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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순교자여단] 말레이 항공기 추락… 자신들 소행 주장

잠용(潛蓉) 2014. 3. 10. 12:16

중국순교자여단 "말레이항공 우리 소행"… 정체에 의문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입력 : 2014.03.10 11:15

 


[사진]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을 자칭하는 이슬람 단체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이 단체의 정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CNN 캡처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라고 자칭하는 이슬람 단체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이 단체의 정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9일(현지시간) 인터넷 언론인 베이펑(北風)이 '중국순교자여단'이라고 자칭한 단체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기 MH370 사건에 대한 성명과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말레이시아항공, 말레이시아 정부, 중국 정부 앞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메일 첨부파일에는 "이번 사건 희생자들이 모두 알라의 면전에서 참회하고 있다"며 사고 항공기 수색과 탑승객 구조 작업은 모두 헛수고에 그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메일에는 "이번 사건은 우리를 잔혹하게 박해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박해한 중국 당국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지난 1일 발생한 쿤밍(昆明) 테러 사건에서 중국 당국이 부녀자를 포함한 범인들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메일 내용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쉰과 누리꾼들은 △문제의 인물이 전달용으로만 사용되는 허시 메일을 사용했다는 점 △위구르 단체는 통상 '중국XXX'라는 명칭대신 '동투르크스탄 XXX' 또는 '이슬람 XXX'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는 점 △범행수단을 밝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문제 단체의 존재 여부와 범행 주장에 대해 의혹을 표시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보잉777-200 여객기는 8일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을 향하다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239명이 타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실종' 여객기 문짝 발견… "우리가 테러한 것" 주장도
[JTBC] 입력 2014-03-10 12:48 이전 배너

 

 

오후 3:19 2014-03-10[앵커]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베트남 남부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중화권의 한 매체에 따르면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와 테러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일 새벽 239명을 태운 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사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베트남 해군이 어젯밤 실종 비행기의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초반 기름띠가 발견된데 이어 추락 추정 지점에서 문짝이 발견되면서 공중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탑승자 중 도난·위조 여권 사용자를 확인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특히 도난 여권을 소지한 승객 2명은 항공권을 함께 예매한 뒤 나란히 앉아있던 것으로 확인돼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자루딘 압둘 라만/말레이시아 항공청장 : 현재 두 명의 승객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관들이 (공항)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중화권 매체 보쉰은 '중국순교자여단'이란 단체가 이번 여객기 실종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中, 말레이 항공기 사건 테러 가능성에 긴장

[YTN] 2014-03-10 11:09

 

[사진] 사고 여객기의 동일 기종


[앵커] 중국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고, 150여 명의 중국인 탑승자들의 가족들은 기적을 바라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 중화권 매체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최대 정치 행사 '양회'가 진행중인 중국,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 정부는 사고를 당한 여객기 탑승자 일부가 도난 여권을 사용했다는 외신 언론 보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양회' 개막 직전 쿤밍 테러가 벌어진 뒤에, 또다시 악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크게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객기 사고의 발생 원인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 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섣부른 예단은 삼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고 자칭한 한 단체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이번 사건이 지난 1일 쿤밍 테러 진압에 대한 보복임을 암시했는데요, 정황상 신빙성에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타이완 언론도 이와 관련해 1주일전 타이완 항공 당국에 베이징 서우두 공항이 테러 목표가 될 것이라는 경고 전화가 왔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고 첫 날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한 중국 정부도 사고기의 잔해 추적과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중국 당국은 항공기 두 대와 해경선, 구조선과 군함 등 배 20척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공동조사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한 홍콩 언론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사진이 떠있다고 보도했는데, 어제 오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국인 승객이 찍은 사진으로 노란 색종이를 찢어놓은 것 같은 모습니다. 물론 사실 관계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중국인 승객은 모두 153명입니다. 당초 154명으로 알려진 것은 이 가운데 타이완 국적자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쿠알라룸푸르 대법회에 참석했던 불교신자 100여 명과 서예교류 행사에 참석했던 예술가 대표단 24명, 그리고 인근 싱가포르의 노동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후 이틀이 지난 현재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무사귀환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말레이 사고기 테러에 의한 공중폭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14-03-10 10:45기사수정 2014-03-10 10:45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의 문짝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된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라는 단체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말레이시아와 탑승객이 가장 많은 중국을 겨냥한 테러나 기체 이상에 의한 공중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사고기 공중폭발 가능성에 무게
10일 베트남 관영 일간지 탕이엔 등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해역을 수색하던 공군기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남부 토쭈섬 남서쪽 약 80㎞ 해상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 반 뚜언 베트남군 참모차장은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가 공중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며 "이를 통해 실종 여객기의 기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잔해가 전날 기름띠가 발견된 남부 해역에서 발견된데다 이 부근 해역에 떠 있는 기름띠도 사고가 발생한 8일 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공군 AN26 조종사는"유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추가로 잔해를 찾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사 기관과 전문가들은 사고기가 갑자기 사라진 점을 들어 기체가 공중 분해됐을 가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직 사고기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객기가 3만5000피트(1만670m) 상공에서 공중 폭발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수사 당국도 승객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하고 탑승한 사실에 주목하며 테러나 기체 이상에 의한 공중 폭발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TV(CCTV)를 확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기 항공권을 공동 구매했으며 태국 파타야에서 발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8일 도착지인 베이징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 항공편을 예약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여권 소지자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오스트리아인 여권 소지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폴은 이들 2명이 사용한 여권 외에도 수상한 여권을 추가로 발견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순교자여단 자신들 소행 주장
이번 사고기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는 한 단체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과 인터넷 매체 베이펑에 따르면 이 단체의 지도자로 자칭한 한 인물이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기 MH370 사건에 대한 성명과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말레이시아항공사, 말레이시아정부, 중국 정부 앞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첨부파일에는 "이번 사건 희생자들이 모두 알라의 면전에서 참회하고 있다"면서 사고 항공기 수색과 탑승객 구조 작업은 모두 헛수고에 그칠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첨부파일에 "이번 사건은 우리를 잔혹하게 박해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박해한 중국 당국에 대한 보복"이라며 "중국이 위구르인 1명을 살해하면 우리는 중국인 100명의 살해로 보복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어 "이번 사고 여객기는 아무런 기술상의 고장이나 조종사의 실수가 없었다"고 주장해 테러에 의한 공중 폭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 1일 발생한 쿤밍 테러사건 당시 부녀자를 비롯 범인들을 무차별 살해한데 다른 보복이라는 의미다. 다만 보쉰은 위구르 단체가 통상 '중국XXX' '동투르크스탄XXX' '이슬람XXX'라는 명칭을 쓰고 범행 수단을 밝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이 단체에 대해 의혹을 표시했다. 하지만 쿤밍 테러에 이어 이번 사건도 테러에 의한 공중폭발로 최종 확인될 경우 중국 정부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hjkim@fnnews.com]

 

테러집단으로 지목된 ‘알-아크사 순교자여단’
연합뉴스 | 입력 2002.03.22 08:38

 

(라말라<요르단강서안>=연합뉴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이끄는 정치조직 파타운동의 지파 중 하나로서 급진 성향을 가진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은 21일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자폭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9월 폭발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를 지칭하는 `인티파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은 자신들이 그동안 몇 건의 반(反)이스라엘 유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중심의 상가에서 발생해 범인과 이스라엘인 2명 등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한 이날 자폭테러가 발생한 후 이스라엘이 21일 열릴 예정이던 합동안보회의를 연기함으로써 양측 간의 휴전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알-아크사여단을 대표한다며 언론사에 전화를 건 사람은 자폭테러를 감행한 사람이 나블루스 북부 탈루자 마을 출신의 모하메드 하시케(22)라면서, 이스라엘군이2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암살한 데 대한 복수로 거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순, 한 알-아크사여단 소속원은 예루살렘의 극단적인 유대교 신봉자들거주지역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해 자신과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이스라엘인 9명이사망한 바 있다. 알-아크사여단은 얼마 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난민캠프들을 급습하자 "팔레스타인 이외 지역"을 포함하는 "새 전선"을 전개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아라파트 수반의 파타운동에서 선발된 알-아크사 소속원들은 극도의 비밀을 유지하면서 활동하고 있고, 이 조직의 지지자 규모나 자금원 등에 관한 내용은 자세히알려진 것이 없다. 워싱턴의 미국 관리들은 21일 알-아크사여단을 "외국 테러분자 조직"으로 공식지명하는 한편 이 단체에 금융 및 여행 제한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파타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아크사여단에는 수십 명의 무장 투사들이 있고, 다른 수십명이 가담 신청을 해놓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조직은 2000년 9월 29일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 인근에서 유혈충돌이 벌어진 후 인티파다를 촉발한 이 충돌에서 사망한7명의 `순교자들"을 위해 복수한다는 일념으로 결성됐다. 이 조직은 특히 지난 3개월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급격하게 강화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요르단강 서안의 파타운동 지부장인 마르완 바르구티가 알-아크사출현의 배후에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인티파다의 주도적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르구티는 이를 부인하면서도 알-아크사여단의 자폭테러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AFP와의전화통화에서, "알-아크사여단의 결성은 파타가 지난 25년 동안 군사부문에서 이룩한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알-아크사여단은 아라파트 수반이 작년 12월 16일 호소한 이스라엘과의 휴전을일단 받아들였으나 한 달 후 그 지도자 한 명이 이스라엘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폭발물이 터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휴전을 포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알-아크사여단은 군사조직인 하마스의 `에제딘 알-카삼 여단"과 맞먹을 정도로 반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해 왔고, 그 때문에 모조직인 파타 내부에서는 이 조직의 해체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와 지지하는 매파가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상태다.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