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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북한] 정의화의장 통일 발언 "흡수통일 망언" 비난

잠용(潛蓉) 2014. 6. 26. 18:48

北, 정의화 의장 '통일' 발언 비난… "흡수통일 망언"
[연합뉴스] 2014/06/26 15:24 송고

 

 

[사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통일 대한민국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만델라식 용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흡수통일 야망'을 드러낸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정의화 국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통일 대한민국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만델라식 용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흡수통일 야망'을 드러낸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정의화의 망발은 동족에 대한 완전 거부이고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라며 "이 따위 망언이 터져나온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장이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통일국가의 국호에 대한민국 감투를 뒤집어씌우려는 것은 우리나라를 또다시 식민지로 만들려는 천추에 용납 못할 사대매국 행위이며 민족반역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는 이미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신성한 정치체제를 비난하는 도발행위에 매달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끝까지 결산할 것이라는 데 대해 명백히 천명했다"며 정 의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기자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통일 후 대한민국은 북한의 지도자들에게도 남아공의 만델라식 용서와 화해의 길을 택할 것"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은 평화 애호국이 될 것이고, 핵이 없는 비핵국가,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는 개방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jglory@yna.co.kr]

 
북한, 정의화 의장 '통일' 발언 비난…"흡수통일 야망 망언"
IPF국제방송 2014/06/26 [15:33]  최종편집: ⓒ IPF국제방송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통일 대한민국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만델라식 용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흡수통일 야망'을 드러낸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정의화의 망발은 동족에 대한 완전 거부이고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라며 "이 따위 망언이 터져나온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장이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통일국가의 국호에 대한민국 감투를 뒤집어씌우려는 것은 우리나라를 또다시 식민지로 만들려는 천추에 용납 못할 사대매국 행위이며 민족반역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는 이미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신성한 정치체제를 비난하는 도발행위에 매달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끝까지 결산할 것이라는 데 대해 명백히 천명했다"며 정 의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정의화 “南, 北 공격 능력 없어” 논란…‘발언 마사지’ 의혹도
[헤럴드경제] 2014-06-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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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외국 기자들 앞에서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세계기자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외면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며 “한국이 지금 통일준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은 통일의 기회가 도래될 때 그 위기관리를 제대로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50개국 10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문제는 “그럴 능력도 없다”는 발언이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남한은 북한이 사용하는 국방비의 33~34배 가량(34조원)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는 정 의장이 북한에 비해 남한의 전력이 뒤진다는 발언을 각국에서 온 기자들 앞에서 한 것은 또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가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정 의장은 관련 발언의 취지를 묻는 본지 취재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사진]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논란을 키운 것은 대변인실측 대응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관련 발언이 논란이 일 조짐이 보이자 ‘북한 공격 능력도 없다’는 부분을 삭제한 수정 보도자료를 재배포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녹취 파일에는 ‘공격 능력이 없다’는 부분이 있지만 부담스러워서 수정 자료를 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대변인실 의도대로 대부분의 관련 보도에선 수정 자료를 기초로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도 없다”는 내용으로만 보도가 이뤄졌다. 100명이 넘는 각국 기자들과는 달리 한국 기자들에겐 ‘마사지’된 자료가 제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