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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 '안중근 의거영상 15만 루블에 판매' 광고 [1909.12.6]

잠용(潛蓉) 2014. 3. 17. 09:29

"죽어가는 '이토 히로부미' 모습 찍혀... 가격 천정부지"

안중근 이토일행 저격 직전 동영상
뉴시스 | 노창현 | 입력 2014.03.12 06:11

 

[뉴욕=뉴시스] 노창현 특파원 =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때 우연히 촬영된 동영상이 사건직후 치열한 경쟁 속에 엄청난 고가로 팔린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동영상엔 열차안에서 죽어가는 이토의 모습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909년 12월22일 '이토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 기사에서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한 일본인이 1만5천엔(현재가치 2억원)을 지불하고 구입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저격 동영상은 지난 7일 뉴시스의 '안중근순국 104주기'기획시리즈를 통해 1910년 8월 미국에 필름 두 세트가 도착한 사실이 처음 알려지면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토 일행이 저격 직전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있는 장면. [robin@newsis.com] 

 

2014.03.11. <사진=KBS 역사스페셜 캡처> 

러시아 영화사, "안중근 동영상 팔겠다" 1909년 12월 6일 국제광고
[SBS] 2014.03.17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거액에 팔겠다며 국제적으로 광고를 했던 사실이 미국 잡지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발견된 1909년 12월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버라이어티는 12월6일자 프랑스 파리발 단신 기사에서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의 한 영화사가 특별한 필름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다"며 "이 필름은 한국인(Corean)이 일본 이토 총독(Marquis Ito)을 저격했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버라이어티 광고기사


이어 "영화사가 요구하는 가격은 러시아 돈으로 15만 루블에 달한다"고 설명했습SL다. 15만 루블은 현재 가치로 437만원에 불과하지만 105년전 당시에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버라이어티는 기사 끝에 "이 필름을 독점 소유하는 데 필요한 명목상의 가격은 7만7천200달러(현재가치 8천264만원)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영화사가 '안중근 동영상'을 팔겠다며 공개적으로 광고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기사가 작성된 장소가 당시 국제경매 시장의 중심이었던 파리라는 점에서 러시아 영화사가 국적과 관계없이 부호들을 상대로 동영상을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버라이어티는 "(필름을 찍은) 영화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총독과 (러시아 코콥초프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촬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의심할 여지 없이 일본의 '위대한 정치인'을 저격하는 것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것은 우리의 특권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영화사가 광고한 이 필름은 치열한 경매를 거쳐 개인 소장가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909년 12월22일 보도한 '이토 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이란 기사에서 "필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결국 재팬프레스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타노마기 게이이치가 1만5천엔(현재가치 약 2억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가격은 영화필름사상 전례 없는 최고가로 필름의 길이는 500피트(약 10분 분량)정도"라며 "동영상에는 이토가 하얼빈역에 도착하는 모습과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 장면, 저격 순간과 체포, 열차에 후송된 이토가 죽어가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1910년 8월14일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희귀한 사진들'이란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언론보도들은 안중근 동영상이 실재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동영상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러 영화사, "안중근 동영상 팔겠다" 1909년 12월 처음 국제광고
[연합뉴스] 2014/03/17 05:00 송고

 

 

[사진] '안중근 동영상' 첫 국제광고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거액에 팔겠다며 국제적으로 광고를 했던 사실이 미국 잡지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의회도서관)

 

1909년 12월6일 '버라이어티' 파리發 기사… "15만 루블에 판매"
치열한 경매 끝 개인소장가에 넘어간듯… 행방·소재 궁금증 커져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안중근 저격 동영상'을 거액에 팔겠다며 국제적으로 광고를 했던 사실이 미국 잡지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입수한 1909년 12월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드러났다.

 

버라이어티는 12월6일자 프랑스 파리발 단신 기사에서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의 한 영화사가 특별한 필름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다"며 "이 필름은 한국인(Corean)이 일본 이토 총독(Marquis Ito)을 저격했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사가 요구하는 가격은 러시아 돈으로 15만 루블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15만 루블은 현재 가치로 437만원에 불과하지만 105년전 당시에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라이어티는 기사 끝에 "이 필름을 독점 소유하는 데 필요한 명목상의 가격은 7만7천200달러(현재가치 8천264만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영화사가 '안중근 동영상'을 팔겠다며 공개적으로 광고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사가 작성된 장소가 당시 국제경매 시장의 중심이었던 파리라는 점에서 러시아 영화사가 국적과 관계없이 부호들을 상대로 동영상을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는 "(필름을 찍은) 영화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총독과 (러시아 코콥초프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촬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의심할 여지 없이 일본의 '위대한 정치인'을 저격하는 것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것은 우리의 특권이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영화사가 광고한 이 필름은 치열한 경매를 거쳐 개인 소장가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909년 12월22일 보도한 '이토 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이란 기사에서 "필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결국 재팬프레스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타노마기 게이이치가 1만5천엔(현재가치 약 2억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은 영화필름사상 전례 없는 최고가로 필름의 길이는 500피트(약 10분 분량)정도"라며 "동영상에는 이토가 하얼빈역에 도착하는 모습과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 장면, 저격 순간과 체포, 열차에 후송된 이토가 죽어가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1910년 8월14일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희귀한 사진들'이란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언론보도들은 안중근 동영상이 실재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동영상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rhd@yna.co.kr]

 


[광고원문] HAS AN ASSASSINATION PICTURE
Paris Dec. 6

암살 사진을 가지고 있다

12월 6일 파리


A photographic company in St. Petersburg, Russia, is seeking a purchaser for a special film. it has been able to take. The price asked is 150,000 roubles. It is a moving picture supposed to have been taken at the time the Corean murdered the Marquise Ito, the Japanese minister.

러시아의 피터스부르크에 있는 한 사진회사가 현상이 가능한 매우 특별한 사진의 구매자를 찾고 있다. 요구한 가격은 15만 루블이다. 이 사진은 한 한국인이 일본의 현직장관인 이토 후작을 살해하는 순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다.

 

The company had made arrangement to take views of the commission as it passed through the railway depot, never doubting  that it would be privileged to record such an historial event as the assassination of Japan's greatest stateman - at least so the story runs- and they consider $77,200 a norminal figure for the exclusive property. 

회사는 그 일행이 기차역을 통과할 때의 광경을 보기 위해 편집했는데, 의심할 필요없이 그것은 일본의 가장 거물급 정치인의 암살이 된 역사적인 사건을 찍도록 특권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 적어도 스토리는 그러했다- 그래서 이 사진은 독점적 재산으로 보아 정상적으로 평가해도 7만 7,200 달러에 상당한다. [직역 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