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그녀에게 2004) 조은희 작사/ 박근태 작곡/ 노래 이해리/ 박상민 원곡
바람 소리에도 가슴이 글썽이나 봐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도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의 말 다 지우니
"미안해요, 미안해요 더 아껴주지 못해서 (간주)
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 내 눈물을 바람이 또 말려와도
그대 머문 바람인 걸 여전히 난 느낄 수 있는데...
사랑은 늘 이별에게 빚지고 그 이별은 또다시 사랑으로 되갚는 거죠.
그대가 준 추억 모두 나 여기 쓰고 갈테니
아~ 아~(미안해요, 미안해요 더 어껴주지 못해서)
가난한 내 행복 안에 살게 해서 그대 미안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 '불후' 이해리, 관객 울린 열창... 名不虛傳 '눈물의 여왕'
[OSEN=박정선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의 이해리가 슬픈 열창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해리는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박상민의 곡 '해바라기'를 열창했다. 이해리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 그의 떨려오는 목소리는 더욱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1 절이 끝나자 피아노 반주에 현악연주가 더해졌다. 이해리의 허밍이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에 합류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노래가 마지막에 이르자 이해리의 특기인 그 고음 열창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눈물을 참는듯 이해리는 가녀리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관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난뒤 박상민은 "가수에게는 필(feel)이 중요하다. 이해리는 그런 감정을 많이 갖고 있다. 두 번 정도 울 뻔 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박상민 편으로 꾸며져 이해리, 알리, 정재욱, VOS, 틴탑, 산들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mewolong@osen.co.kr]
알고보니 "실화"였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다비치 이해리가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열창해 '불후의 명곡' 박상민 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해바라기'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콧수염과 애절한 허스키 보이스의 주인공 박상민 편으로 꾸며졌는데 이해리, 알리, 정재욱, V.O.S, 틴탑, 산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하기 전 이해리는 "박상민 선배님의 실제 이야기로 만든 '해바라기'를 선곡했다. 제가 그런 입장이었으면 미쳐버렸을 것 같다. 감정 조절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해바라기' 박상민의 사연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사연이었다. 이와 관련해 박상민은 "어느날 갑자기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나중에야 투병중임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MC 신동엽은 "박상민의 두 눈이 선글라스로 가려졌지만, 이해리의 노래를 통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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