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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시트] 의자마다 진드기가 살아… 온갖 질병의 숙주

잠용(潛蓉) 2014. 3. 7. 21:00

[취재파일]

영화관 의자 불켜고 보니… 질병의 숙주 진드기가 '득실'
진드기가 살고 있어요!

[SBS뉴스] 2013-10-16 08:18 

 

 이번 취재는 대형 멀티플렉스인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社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취재팀이 찾아간 상영관은 서울시내 6곳으로, CGV 2곳(상암, 목동 점), 메가박스 2곳(코엑스, 목동), 롯데 시네마 2곳(용산, 건대입구) 이었습니다.  실험 방법은 크게 4가지 였습니다.

 

1. 220배율의 현미경 카메라를 이용해서 의자의 청결도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실험
2. 청소기로 의자를 빨아들여 먼지의 양을 측정하는 실험
3. 진드기 검출 키트를 이용해 진드기가 있는지 없는지 찾아보는 실험
4. 그리고 세균 오염도 검사 장비로 얼마나 세균이 많은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다른 관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대부분 실험은 관객이 없는 심야 시간대나 조조 시간대에 진행됐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디가 더 더럽고 어디가 더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6곳 모두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 220배율 현미경 카메라 관찰
 사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영화관 붉은색 의자가 매우 깔끔해 보입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직물 시트는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하지요. 그런데 이건 그냥 대충 휙 훑어봤을 때 얘기입니다. 극장을 찾는 대부분 관객들은 아마 단 한번도 의자 상태가 어떤지 살펴볼 기회가 없었을 겁니다. 일단 극장은 늘 어두컴컴해서 시원시원하게 뭔가를 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들어가면 좌석 찾기 바쁘지, 의자 들여다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저 의자에 붙어있는 번호표만 뚫어져라 찾지요. 그렇게 내 자리 찾고나면 앞뒤양옆 관객들에게 행여 민폐가 될까, 얼른 자리에 앉아버립니다. 그러고 나서부터는 영화 끝날 때 까지 화면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러니 영화관 아무리 자주 가도 내가 앉을 의자 얼마나 깨끗한지 자세히 살펴볼 여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다'라더니, 그동안 이런 의자에 내 피부를 비비댄 것이 끔찍하더군요. 의자에만 집중을 해 보니 그동안 못봤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뭐 대단한 장비 필요 없이, 그냥 조명만 딱 비춰봐도 영화관 의자는 너무나 더러웠습니다.(혹시 오늘 영화관 가시는 분들은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아래는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상영관 의자의 모습입니다. 꼬질꼬질 때가타다 못해 아예 붉은 천이 거무튀튀하게 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매우 지저분한 영화관 의자, 여기에 220배율 현미경 카메라를 가져다 대 봤습니다. 맨 피부로 앉아있기가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커다랗게 확대된 붉은색 천 조직(페브릭) 사이 사이에 허연 비듬 같은 이물질이 빽빽하게 끼어 있었습니다. 사람 몸에서 떨어진 각질, 진드기 사체, 진드기 알, 진드기 배설물, 미세 먼지 들이었습니다.

 

- 사진설명: 영화관 의자 220배 확대 사진. 붉은 천 조직 틈새에 빽빽하게 들어 찬 비듬 같은 흰색 이물질(각질, 진드기 사체 등) 

- 사진설명: 허연 때가 천 조직에 엉겨 붙은 모습. 사진 위쪽 붉은 원 안에 있는 것은 진드기 사체. 

- 사진설명: 때 탄 천 조직. 화살표 친 곳 처럼 거뭇거뭇 한 것들이 찌든 때. 붉은 원 안은 사람 각질. (아래 사진과 비교하면 얼마나 더러운지 확연히 비교됩니다.)

- 사진설명: 깨끗한 부분 확대 사진 (사람 살이 전혀 닿지 않는 의자 아랫쪽). 천 조직은 때가 끼지 않아 선명

한 붉은 색이고, 틈새에도 먼지가 거의 없음. 원래 이래야 정상인데, 위 사진과 비교하면 우리 피부가 닿는 부분이 얼마나 더러운 지 알 수 있습니다.


확대 사진 보니 어떠신지요? 어디에 현미경을 가져다 대든 여지없이 이런 상태였는데, 전 개인적으로 그동안 몸 깊숙히 파묻고 편안히 영화를 보던 극장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위생 상태가 이 지경이니, 진드기가 안 산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천 조직 사이 사이에서 진드기 사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설명: 진드기 사체(붉은 원 안). 죽은지 얼마 안돼 온전한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음. 천 조직 사이 사이 끼어있는 흰색 동글 동글 한 것들은 진드기 알로 추정. 곳곳에 이런 사체와 알이 널려 있습니다.


■ 청소기 집진
 도대체 청소를 얼마나 안 하면 이렇게 더러울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청소기를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취재팀이 준비 한 것은 소형 무선 청소기였습니다. 배터리로 작동하다 보니 힘이 그다지 세지 않은 청소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먼지는 참 많이 빨려 들어오더군요. 집진한 먼지를 분석해 보니, 역시 각질과 부서진 진드기 사체, 진드기 알, 진드기 배설물 등이었습니다.

 

- 사진설명: 의자 하나에서 나온 먼지. 엉덩이 닿는 부분만 빨았는데 이정도입니다. 이나마도 필터에 묻은 것만 털어낸 일부로, 통에 들어있는 먼지까지 합하면 양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분석해 보니 각질, 미세먼지, 진드기 사체, 진드기 알 등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진드기는 살아있는 것 보다 죽은 사체가 더 문제라고들 합니다. 진드기가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기 보다는, 죽은 사체가 공기중에 먼지로 날아다니다가 우리 호흡기로 들어올 때 진짜 큰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 사진같은 회색 먼지가 날아다니면서 우리 호흡기로 들어와 아토피, 피부질환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극장 의자는 때도 때지만, 이 먼지도 어마어마하게 날렸습니다. 어느 극장이든, 손으로 의자를 그저 툭툭 두세번 쳤을 뿐인데 마치 안개끼듯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올라왔습니다. 이때 찍은 영상을 보고 어떤 사람은 드라이 아이스 놓고 찍은 것이냐고 되물었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 사진설명: 먼지 날리는 의자. 스마트폰 플래시만 켜 봐도 안개처럼 희뿌옇게 먼지 날리는 이런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 먼지들이 우리 호흡기는 물론, 팝콘을 먹을 때 우리 입으로 다 들어오는 겁니다. 알레르기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당연히 즉각적으로 신체 반응이 올 수 밖에 없지요. 인터넷엔 극장만 다녀오면 기침이 난다거나, 피부가 근질근질 거린다는 분 들이 참 많이 계셨습니다.

 

■ 진드기 개체수 조사
 진드기를 육안으로 확인한 만큼, 얼마나 많이 사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진드기 검출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 검출 키트는 임신 테스터와 비슷한 원리인데요, 진드기가 있을 경우 선으로 표시가 됩니다. 이 선이 얼마나 두껍느냐에 따라 진드기가 얼마나 많이 사느냐를 가늠 해 볼 수 있는데, 검사 결과 진드기가 무척 많이 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의자 하나에 100마리 이상 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진설명: 진드기 100마리 이상 검출 된 키트. <T진드기>칸에 나타나는 선이 얼마나 두껍느냐에 따라 진드기 수를 가늠합니다. 진드기가 없으면 선이 나타나질 않고, 진드기가 별로 없을 경우엔 선이 얇게 나타납니다. 현재 영화관 의자는 <C대조>칸의 선과 <T진드기>칸의 선이 똑같은 두께로 나타났는데, 이 정도면 100미리 넘는 진드기가 산다는 뜻입니다.

 

■ 세균 오염도 검사
 마지막으로 오염도를 검사해 봤습니다. 오염도 검사의 방식은 이렇습니다. 영화관 의자에 미생물이 얼마나 많이 사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미생물이라면 세균이겠지요. 수치가 크게 나올수록 세균이 더 많다는 뜻인데, 검사 결과는 서울역 공중화장실 변기 보다 극장 의자가 2배 정도 더 오염 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내용이 보도된 뒤 의아해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휴대전화도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 신용카드도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 영화관 의자도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화장실 변기보다 깨끗한 게 무어냐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그렇습니다. 공중화장실 변기에도 당연히 세균이 있고, 극장 의자에도 당연히 세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균의 종류는 다를 겁니다. 화장실 변기에는 대장균이 많을 것이고, 영화관 의자는 헝겊이니까 곰팡이 균이 많을 것입니다. 어떤 균이 더 치명적이느냐는 따로 따져 볼 문제입니다. 그런데 공중화장실은 의외로 청소를 많이 합니다. 물청소를 하루에도 서너번 씩 하지요. 하지만 영화관 의자나 지하철 의자는 청소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세균의 수만 따져보면 영화관이나 지하철 의자가 세균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세균 수로만 측정을 해 본다면 서울역 변기보다 영화관 의자가 더 더러운 겁니다.

 

<김종원 기자의 생생리포트>에서는 지난 달에 지하철 의자의 위생도를 점검했습니다. 당시 살아서 꿈틀거리는 진드기가 찍힐 정도로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참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그때 영화관도 조사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하철은 그나마 지상의 차고지로 나가서 햇볕이라도 쐬는데, 영화관은 그야말로 1년 내내 암흑이니까요.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설마 진드기가 나오겠어'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비싸니까 깨끗하고, 화려하니까 쾌적할 줄 알았죠. 그런데 보셨다 시피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더러웠습니다.


■ 대형 영화관 의자 청소 1년에 2번. 전문가들 '매일 청소해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하철 처럼 의자를 철제로 바꾸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2시간 넘는 영화를 불편한 철제의자에서 본다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영화 보고 나서 잘 씻고, 옷에 진드기 사체 묻어오지 않도록 옷을 빠는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매번 영화볼 때마다 세탁을 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해결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극장 측이 청소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

 

 진드기 전문가들은 영화관처럼 사람이 많이 찾고, 1년 내내 어두운 곳은 의자 청소를 매일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대형 영화관들은 어떨까요? 놀랍습니다. 의자 청소를 1년에 단 2번 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청소 횟수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청소 방식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 영화관은 물청소 방식으로 청소를 하고 있는데,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영화관의 경우 물청소가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물청소를 하고 나면 일광욕 등으로 물기를 바짝 말려줘야 하는데, 밀폐된 곳에 있는 극장 의자는 바싹 말리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의자 깊숙히 숨어든 진드기들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꼴이 돼 진드기가 더 번성한다는 것이지요.

 

■ '고객 우선' 서비스 향상 만이 답
 최근 한 멀티플렉스 극장은 임대료를 떼 먹으려고 이면계약서를 작성했다가 적발이 됐다지요. 영화표 값은 나날이 오르고, 팝콘 값도 유난히 비쌉니다. 그래도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는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형 멀티플렉스 3社(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를 제외하고는 일반 극장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모두 대기업 들이지요. 이정 점유율을 차지했으면 영화관측도 서비스로 보답해야 합니다. 아낄 게 따로 있지, 관객 건강과 직결되는 위생 관리에서 아껴서야 되겠습니까. 자본력 막강한 대기업들이니만큼, 앞으로는 의자 청소 방식과 횟수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SBS 김종원 기자] 

 

극장 의자 진드기 득실?... CGV, 진드기와 전쟁선포
[뉴스앤] 2014-03-07 12:59:02

 

[뉴스엔 홍정원 기자] CGV 측이 상영관 의자 진드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CJ CGV(이하 CGV) 측은 “국내 방제기업인 세스코와 CGV 전체 영화관에 진드기 방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CGV가 전국 CGV 전체 극장에 대해 진드기 방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업계 최초로 ‘위생 극장’에 앞장선다”고 지난 3월5일 밝혔다.

 

 
[사진] CGV 상영관 의자


CGV 관계자는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앞서 지난해 10월 '멀티플렉스 상영관 의자에 진드기가 많다'며 뉴스를 통해 보도된 극장은 대부분 CGV 영화관이 아니다. 당시 억울했다”며 “지금까지 진드기 측정기 기준 안전 수준을 유지하며 관람 환경에 힘써왔으나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입장에서 보다 철저한 관리에 힘쓰고자 업계 최초로 방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한 방송사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의자에 진드기가 득실댄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 방송사는 대형 멀티플렉스들의 상영관을 대상으로 진드기와 세균 오염도 실험 등을 진행, 보도했다.

 

세스코는 38년간 방제산업을 첨단화시켜온 생활환경 위생기업으로, 2,200여가지 해충방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CGV에 도입하는 진드기방제시스템은 상영관 내부에 인체와 접촉되는 곳을 우선으로 진드기 서식처를 정확히 파악해 먼지, 사람의 각질 등 진드기 발생 원인 물질은 물론 진드기 사체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환경보호청과 대한약전에 등록된 천연성분 약제를 사용해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고 미생물 살균, 탈취를 통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CGV는 3월부터 전국 전체 극장에 순차적으로 진드기방제시스템을 적용해 기준에 부합하는 극장에 대해서는 세스코 인증마크를 붙이게 된다. 집먼지 진드기는 가정의 침대나 침구류, 카펫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며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CGV는 진드기방제시스템 적용과 함께 기존 극장 청소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매 영화 종료 시 각종 이물질 제거를 기본으로 매일 영업 종료 후 진공 청소 및 세부 기물 청결 관리, 연 4회 전문청소업체를 통한 특수 살균 세척 등 3단계 프로세스를 더 강화해 인력과 시간 투입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CGV 측은 “2011년 2월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아 이미 실내 공기 부문에서 친환경적 공간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CGV 측은 또 “영화관의 기본 요소인 ‘3S’ 즉 스크린(Screen), 사운드(Sound), 시트(Seat) 등의 지속적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극장 위생과 실내 공기질 인증을 통해 관람 환경도 업그레이드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강조했다. [홍정원 man@]

 

CJ CGV, 세스코 방제시스템 도입…‘위생 극장’ 선언
[NSP통신] 2014-03-06 14:41:09 수정 2014-03-06 14:41:28  

 

[사진] CJ CGV(079160), 세스코, 위생극장 선언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CJ CGV(대표 서정)가 전국 전체 극장에 대해 진드기 방제 프로그램을 도입, ‘위생 극장’에 앞장선다고 6일 밝혔다. CJ CGV는 지난 5일 국내 대표 방제기업인 ‘세스코’와 CGV 전체 영화관에 진드기 방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세스코는 38년간 방제산업을 첨단화 시켜온 세계적인 생활환경 위생기업으로, 2,200여가지 해충방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에 도입하는 진드기방제시스템은 상영관 내부에 인체와 접촉이 되는 곳을 우선으로 진드기 서식처를 정확히 파악해 먼지, 사람의 각질 등 진드기발생 원인물질은 물론 진드기 사체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환경보호청과 대한약전에 등록된 천연성분 약제를 사용해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 살균, 탈취를 통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CJ CGV는 3월부터 전국 전체 극장에 순차적으로 진드기방제시스템을 적용해 기준에 부합하는 극장에 대해서는 세스코 인증마크를 붙이게 된다. CJ CGV는 이와 함께 기존 극장 청소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매 영화 종료 시 각종 이물질 제거를 기본으로 매일 영업 종료 후 진공 청소 및 세부 기물 청결 관리, 연 4회 전문청소업체를 통한 특수 살균 세척 등 3 단계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인력과 시간 투입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CJ CGV 측은 “영화관의 기본요소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3S’ 즉, 스크린(Screen), 사운드(Sound), 시트(Seat) 등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극장 위생과 실내 공기질 인증을 통해 관람 환경 역시 업그레이드 해 CGV를 찾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