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정의가죽은나라

[부정국가] 목사와 신도 '한통속' 보험사기? '놀랄 일도 아님'

잠용(潛蓉) 2013. 10. 17. 21:03

목사·신도 '한통속' 보험사기?

YTN | 입력 2013.10.17 19:23



[앵커] 경기도의 한 교회 목사가 신도들과 짜고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서행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냈다는 겁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커다란 십자가가 우뚝 서 있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예배당은 온데간데없고 뽀얀 먼지만 가득합니다. 이 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이렇게 폐쇄된 채 허름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교회 목사와 신도가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난 뒤부터입니다. 목사 58살 박 모 씨와 신도들은 자신의 차나 렌터카를 이용해 고의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서행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치료비와 수리비를 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교회 신도, 피의자] "밥 먹자고 (차에 태워)...그냥 보험사 전화 오면 잘 받으라며..." 부부와 자매까지 껴 있던 박 씨 일당이 4년 동안 챙긴 돈은 6천7백만 원! 게다가 박 씨는 다른 신도들에게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현재 다른 재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부동산과 자동차 사기, 카드론, 카드깡 등 피해당하신 분들은 34명 정도에 피해 금액은 25억 원 정도..." 경찰은 박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도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