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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최종평가전] 한국 vs 가나 0-4 완패… 응원이 좀 부족했나?

잠용(潛蓉) 2014. 6. 10. 09:00

한국 가나전 중계,'전반 0-2로 끝나'
출처 OSEN | 입력 2014.06.10 09:03

 

 

한국이 가나와 평가전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가진후 오는 11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에 기용돼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이 배치돼 측면에서의 역습을 노리고, 구자철(마인츠)가 2선에서 박주영을 지원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호흡을 맞춘다. 포백라인에는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자리 잡았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이 차지했다.

 

반면 가나는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아사모아 기안(알아인)과 설리 문타리(AC밀란), 8강 신화를 작성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기록하게 된 보아텡 등을 제외한 16명 선수들이 월드컵에 처음 나선다. 가나는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경쟁을 펼친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으 가나전 축구 중계는 KBS2TV에서 생중계된다. [OSEN] 

 

[월드컵 D-3] 또 붕괴된 수비... 한국, 가나에 0-4 완패
출처 엑스포츠뉴스 | 입력 2014.06.10 09:51 | 수정 2014.06.10 09:52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월드컵 전 마지막 담금질에서 아쉬운 완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러시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가진 가나와의 경기에서 성과를 확인하고자 했지만 과제만을 안은 채 대표팀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브라질로 입성하게 됐다.

 

[사진]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 무대에서 가나에게 0-4로 완패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대표팀은 가나를 상대로 새로운 수비라인을 점검했다. 홍정호 대신 곽태휘가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고 오른쪽은 김창수가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은 박주영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고 그 뒤로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이 섰다. 전반 초반 한국은 천천히 패스를 이어가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특별한 찬스는 없었다. 단단히 구축된 가나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책이 있었다. 전반 11분 가나는 김창수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곧바로 공격으로 전개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가 연결됐고 이것이 반대편으로 흘러 침투해 들어오던 조르당 아예우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발을 떠난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청용, 손흥민의 스위칭플레이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슈팅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이청용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골대를 맞췄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를 맞은 후 수비에 맞은 후 골 라인 밖으로 나가 코너킥이 선언됐다.

 

한국은 빈공이 이어졌지만 가나는 곧 두 번째 골도 뽑아냈다. 전반 45분 곽태휘가 넘어지면서 수비라인이 붕괴된 틈을 타 아사모아 기안이 빠르게 드리블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가나의 득점포는 후반전에도 식지 않았다. 후반 8분 아예우가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정확히 찔렀다. 후반전부터 한국은 이용, 김보경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경기 막바지로 흐르면서 한국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투입했다. 실험의 의도성이 짙었다. 지동원, 박주호 등이 그라운드를 밟고 시험대에 올랐다. 이후 적극적인 공격 태세를 보였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4분 아예우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한국은 0-4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4골 넣은 가나의 뼈아픈 조언 "신중하게 수비하라"
출처 노컷뉴스 | 마이애미 | 입력 2014.06.10 12:21

 

[마이애미=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빠른 선수를 가진 팀을 상대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수비해야 한다." 하루 전 한국을 불편하게 해주겠다던 가나의 호언장담은 현실이 됐다. 강한 압박으로 한국이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게 하겠다던 그들은 결국 약속을 지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불편하게 하겠다던 가나의 호언장담은 결국 현실이 됐다. 마이애미=오해원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7위인 가나는 57위 한국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과 조단 아예우(올랭피크 마르세유) 등을 앞세운 발 빠른 공격은 날카로웠고, 수비는 촘촘하게 응집돼 한국의 공격수들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홍명보호'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한 크와시 아피아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중요하다.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기뻐했다.

 

"우리가 기회를 살려서 골을 넣었지만 한국도 잘했다"고 분석한 아피아 감독은 "한국은 공격을 굉장히 잘한다. 하지만 빠른 선수를 가진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수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4골 차 패배가 도움될 수 있다. 실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4골 차로 이겼다고 해서 기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4골 차 승리에 들뜰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hwwho@cbs.co.kr]

 

[가나전] 태극전사 이구동성 "좋은 교훈 얻었다"
스포츠조선 | 박상경 | 입력 2014.06.10 12:01 | 수정 2014.06.10 12:45

 

"3개월 만에 담배를 다시 피우네요." 전반전 2실점 뒤 만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 결과는 4골차 패배였다. 충격이 컸다. 너무 이른 시간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전반 11분 조르던 아예우에게 실점하며 흔들린 뒤부터는 조급해졌다. 가나는 여유가 넘쳤다. 한국 수비수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럼 없이 패스를 연결했다. 수비수 1~2명은 유연하게 제치면서 한국을 두들겼다. 가나의 아피아 감독은 후반 8분 아예우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승리를 예감한 듯 잇달아 선수교체를 했다. 양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분위기였다.

 

 

↑ 손흥민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슈팅이 실패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단 분위기는 침통했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했으나, 그늘을 감출 수는 없었다. 전반 38분 골포스트를 강타한 통한의 슛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레버쿠젠)은 타월로 얼굴을 가린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곁에 있던 이근호(상주)와 잠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 비친 그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벌겋게 상기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얼굴엔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박주영(아스널)은 담담한 표정을 지으면서 가나전 아쉬움을 달랬다.

 

본선은 시작도 안했다. 선수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가나전에서 4실점이라는 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얻은 교훈을 마음 속에 새겼다. 손흥민은 "안좋은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 (팬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좋은 장면도 분명히 있었다"며 가나전 패배가 보약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는 상대성이 있다. 러시아전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제 더 이상의 평가는 없다.

 

그라운드에서 파이팅을 하고 신중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본선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우리가 앞으로 상대할 팀들은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 우리 공격수들은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전을 촉구했다. 이청용(볼턴) 역시 "결과가 아쉽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며 "가나처럼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하면서 선수들이 분명히 배운 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KBS2 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