1081-1 선산에 의관장을 조성했다.   

 

[사진] 개천절 노래의 작사자인 위당 정인보의 초혼묘가 우리고장 충주 가금면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진] 위당 초혼묘의 상석에 '경인(1950년) 6,25 동란중 7월 20일 납북. 호 위당'이라는 음각자가 보인다.  
 
초혼묘 상석에는 음각자로 '담(치자나무 담)園公 太皇帝 三十년 癸巳 五月 六日生 庚寅 六·二五 動亂中 七月 二十日 拉北 號爲堂 延禧專門敎受 國學大學長'이라고 쓰여 있다. '담園'은 위당의 또 다른 호이고 '太皇帝 三十년'은 고종 30년인 1893년, 그리고 연희전문은 지금의 연세대학교 전신이다. 그리고 위 명문 옆에는 위당이 첫번째 부인이 成씨와 두번째 부인인 趙씨의 생몰연대도 함께 음각돼 있다.

 
위당 정인보는 젊은 시절 중국 땅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활동했고, 귀국 후에는 붓과 펜으로 일제와 싸웠다.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역사 연구에 몰두하며 국학(國學) 보급과 민족문화 앙양에 일생을 바쳤다. 일제의 날조 역사 대신 '얼사상'을 주창했다. 또 실학이라는 역사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도내 진천에 은거하며 학문을 연마하기도 했다. 


위당의 손자인 진양(서울 광원전자공고 전 교장) 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첫번째 부인이 성씨 할머니는 아이를 낳던 도중 사망, 이후 조씨 할머니와 6.25 직전까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씨 할머니는 위당이 살아 돌아올 것으로 생각, 생전에 입던 두루마기를 고히 간직해 왔다"며 "이 두루마기를 조씨묘를 조성할 때 초혼 형식으로 함께 합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정 옹은 "위당과 벽초 홍명희가 사돈관계였다"라는 사실도 함께 확인해 줬다. 정 옹은 "위당의 맏딸 경완이 벽초의 둘째아들 홍기무의 아내가 된다"며 "위당의 묘가 지금의 위치로 이장돼 오자 홍명희가 비석과 상석을 쓰다듬으며 슬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당의 초혼묘는 가족사 뿐만 아니라 납북, 피폭, 이산가족 등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시각으로도 적지 않은 웅변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묘수 입구의 진입로가 확장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정인보 선생묘소' 안내 표지판이 사라지면서 위당은 묘소는 쓸쓸한 개천절을 맞고 있다. 정옹은 "묘소진입로 입구에 '동래정씨위당선생묘소입구'가 새겨진 한자 시멘트말뚝 푯말이 있으나, 운전자가 이를 알아보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조혁연 대기자]

 

강북구, 개천절 맞이 '삼각산축제' 개최
머니투데이 | 뉴스 | 입력 2012.10.03 14:56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일 서울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삼각산축제'에서 제관들이 환인, 환웅, 단군왕검 3성을 모신 제단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강북구청 제공) 2012.10.3/뉴스1
 

앞으로 개천절 기념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시기를...
[경남도민신문] 2013.09.26  13:46:46      

 

김수곤/ 밀양동명고 교사· 경남국학원 이사 

우리나라에는 4대 국경일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 있는데 그 중 10월 상달에 맞이하는 개천절이야 말로 그 어떤 날보다 한민족의 근원과 정체성을 상징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 1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의 생일을 축하는 개천절 기념식에 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까? 첫 번째 개천절에 국가원수가 참석하면 우리가 곰의 자손임을 인정하는 미개한 국민이라고 세계가 욕할 것 같아서 참석하지 않는다. 둘째 단군은 대종교에서 숭배의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대종교 교인이 아니라서 세 번째 앞의 대통령들이 항상 참석하지 않아서,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보자.


◇ 개천절의 유래 =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는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지구인 철학을 열고자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기원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에 나라를 열었다. 고 적고 있다. 그래서 개천절은 한민족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인 경축일 이면서 유구한 문화민족으로서의 탄생을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여 이 날을 개천절로 정하여 국경일이 되었다.


◇ 일제 강점기 단군을 신화로 왜곡 = 수많은 외침에도 견디어왔던 대한제국은 1910년 8월29일 국치일에 일제에 강제 늑약을 당하고 만다.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의병정신으로 지켜왔던 정신으로 선열들이 방방곡곡에서 3.1운동을 일으키자 일제는 당황하며 무단통치에서 일명 문화정치로 통치수단을 바꾼다. 그러나 문화정치의 속셈에는 우리의 역사와 얼과 혼을 왜곡하고 조작하여 삼국이전의 역사를 신화로 조작하는 작업을 “조선사편수회“하여 왜곡된 역사를 공표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 이마니시(今西龍),이완용,이병도, 신석호 등의 식민사학자들이 있었다.


1910년11월부터 조선총독부 산하의 취조국에서 1년간 서점,양반가,향교등을 샅샅이 수색하여 약 51종 20여만 권의 상고서를 일본으로 가져가거나 불태웠다. 고 광복 후 제헌국회사와 군국일본 조선강점 36년사(문정창)에 밝히고 있다. 해방이 된지 70년이 되어가지만 일본의 식민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앞당겼다는 망발을 하는 국사교과서가 당당히 출판되고 있다. 이제 중국의 중화 식민사관과 일제의 식민사관에서 깨어난 우리의 국학관으로 반만년의 대한민국 정체성인 홍익철학을 되찾자.


루마니아의 '25시'의 작가이자 신부인 게오르규(C. V. Gheorghiu. 1919~1992)는 1984년에 쓴 '한국 찬가'에서 "한민족이 낳은 홍익인간 사상은 미래 21세기의 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자 사상"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또 유명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인이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기술이나 상품보다도 자신의 문화를 더 위대한 자산으로 인식한다면 즉 사고방식의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이루어진다면 세계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한두 나라에 문화적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한국이 세계 각국에 ‘홍익인간 정신’으로 비전을 제시하며 중심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했다. 우리의 홍익철학은 나와민족과인류를 살리는 21세기 지구인 정신이다. 개천절에 태극기를 달고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마음을 모으자. [경남도민신문한송학 기자  |  7571000@naver.com ]  



궁중아악 수제천1 - 국립국악원 연주


궁중아악 수제천2 - 국립국악원 연주

 


수제천 [壽齊天]대악후보 大樂後譜〉에 '정읍'(井邑)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 때는 궁중춤인 무고(舞鼓)의 중간에 무녀들에 의해서 불렸는데 이 전통은 조선시대 궁중과 지방 관아에서도 계속되었으나 조선 중기 이후에는 가사가 탈락되어 관악합주의 순기악곡으로 전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2·3장은 각각 6장단이고, 4장은 2장단이다. 수제천은 흔히 '아악(雅樂)의 백미'라 하며 주로 경축연에 사용된 한국 궁중음악의 백미로 일컫는다. [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