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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침몰 26일째] 그리운 내 자식 싣고 '떠나가는 배'

잠용(潛蓉) 2014. 5. 11. 16:29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떠나가는 배'
양중해 작사/ 변훈 작곡/ 테너 신현식 노래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임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로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저 나오라 애슬픔
물결 위로 오! 한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끊이 사라져 나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저 수평선을 향하여
떠나가는 배 오! 설운 이별
임 보내는 바닷가를
넋없이 거닐면 미친듯이
울부짖는 고동소리
임이여 가고야 마느냐?

 

'결코 끝낼 수 없는 기다림- 팽목항'

- 세상이 끝난들 부모가 어찌 자식을 포기하랴? -

 


세월호 참사 26일째, 숙연한 분위기의 합동분향소
[경인일보] 2014년 05월 11일 일요일 제0면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사고 발생 26일째인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열수기자

 

세월호 참사 26일째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정부 공식합동분향소가 문을 연 지 13일째인 1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조문객 수는 30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객까지 합하면 모두 48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추모 문자메시지는 9만9천여건 수신됐다. 현재 합동분향소에는 학생 226명, 교사 7명, 일반인 탑승객 29명 등 262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지난달 16일 침몰 사고로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가운데 학생 234명과 교사 7명이 사망했으며 학생 16명과 교사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세월호 사고 발생 26일째인 이날 기상악화로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은 물론 항공 수색과 해상 방제작업도 잠정 중단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번 수색 중단과 관련, 기상 악화에 따라 500t 이하 함정은 가까운 피항지인 서거차도와 섬등포항(상조도) 등에서 대기 중이며 민간 어선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현재 바다의 물결은 2∼2.5m, 바람은 초속 12∼14m로 불고 있다. [임열수 pplys@kyeongin.com]

 

세월호 침몰 26일째, 기상 악화로 수색 하루 넘게 중단 
[TV데일리] 2014. 05.11(일) 12:31 

 


[사진] 수색 하루 넘게 중단

 
[티브이데일리] 세월호 침몰 수색 작업이 하루 넘게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오전 9시부터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사고 해역에서는 초속 10~14미터의 강풍이 불고, 물결의 높이도 최고 2.5미터에 이르는 등 기상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이에 어제부터 만 하루가 넘도록 수색 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는 소속 함정으로, 민간 잠수사는 진도로 나와 쉬고 있다.

 

특히 유속이 조금 더 빨라지는 중조기가 오늘부터 시작됐고, 여기에 기상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세월호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는 여전히 29명이나 남아있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