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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미스터리] '한국천문연구원'은 왜 운석이 '아니'라고 부정했나?

잠용(潛蓉) 2014. 3. 16. 20:53

수원 운석 화제, 진주 운석 ‘맞다 vs 아니다’ 미스터리     
[서울신문] 2014-03-10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도니 돌덩이가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지난 9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수원 사람인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축구공만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과연 운석이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 진주 운석 추정 물체. / KBS 뉴스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렇다면 땅 속에 푹 박혀 꿈적도 않는 암석이 어떤 경위로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이 암석이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도 폭 20~30㎝의 구멍이 난 상태로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파이프 지지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강씨의 신고를 출동한 사천지역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은 현장에 와 보지도 않고 (물론 운석검사도 해보지 않고)

(1)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의 속도로 떨어진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정도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이 10m 이상의 구덩이

(2)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3) 이 팀장은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어렵고

(4) 도달하더라도 운석 크기는 수 센티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다”며

(5) “전반적인 정황으로 볼 때 진주 비닐하우스 암석은 운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극지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현재 정황만으로 운석인지 아닌지 단정하기가 어렵다”며 “화산이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암석이 날아든 경위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실제로 암석이 발견된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화산은 물론, 발파가 이뤄지거나 돌이 날아들만한 공사현장이 없다.비닐하우스에 깊게 박힌 암석 상태로 미뤄 인위적인 힘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비닐하우스로 날아들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진짜 알쏭달쏭하네”,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저렇게 작은 크기인데도 그렇게 밝게 타오를 수 있는 건가”, “수원 운석 화제 진주 별똥별, 정말 미스터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진주운석 ‘진짜 맞다, 아니다’ 갑론을박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nter@hankooki.com입력시간 : 2014.03.10 17:02:42

 


[사진] 수원 운석 낙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진주 운석' '별똥별'

경기도 수원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밤하늘에서 동그란 불빛이 지면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수원뿐 아니라 서울, 목포, 대구 등에서도 이 불빛을 포착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암석이 떨어져 운석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암석이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운석이란 대기 중에 돌입한 유성(流星)이 타버리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으로, 철ㆍ니켈 합금과 규산염 광물이 주성분이다. 이에 한국천문연구원은 "꼬리를 가지고 길게 떨어지는 것을 볼 때 우주에서 진입한 소행성이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지는 별똥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신기하다"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진짜일까" "수원 운석 포착 화제, 얼핏 보면 그냥 가로등 불빛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주 운석, 모두 진짜 운석으로 확인"
이데일리 | 2014.03.16 11:30 | 윤종성 기자 jsyoon@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분리 낙하 추정"
"추가 운석 존재 가능성..해외 무단반출 우려"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 진주 대곡면, 11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는 또 두 운석의 암석학적 특징의 유사성, 발견 위치 등으로 근거로 두 운석은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진주 상공)에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진주 운석 두 점은 모두 현재 극지연구소에 보관 중이며, 발견자와의 합의에 의해 운석의 일부를 절단한 후 극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등에서 세부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 일차 표면 처리 후 분석용 시료 일부를 절단한 1차 발견 운석 모습

 

광학현미경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1차 분석 결과 진주 운석은 콘드라이트, 특히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다시 금속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세분되는데, 진주 운석은 이중 금속함량이 높은 H-그룹에 속했다. 한편, 연구소는 진주 운석이 대기권에서 두 개 이상으로 분리돼 대곡면과 미천면 외에도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소 측은 “현재 해외에서 운석수집가가 진주를 방문해 운석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운석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하지 않고 해외로 무단반출 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운석'으로 확인...

추가 운석 찾으러 국내외에서 '운석러쉬'
OSEN= 정자랑 기자 l 2014.03.16 16:15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 운석이 추가로 떨어졌을 가능성 또한 제기돼, 국내외 운석 수집가 및 일반인들까지 운석을 얻기 위해 진주을 찾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진주 지역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두 점은 현재 모두 극지연구소에서 보관 중이며, 발견자와의 합의에 의해 운석의 일부를 절단한 후, 세부 분류작업이 진행 중이다. 두 진주 운석의 암석학적 특징 및 유사성 조사 결과 두 운석은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극지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한 광학현미경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1차 분석 결과, 진주 운석은 금속 함량이 높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석됐다. 한편,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해외 운석수집가가 진주를 방문해 운석을 찾고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로 발견될 수 있는 운석이 해외로 반출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진주서 발견된 암석, 진짜 운석이라니" "진주서 발견된 암석, 다른 운석 찾으러 가볼까" "진주서 발견된 암석, 해외로 반출되지 않게 해야겠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진주 운석 '진짜 운석 맞다' 극지연구소 확인
[한국타임즈] 2014. 03.16(일) 16:05 

 

 
[사진] 경남 진주서 발견된 운석 모습. 사진:판도라TV 화면 캡쳐

 

운석 가격 1g당 10만원ㆍ해외 '운석 사냥꾼' 내한 '반출 방지대책' 시급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16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 맞다고 최종 판정됐다. 9일 운석 낙하현상이 목격된 후 10일 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과 11일 진주시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은 모두 운석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극지연구소는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1차 분석 결과, 진주 운석은 운석에 해당하는 콘드라이트, 특히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확인됐다. 운석은 현재 극지연구소에서 보관 중이며, 발견자의 동의를 얻어 운석의 일부를 절단한 후, 이를 이용한 세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측은 진주 운석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두 개 이상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석의 가격이 순금의 40배인 g당 10만 원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해외에서 운석 사냥꾼이 진주를 방문해 운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 당국의 해외 반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