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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백근혜 지지율 50%대로 급락

잠용(潛蓉) 2013. 10. 10. 15:29

복지공약 후퇴 논란에

朴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11%P 급락…부정평가 첫 30% 넘어
[조선TV] 입력 : 2013.10.04 11:14 | 수정 : 2013.10.04 16:04

 

[사진] TV조선 화면 캡처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50%대로 다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0월 첫째주(9월 30일~10월 2일) 여론조사결과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56%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추석연휴 직전인 3주 전 67%에 비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4%에 달했다. 부정 평가가 30%선을 넘은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ㆍ안보 정책’(17%), ‘주관, 소신 있음ㆍ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열심히 한다ㆍ노력한다’(12%), ‘외교ㆍ국제 관계’(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공약 실천 미흡ㆍ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민 소통 미흡ㆍ너무 비공개ㆍ투명하지 않다’(10%), ‘인사 잘못함ㆍ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0%) 등이 지적했다. 갤럽 측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부정 평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공약 실천 미흡’은 9월 둘째주 8%에서 넷째주 25%로 17%포인트 늘었고, 이번주에는 36%로 11%포인트 더 늘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 3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지난 2일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