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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개천절] 단기 4346년 개천절 남북 합동행사 정부 반대로 무산

잠용(潛蓉) 2013. 10. 2. 13:02

남북 민간단체, 평양서 개천절행사 공동개최 추진 
[문화일보] 2013년 09월 20일(金)  

 

 

남북 민간단체들이 오는 10월3일 개천절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 14~1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북한 단국민족통일협의회와의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7일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개천절인 내달 3일 단군릉에서 단군을 모시는 제사를 드리고 기념공연도 할 계획이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관계자는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을 맞아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기를 염원한다”며 “이번 행사 개최에 정부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3년 평양시 강동군에서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공표했으며 매년 이곳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남북은 또 단군에 관한 유물·유적의 보호와 연구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터넷뉴스팀> 사진=뉴시스

 

남북, 개천절 맞아 공동결의문 발표
연합뉴스 | 입력 2012.10.03 18:06 | 수정 2012.10.03 22:46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남북한 종교단체가 개천절을 맞아 남북관계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남측 개천절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와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이날 공동결의문에서 "최근 몇 년간 악화될대로 악화됐던 남북관계가 민족의 생일 개천절을 계기로 원상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북한 강동군 대박산에 조성된 이 단군릉은 제 5세 구을(丘乙)(16년간 재위)의 묘로 추정한다.)

 

이어 "자주, 자강, 자립의 정신과 원칙으로 민족의 분열을 끝장내고 모든 대립과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실천에 앞장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하나의 겨레로서 동질성을 확인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평양시 강동군에 있는 단군릉 앞에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겸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류미영 단군민족통일협의회장 겸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강련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북한은 1993년 10월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발표하고 나서 이듬해 11월 준공식을 치르고, 1995년부터 매년 개천절 기념행사를 이곳에서 열고 있다. [jcw@yna.co.kr]

 

남북 민간단체, 개천절 합동행사 평양서 개최  
[시사오늘] 2013년 09월 18일 (수)  이초아기자  liee0104@sisaon.co.kr

 

▲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 기자회견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

남북 민간단체가 개천절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를 위해 중국 심양에서 남북실무회담을 마치고 결과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1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달개비식당(구 세실레스토랑)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개성공단에 이어 당국의 금강산회담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4346(2013)년 개천절민족공동행사’ 남북실무회담이 원활히 이루어져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합의문]

남측 단군민족 평화통일협의회(단장 김삼열 상임공동대표)와 북측 단군민족 통일협의회(단장 려정선 부위원장)는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의 남북 실무회담’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가졌으며,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 4346(2013) 주년 개천절 남북·해외민족 공동행사는 단군릉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한다.

2. 단군을 중심으로 남북·북남이 함께하는 개천절은 남측 단군민족 평화통일협의회가 주도해 단군 관련 민족운동단체와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구성하는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와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가 정치와 상관없이 공동 개최함을 쌍방이 명확히 확인한다.

3. 남북·북남이 함께하는 공동개최를 위해 북측은 어떠한 경우라도 함께 행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민족 공동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각 단체와 개인은 일체 하나가 되어 민족 공동행사를 위해 상호 이해하고 연대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통일의 디딤돌이 되는 성공적인 민족 공동행사가 이행될 수 있도록 실천한다.

4. 양측은 쌍방이 상시적으로 함께하는 3·1절, 8·15광복절, 개천절, 어천절과 백범 김구선생 추모제, 가쓰라-태프트 밀약 규탄, 일사늑약 규탄 뿐만 아니라 8월 29일 국치일 상기와 독도, 일본교과서, 일본의 군국주의화와 같은 대일 현안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등 외세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들을 지금까지와 같이 신속하게 함께 실천한다.

5. 대박산 단군사 발굴 개건과 같이 단군관련 유적, 유물은 민족의 공동유산으로 발굴, 복원, 보전, 계발 등의 사업을 함께 벌이며 단군관련 연구의 학술적 지원 교류 및 고조선 유물전, 단군 문화유적답사 등 원 시조 단군을 기리기 위한 상시적인 사업을 강화하고 단군관련 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족의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다.

6. 남측 단군민족 평화통일 협의회를 통해 이루어졌던 북녘의 나무심기사업, 수해복구 지원사업과 같이 단군민족의 평화와 단합 통일을 위해 쌍방이 할 수 있는 민족화합 통일사업을 폭넓게 검토해 함께 추진하도록 한다.

 

한편 남측 단군민족 평화통일 협의회와 북측 단군민족 통일협의회는 통일을 중심에 두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단군의 사상과 이념으로 하나 되고 상호 연대 협력하여 민족 통일의 그날까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계속하며 원시조 단군을 중심으로 겨레의 통일운동을 주도하여 단군민족의 평화와 통일, 번영에 기여하자고 합의한다.

 

 

정부, "평양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방북 불허"

[노컷뉴스] 2013-09-29 18:28 |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사진] 개천절 행사 관련 선양에서 열린 남북 대표단이 실무회담 (사진=개천절준비위)


정부는 남북 민족단체들이 평양 단군릉에서 가질 예정인 '단기 4346년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와 관련해 방북을 불허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9일 "최근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내달 3일 평양 단군릉에서 갖기로 한 공동행사에 참석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16일 중국 선양(심양)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4346년 개천절 남북·해외 민족공동행사'를 단군릉에서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하고 남측에서 100여명이 참석하기로 추진했었다.

 

남북의 민족단체들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평양 단군릉에서 대규모 개천절 공동행사를 가진데 이어 2008년 30여명의 소규모 대표단이 평양에서 한 차례 더 공동행사를 가졌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돼 이후에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