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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의혹

[국과수 부검] 유병언 키가 수배전단보다 '5cm 줄었다' (?)

잠용(潛蓉) 2014. 7. 25. 11:21

국과수 "유병언 틀림없지만 사망원인은 판명 못해"(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4.07.25 10:57 | 수정 2014.07.25 11:02 

 

서중석 원장 "부패 심하고 장기 소실돼 원인 판명 어려워"

"질식사·지병·외력에 의한 사망 확인 불가"… "중독·약물 가능성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유병언 사인 감정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 감정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그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 원장은 또 목 등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인 분석에서 뱀 등 맥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이로써 유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결국 미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서 원장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에서 DNA를 분석한 결과 소주병과 스쿠알렌병에서 유씨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씨 주변에서 발견된 술병들에서는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씨가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오로지 과학적 지식과 방법으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감정에 임했다"며 "완전한 의혹 해소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 결과를 상세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사인 감정에 참여한 이한영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일반적인 부패 시신이라도 사인 규명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유씨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은 조직이 손실돼 사인을 규명할만한 실마리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1차 부검 시신과 2차 부검 시신이 다르지 않느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치아와 두개골을 비교한 결과 동일인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씨 시신을 보면 팔과 다리, 흉부에는 충분한 근육과 피부가 있으나 얼굴과 목에만 피부와 그 연조직이 전부 소실됐다"며 "이는 파리를 비롯한 곤충들의 침습에 의해 연조직이 소실된 형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에서 목 골절이 없어 외력 여부는 추측이 되지 않는다"며 "연조직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용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유씨가 5월 25일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을 때 불과 17∼18일 만에 반 백골화 상태가 될 수 있느냐는 논란에 대해 외국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경찰 "유병언 키, 165cm→160cm" 수정 '논란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입력 : 2014.07.24 16:20   

 

 

[사진]국회 안전행정위 현안질의- (서울=뉴스1)박철중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지 40일만에 신원이 확인된 데 대해 "사체를 발견했을때 유 전 회장과의 연계성을 간과한 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수사를 지연시킨데 대해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죄했다. /2014.7.24/뉴스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과 관련해 경찰청이 유 전 회장의 키를 165cm에서 160cm로 수정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키가 얼마냐는 질문에 "160cm 정도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당초 유 전 회장의 수배전단에는 키가 165cm로 표시돼 있었으나 발견된 시신의 키가 이보다 작고 체구가 왜소한 것으로 확인돼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맞는 지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처음에는 유병언 키가 165cm인 줄 알고 수배전단에도 그렇게 표시했는데 160cm이라고 다시 확인돼 지난달 16일에 수배전단을 수정했다 "고 해명했다. 그는 "(경찰청이) 직접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인천지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발견된 시신의 키가 165cm보다 작으니까 유병언 키 정보를 수정한 것 아니냐"고 이 청장을 몰아세웠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날 순천 연향파출서에서 가져온 수배전단에는 165cm로 그대로 표기돼 있다"며 이 청장이 위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과수 원장] “어쨌든 순천 변사체는 100% 유병언이다”
[국민일보] 2014-07-25 03:24

 

서중석(사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전남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간 (유전자) 비교 방법을 다 동원했고, 순천경찰서에서 보내온 뼈와 치아를 이용해 검사한 것과 시신의 신장, 치아, 단지(斷指)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할 때 틀릴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법의학을 25년 했는데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일치해 틀릴 수 없다. 만약 이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 원장의 설명을 문답 형태로 재구성했다.

 

-경찰은 시신이 80% 백골화 상태라고 했는데...

“우선 용어 선택이 잘못됐다. 두개골이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이건 백골 시신이 아니다. 백골화는 부패로 연조직이나 장기가 사라져 골격이 드러난 것이다. 이 시신은 얼굴 목 등이 많이 훼손되긴 했지만 다른 부분은 다 근육이 붙어 있고 사지가 멀쩡하다시피 하다.”

 

-아주 짧은 기간에 심하게 부패했다.

“부패가 시작되면 그 냄새를 좋아하는 동물들이 파먹거나 해서 시신이 변형된다. 전문용어로 ‘사후손괴’라고 한다. 동물이 침투하기 쉬운 얼굴과 목 등에 주로 나타난다. 이 시신도 사후손괴로 봐야 하고 25년 경험상 유씨가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상태의) 시신이다.”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있나?

“부패가 심할 때는 사후 경과 시간을 추정하기 어렵다. 간접 증거로 여러 현장을 고려해야 하는데 사진으로 확인하니까 구더기와 번데기가 있다는 정도만 파악됐다.”

 

-시신의 키가 생전의 유씨보다 크다는 말이 있다...

“국과수에서 정밀 기계로 측정한 결과 159.3㎝였다. 경찰이 파악한 키 160㎝와 거의 일치했다.”(경찰은 유씨 수배전단에 키를 165㎝로 밝혔다가 법무부 기록에 160㎝로 돼 있다며 정정했다)

 

-시신이 유씨 이복동생이라는 등 다른 사람이란 의혹이 있다...

“이복동생이라면 모계 유전자가 맞을 수 없다. 유씨를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와서 확인했다. 우리가 시신 상태를 설명해주기 전에 그분이 ‘금니를 어디에 몇 개 했다’는 식으로 먼저 말한다. 그 치과기록이 시신과 100% 일치했다. 치아는 굉장히 정확하다. 단지 상태도 유씨 가족이 확인하고 갔다. 시신이 (다른 사람과) 바뀌었을 가능성은 없다.”

 

-사진에 나온 시신의 윗도리가 위로 젖혀져 있는데 누군가가 시신을 건드린 것인가?

“시신이 부패하면 복부가 팽창해 윗도리가 말려 올라갈 수 있다. 또 기온이 낮아 저체온증이 오면 뇌가 발한감을 느끼면서 무의식적으로 옷을 일부 벗는 ‘이상탈의’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유씨 시신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

 

박지원 '주민들, 변사체 발견 세월호 참사 전이라 증언' 녹취록 공개  
이성한 경찰청장 '유병언 지팡이 나뭇가지인줄 알고 버려..' 

 [자주민보] 2014/07/24 [19:5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새민련 박지원 의원은 검경이 유병언 회장이라고 발표한 시신에 대해 "발견된 시점이 6월12일이 아니라 4월" 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마을주인의 제보 녹취록 일부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 검경이 '유병언 변사체가 맞다'고 인정한 사진 © 뉴스K


박 의원은 ‘변사체가 발견된 것은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이전’이라는 마을 주민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발견 당시 아침 7시 경,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 씨가 헐레벌떡 마을의 가게로 와서 가게 주인한테 당황하면서 ‘사람이 죽어 있다. 핸드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신고를 하느냐고 하자, 가게 주인이 112, 112 라고 세 번을 가르쳐 주고 야단을 쳤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공개하고 “이러한 진술을 보면 발견 시각이 9시라고 한 것도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유병언 사체 발견 당시 사진이 지금 공개되어 떠돌고 있는데 사체는 반듯이 누워 있고, 신발은 거꾸로 던져져 있고, 방한 점퍼를 입었는데 양말은 벗겨져 있다”며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지금 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과 박근혜정부를 못 믿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매실 밭이 뻔히 보이는 곳에 사시는 마을 주민 5명은 변사체가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 발견되었다고 하고, 검찰은 벽장 속의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벽장의 돈 10억을 발견한 사실을 발표도 하지 않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변사체에 대해 검사의 입회하에 부검을 하게 되어 있는데도 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검경은 '오른쪽 지문 감식으로 유병언 확인' 이라며 방점을 찍었음에도 현재 여론은 "이 반백골 변사체가 과연 유병언이 맞는가"에 대한 논란으로 뜨겁다. 
 


▲ 유병언 수배전단      

 
네티즌이 문제삼는 부분의 대표적인 부분은 '키, 안경, 지팡이'로 "수배전단의 인적사항에 따르면 유병언 회장은 키가 165인데 발견된 시신의 키는 족히 170은 넘을 것으로 보이고, 유 회장은 늘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지팡이 없이 걷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데 시신과 함께 안경과 지팡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세간의 의혹이다.

이에 검경은 유병언 변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500m가 떨어진 곳에서 검정뿔테 안경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안경의 상태가 너무나 깨끗해 '시신의 다 썩어 백골이 되었는데 안경만 신품' '왜 돋보기 안경이 아니라 멋내기 안경? 옥션에서 빠른 배송 받았냐' 며 비아냥을 쏟아냈다.

 


▲ '경찰수사 신뢰할 수 없다'는 김재연 의원     © 통진당 김재연 트윗 
 

또한 사라진 지팡이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통진당 김재연 의원이 "지난 6월 12일과 7월 22일 유류품 목록에는 돋보기도 없었고 사기그릇은 2점이라고 했는데 이날 제출된 목록에는 1점으로 줄었다"면서 "천으로 된 가방도 이전 보고에는 없었다"고 지적하며 "시신 사진에는 천가방과 함께 지팡이가 있었는데 유류품 목록에는 없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성한 경찰청장은 "당시 발견자가 지팡이라고 생각못하고 나무로 생각, 놓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찬희 기자]  

 

유병언 왼손 아닌 오른손 손가락 휘었고
왼손가락 일부 절단, 키는 160cm 가량

[세계일보] 2014-06-13 11:36:27, 수정 2014-06-13 11:39:59
 
현상금 5억원에 건국이래 처음 육해공군까지 동원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찾기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유 전회장의 특징을 잘못 소개해 하루만에 정정하는 촌극아닌 촌극을 빚었다. 군·검·경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회의를 주재한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 검사장)는 지난 12일 안양교도소로부터 유 전회장의 왼쪽 중지 끝이 휘어져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 전회장이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1991년부터 4년간 안양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자료에 근거해 발표된 것이다. 하지만 13일 오전 검찰은 "유 전회장의 왼손 세번째 손가락이 휘었다는 내용은 착오였다"며 "오른손 세번째 손가락 끝이 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무부 수용기록을 근거로 유 전회장의 키가 160㎝라고 했다. 이는 수배 전단지에 적혀 있는 165㎝보다 더 작다. 또 유 전회장의 지문채취 기록을 확인한 결과 왼손 두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일부 지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문 기록에는 '상처'로 표현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회장이 왼손을 오므리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하나의 신체 특징으로 신고 착안사항이 될 수 있어 오늘 열리는 반상회에도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안전행정부는 유 전회장의 검거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24만곳에서 임시반상회를 열고 유 전회장의 수배전단지를 배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경찰, “유병언 인상착의 정정… 신장·신체적 특징 정정”
[KBS뉴스] 2014.06.13 (11:35)수정2014.06.13 (13:11)

 

검경의 수배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키가 당초 알려졌던 165센티미터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법무부로부터 유병언씨의 수용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장이 160센티미터로 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검찰에서 알렸던 165센티미터와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또 검찰이 어제 발표한 오른손 중지가 휘어졌다는 유 씨의 신체 특징 외에,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되고 네 번째 손가락도 일부 절단된 점을 지문 채취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이런 특징 때문에 왼손을 오므리고 있거나 장갑을 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새로 확인된 유 씨의 신체적 특징을 오늘 유병언 관련 임시 반상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